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잘있어2009.05.12
조회66,340

 

내가 8년동안 짝사랑한 너다.

초등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줄 곧 너만 사랑했다.

양아치 같은 내가 싫다면서 피해다니고,

니때매 공부도 엄청나게 진짜 머리 쪼개질때까지 했던 난데

그래도 머리가 돌빡인지 잘 안되더라.

교복 다시 사서, 단정하게 입고서 니한테 잘보일려고 다녔던 낸데

닌 왜 모르는지 모르겠다.

 

쪼꼬만애가 집갈때 어디 납치당할까 싶어서

진짜 너 고등학교 다닐때, 내가 학교마치면 너희 학교가서

니네 집까지 잘들어가나 멀리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랬다.

내 아파도, 니 생각하고 학교에서 맞을때도 니 생각하고, 그랬다.

 

고백하고 차이고, 그 후로 다신 고백 못하겠더라.

내가 몰려다니는 친구라고 생각했는지 무서워하는 니한테 죄책감이 느껴져서.

그래도 돌빡머리에 공부해서 4년제 들어가서, 거기서도 장학금 한번 탔는데.

니가 혹시나 나 찾아볼까 싶어서 싸이 항상 다 공개해놓고,

여자애들 하곤 일촌도 안해봤다. 니가 오해할까봐서.

부질이 없었던 짓이었다.

 

이제 곧 나는 군대간다. 니 얼굴이라도 한 번 보고싶은데,

맨날 싸이로나마 니가 살아있는지 확인하고, 방명록에 남자 한명만 글써도

 심장이 터질거같고..다 비공개라 그냥 단지

니 미니홈피 음악 듣는것만으로도 행복해 매일 들어가 듣는다.

 

나는 이렇게 좋아하는데.. 이렇게 너를 지키려고 군대에간다.

그냥 그렇게 위로삼는다.....잘 있어라...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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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쓴 것인데, 지우려고 하니 링크가 많이 달려 지울 수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댓글만 달아주셔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익명으로 이렇게 대해주시는 거 모두,

위로가 됩니다.

 

군대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