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머라고 표현해야 너란 사람을 말할수있을까?

기진맥진..2004.05.08
조회956

지금의 남친과 3년째 연애를 하고있습니다...

 

3년사귀면서 참 좋았습니다..싸우기도 많이 싸우고..울기도 많이울고..

 

흠..거두절미하고..

3년사귀면서..해볼건 다해봤습니다..관계두 가졌봤구..그래서 수술도 하게됐구..

아마 그때부터..우리 사이는 그냥 연인 사이에서..서로 결혼을 생각하게 된 사이로 됐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된거구요..그냥 연인사이였을땐..내가 화를 내두..절대 화 안내고..그냥 참구

푸는 그런식..차라리 연락을 안했음 안했지..모진소리 안하는 남친이였읍니다...

 

그런데 수술을하고 나서 부터..남친은 예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화두 잘내고..큰소리도 치고..잘 삐지고..정말 가슴에 비수꽂는 말만 합니다..

생색두 엄청내구..예전에 여잘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너땜에 못만났다니 어쩌니..

정말 기가 막히게 변했습니다..

 

그래서 저흰 한달에 한두번 싸울일도 일주일에 세네번...어쩔땐 이틀에 한번...

어떤 한 친구는 "니들 유전자엔 파이터 인자가 아마 있을꺼야" 란 소릴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몇일전 일이었습니다..

정말 그냥 넘어갈 수있는 말이었는데..남친은 유난히 과민반응을 보이며

화를내는거였습니다..

전 화가나서 더이상 할말없다면 전화를 끊었읍니다..

 

그리고 문자가 왔습니다..

절 무슨 머리빈 여자취급을 합니다..

어이가 없어..그냥 씹구..끝낼 생각만하고있었습니다..

예전에 싸울떄마다 끝내자 얘긴 먼저한거 남친이엿는데..요샌 제가 먼저하구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잡더군요..

 

한참뒤에 전화가 오더군요..어떻게 할꺼냐구..그래서 전

더이상 안보는게 낫을꺼같다고..그랬더니..먼가 부딪히는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겼읍니다..그리고 몇분뒤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내말에 화가나서 전화기를 부셨다고 하더니..큰소리를쳐대기 시작합니다..

늘 화가나믄 하는 레파토리..내가 너땜에 포기한게 몇갠줄 아니 부터..

너 나땜에 포기한게 있니?없니 따져가면..예전에 사귈뻔하다가 나땜에

불발났던 여자얘기까지..줄줄이 사탕처럼..우르르르~

 

그럴수록 결심은 확고해져갔습니다.. 어이없는 남친의 말은 이어져갔습니다..

남친이 하는말.."빌어라" 이게 먼소리? 내가 왜 빌어야하는건지..

"빌면 용서해준다..빌어라.." 무슨 거북이 등짝에 부항뜨는소린지...

전 절대 잘못을 한게 아닌데..설사 잘못을했다한들..빌만큼..대역죄를 진거 아니였습니다..

남친의 당당한 행동은 그칠줄 몰랐습니다..

더이상 말싸움하는것에 지쳐 그냥 사과했습니다..미안하다고..그랬더니..똑바로 사과하라고

건성으로 하지말라며..아주 사람을 애다루합니다..마치 남친이 제 부모가 된 듯 싶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담부터는 싸울때가있으면..먼저사과하고 자기가 머라고해두 그냥 고분고분하게

들으랍니다..제가 조선시대 아낙입니까?머리에 총맞지 않구선..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전 절대 그럴수없다며 따졌죠..그랬더니..왜 그럴수없냐며..무조전 그렇게 하라고..또 화를 냅니다..

더이상은 소모전이라 생각해 그냥 전화를 끊으려는 순간.."너 나말고 다른 남자 만날수있어?"

지금 이 상황에 그런생각까지하고 있는 여자가 세상어딨겠습니까..그냥씹었습니다..

그리고 말을 잇기를.."너 수술했자나.. 그 수술이 너한테 아무것두 아니냐?"

그일이 자기에겐 큰 충격이었답니다..충격? 나보다 더했을려구?

초음파 검사할떄 심장뛰고 움직이는 모습본것두 나였고..수술대위에 올라간것두 나였구..

수술뒤 마취에서 깨고나서 그 고통도 느낀거 나엿어..육체적인 충격만 있었을까?그모든걸

감당하려고 그떄마다 입악물고 견디고 있던 난 너보다 두배 세배 아니 천배..고통이였다고..

넌 내게 해서는 안될말을했어..이렇게 말한뒤 한동안 전 말을 할 수가없었습니다..

그때 첨 남친을 죽이고싶단 살인의 충동을 느꼈습니다..

 

남친은 그 수술로 인해..절 책임져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결혼까지 해서 같이 살 생각하는데..지금처럼 내가 하는대로만..

놔두면 안될꺼같아..내 성격을 고치려고 했답니다..그래서 화두 더 잘내고..삐지고..

그리고 자꾸 헤어지잔 얘기 할때 남친은 제가 그 수술에 대해 우습게 알고있어

보였다고 합니다..나중에 협박까지합니다..집에다 다 알린다고..

 

세상 여자에게 길을 막고 물어보세요..어떤여자가 수술해고나서 그일을 잊어버리나..

절대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꺼라 생각듭니다....

어떻게 생각하믄..고맙기도 합니다..다른 못된 남자들은..수술했다고해도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제 남친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믄....자기 입에만 맞추려고 하고 구속하려고 하고..

무조건적으로 희생하라는 식은..말도 안되는 일아닙니까?

전 지금 남친을 어떤식으로 이해할수가없습니다..

수술얘기까지 꺼내가며 제가 변하기만을 원하는 남친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많은 도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