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은 정말 지옥같습니다.

풍림화산20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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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은 정말 지옥같습니다.

저는 32살의 남자이고 현재 중소기업에서 세일러맨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결혼한지는 약 3년 정도 되었고, 마눌은 저랑 2살 차이, 즉

올해 30살입니다.

 

전 비교적 경제적으로는 좋은 환경에서 축복받은 삶을 살아

왔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도 실은 저희 아버지 회사이거든요.

 

여편네랑 결혼한 것은 사실, 애정으로 맺어진 결혼이 아니라

사업상의 집안과 집안끼리 필요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소위 말하는 정략결혼인 셈이죠.

마음에 없는 결혼을 억지로 떠밀려서 한 것이 후회막급입니다.

 

저와 여편네는 너무도 성격이 맞질 않습니다.

저는 출세에 별로 관심이 없거든요.

현재, 회사에서 아버지가 사장으로 계시지만 실질적인 경영은

이미 장남인 저희 형이 하고 있습니다. 형이 전무 직급을 달고

있으나 실제로는 사장이나 마찬가지인 셈이죠.

 

전 이것에 불만이 없습니다. 적장승계에 따라서 장남인 형이

경영권을 승계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하며 저는 어차피 기업

경영에 끼어들만한 능력도 없고 뜻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급도 하기 싫어서 대리 직급으로 있습니다.

사실, 아버지랑 형 빽으로 진급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부장 아니라

이사 진급도 가능하기야 하죠;-_-;

그러나 저는 진급해봤자 책임만 더 주어지고 골치만 아퍼서

월급 몇푼 더받고 그 고생하느니 낮은 직급으로 편히 살려고

형한테 찾아가서 절대 나 진급 시키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해두었죠.

(자랑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만, 우리집 형편에 연봉 더 받고

덜받고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휴…그런데 여편네는 이것에도 불만이 많더군요.

여편네 속마음은 제가 잘 압니다. 제가 그래도 명색이 사장 아들

인데 부장이나 이사 정도는 달아줘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

인데 이건 사실은 남편이 높은 직급 달고 그래야 직원들을

집에 초청도 하고 또 직원들 부인들이나 직원들 여친이나 그런

사람들 앞에서 사모님 소리 들으면서 가오 좀 잡고 싶다 그거죠.

여자들끼리의 그런 경쟁심리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이런 속물

근성이 저는 너무 싫습니다.-_-+

 

며칠 전에 저는 여편네한테 회사 사표내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바로 귀싸대기를 날리더군요…ㅠ.ㅠ

제가 지금 계획이 다 있어서요. 일단 회사 그만두고 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싶습니다.

솔직한 얘기로 돈은 이미 먹고 사는데 지장 없을 정도로 있는데

돈 보다는 하고 싶은 일 찾아서 인생 한번 살아보는 것이 좋지

않나요?

 

세속적인 속물근성에 출세한 남편 두고 사모님 소리 들으면서

가오 잡고 싶어하는 여편네한테는 정이 떨어졌습니다. 휴..

명품에 쇼핑도 엄청 좋아하고요.

 

저는 요즘 들어서 목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왜 목운동이냐고요?

예전 헤비급 챔피언까지 지낸 복서 마이크 타이슨은 목둘레가

무려 51센치라고 하더군요. 그게 목운동을 열심히 해서 목근육이

탄탄하여 안면에 펀치를 맞아도 잘 버티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앞으로 여편네랑 살면서 귀싸대기를 많이 맞을 것 같아서

목운동을 해두려고 하는 것입니다.

집안끼리 얽혀 있어서 이혼도 쉽지 않은 상황이고, 그냥 참고

사는 수밖에 없네요 ㅠ.ㅠ

 

왠만하면 남자분들 결혼하지 마세요..자유도 없고 편하게 살지도

못합니다. 생지옥입니다…악 …ㅠ.ㅠ

 

저 많이 힘듭니다. 학원 강사일도 꼭 하고 싶고요..

정말 이런 고통스러운 저를 위로는 못해주실망정 저에게

임신공격 및 악성댁글 하시는 분께는 저의 필살기 합마공과

구음백골조를 동시에 시전하여 대응할 것을 천명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