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 빈대여동생 언니의심정을 아시나요??

덕좀보고살자2009.05.12
조회631

 

 

매번 눈팅만하다가 톡에 글올려보는건 처음이네요

(다들이렇게 시작하더라구여 ㅋㅋㅋㅋㅋ)

방금 고3 오덕후 동생 톡을 보고 여동생의 빈대아닌 빈대짓에 신물이 난

언니의 심정을 저도 한번 털어보고자 글쓰게 되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제동생 올해 22살 얼굴도 뭐 그럭저럭 귀엽게 생겼습니다

요즘 애들같이 꾸미는데 관심도 많구요

아마 밖에서만 제동생 본사람들은 집구석에서의 찌질함은 상상도 못할거예여ㅋㅋㅋㅋㅋ

 

일단 동생의 빈대짓을 얘기하자면  

 

1. 자기 돈 절대 안씁니다

 

이번에 취업했는데 엄마 속옷 한장 안사와도 아침밥 차려달라는 당당함.......... 

예전에 급해서 400원만 빌려달랬더니 돈없다고 ..... (지갑보니까 만원있었음   ㅡㅡ )

근데 이정도면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 귀엽게 봐줄수있죠 ^^^^^

 

문제는 자기입을 옷 하나 안사고

제 옷만 몰래 몰래 입고 다닌단 겁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

이거 당해본 사람만 알꺼예요.....!!!!!!!!!!!

언니가 되서 동생이 옷 좀 입는게 머가 그렇게 아깝냐구요??

22년동안 이랬다고 생각해보세요....

가끔 기특하게  빨간 비닐봉지 들고 집에 들어와서는

 

" 언니 나 옷삿어 ~~^^ "

..꺼내보면 ..두둥....... ㅡㅡ 첨부터 기대도 안했지만.....

3천원 짜리 한번 빨면 찢어지는 옷사와가지구

좋다고 입어봅니다,,,,,,,,,,  

그거 담날 입고 세탁기 돌리잔아요? 그럼 목 다늘어나고 실밥풀어지고

프린트는 다 갈라지고 ㅋㅋㅋㅋ 못입습니다.

그럼 지도 쪽팔린건아는지 다음부턴 거들떠도 안보구요

그렇게 저희집에 쌓인 잠옷만 한박스는 되여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ㄷㄷ

적다보니 또 완전 짜증....

 

제가 거의 인터넷 쇼핑하는데요

(사실 저도 그러케 옷잘입고 많이 사구 그런편은아닙니다... )

엄마가 택배오는거보고 옷 좀 그만사라고 닥달하니까

옆에서

"난 옷사는 돈이 제일아까워" .... 이러는데 진짜 ㅇ ㅏ오 ㅍㅍ

옷 뿐만 아니라 신발 부터 시작해서 집에 몇개없는 굴러다니는 가방 조차

자기 돈주고 산거 하나없구여.............

 

그나마 물건이라도 좀 깨끗하게 쓰면 제가 안이래요!!!!!!!

지저분함도 월드스타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거 말고도 제가 속썩는게 한 두개가 아니랍니다 ㅠㅠㅠㅠㅠ

언니가 되서 동생이 좀 그럴수도있지... 하시는분도있겠지만.... 

이런 여동생있는 언니들만은 제심정을알꺼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에휴 쓰다보니 길어졌는데요

그래두 요즘 교정했다구 교정풀면 자기가 "한가인급" 될줄 아는 울동생.... 진심 사랑하구여 ^^^^^^^     "한지민" 하고 얼굴 바꿔준다 그래도 자긴 안바꿀꺼라고 미췬소리 하는 제동생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눈엔 한지민보다 제동생이 이뻐보일때도 아주가끔 있어요 ^^ㅋㅋㅋㅋ

톡되면 사진 공개할께여 ㅋㅋㅋㅋ

처음 글쓴거라 재미없어도 이해해주시구요

저 소심해서 악플달면 상처받아요~~ ㅋㅋㅋ

재밌게 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