*5월8일 어버이날의 前 날에...

아마도2004.05.07
조회488

어버이날 前 날이다

이렇게 빠른 세월을 뒤로 하고

길에  예쁘게 만들어져 진열되어 있는 카네이션!

카네이션 한송이 꽂아드릴 부모님도 이제는 계시지 않고...

맛있는 식사 대접할 일도 없어 졌다

이럴 줄 알았으면

작년  가을 병원에 입원해 계실때 엄마 에게 짜증을

덜낼껄 그랬다

그때는 나를 너무 귀찮게 들볶는다고 생각도 들었었다

나도 청춘이 아닐진데...병간호 하는것이 쉽지 않았다

좁디좁은 보조 침상에 앉자서 밤을 세운다는것이...

몸살로 고열에 시달리며 링거를 꼽고 병간호를 했다

그렇게  했는데도 내 성의가 부족 했는지...

딸자식 고생 그만 시키려고 그랬는지...

짜증나도 견딜만 했는데...알기나 했는지...

어찌 다른 딸 제껴두고 유독 내간호만 받으려해서

엄마를 미워하게 만들고 말았는지...

야속한 생각 마져든다

 

위경련에 시달리며 장례식을 치르고

화장터에서 혼절하게 만들고 ...

한줌의 흙으로 당신은 아버지 곁으로 갈거면서...

 

병 다나아서 퇴원후에 내 몸살 간호 해준다고

다 갚아 준다고 큰소리 치더니...

해주지도 않고...가버리고...

 

나는 지금도 아픈데...

 

 

어버이날! 

충북 음성

납골당에 가면 엄마가 기다리고 있다

언제나  그곳에 가면 있다

활짝 웃는 모습의 영정 사진 !

근엄한 표정의 영정 사진을 싫어 했다 엄마는...

멋스럽게 차려입은...엄마가  계속 웃고 있다

이제는  다시돌아오지 못하는 그곳에서...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