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 처녀 이야기 No.16 - 이사람이 어학하는 방식

벤쿠버 처녀.2004.05.08
조회811

뭐 제 글을 쭉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공부에 뜻을 두고 온 사람이라...

그것도 벤쿠버는 경유해 가는 도시 정도로 생각 하는 정도이지만...

제가 알기론...벤쿠버가 싸ㅡ.ㅡ다는 잘못된 정보때문에들 오시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건 싸겠지만 어떤건 엄~~청 비싸죠.

그 예로 한국에서 CD가 비싸야...15000원 이내면 사는데...

물론 클래식 전집은 50000원 짜리도 있습니다만...

(싸구려 모음 말고 연주자의 모음으로...)그런거 빼고...

평균으로 15000원으로 잡는다면...

여긴 20불 이상하니까요...즉 2만원이 넘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세금이라는게 장난아니게 붙어주죠...ㅡㅡ;;

지금 Nat king Cole앨범 전집보고 사고싶은데 참고 있는 중입니다...ㅜ.ㅜ

스스로에게 "넌 몇번 안들을꺼야..."라고 주문을 걸면서요...;;;

(71불이던가...77불이더라구요..;;;;)

 

아 말이 또 옆으로 갔습니당...

자 그럼...제가 공부하는 방식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뭐 제가 옳은건 아니지만 혹시 참고삼으시라고 적어봅니다.

 

1. DVD를 본다

아시겠지만...DVD에는 언어지원이란게 되죠.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영어 자막을 띄워서 보는겁니다.

한번. 두번. 보다보면 그사람들이 말하는 방식을 알게되거나, 그게 무슨 뜻인지 알게 되죠.

한번 정도로 그치진 않습니다.

처음에 봤던 영화는..A few good man이었는데...

홈스테이에 있길래 본 영화죠.

두번째가...Singing in the rain 보통...한번은 한글자막 그리고 두번은 영어자막.

한번은 한글자막 이런 순으로 보죠.

첫번째 봤던 영화는 그래서 15번인가 본거 같네여.

 

2. TV를 본다.

TV는 슬랭어를 배우기 딱인 도구죠.

혹자는 슬랭어도 튜더를 둔다고 하던데...ㅡ.ㅡ;

제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다들...

뉘기야?? 돈이 남아도나보다...라고 하더군여.

TV많이 보시면 그리고 들으시면 그리고 하시면... 슬랭어는 늡니다.

아 그리고...캡션이 되는 TV인게 좋습니다.

그래야 혹시 못알아 들음 캡션 띄워서 보면 좋거든요

근데 뉴스는 캡션이 못 따라가더라구요 좀 늦더라는...;;;

 

3.  학교에서 하는 CCC에 간다.

CCC란 Canadian Conversation Club이라는 건데...

제가 다니는 학원은 월,화는 문법이나 프로넌스에 관한 워크샵이 방과후에 있구요

(프로넌스도 나라별로 있다는...)

수,목은 저 CCC라는게 있죠. 대략 재미있습니다.

다른 클래스 친구들도 사귀게 되고.

 

4. 라디오를 듣는다.

방에서 꾸준히 캐나다는 미국이든...방송을 들어주는겁니다.

리스닝이 늘어주더군여. 토익점수에서 반영되던걸요...

 

5. 영화관에 간다.

물론 거의 이해를 못하죠...ㅡ.ㅡ

한...45%정도 이해 하나...??

그런다고 포기하면 안되죠..^^

 

6. 홈스테이 아줌마 아저씨와 이야기를 한다.

저 같은 경우 매일 한시간은 하려고 합니다.

어제의 경우 Jean이 한국은 어떤게 유명한데 여기는 뭐가 유명하냐 부터...

아줌마가 Nat king Cole을 좋아해서 그거 이야기도 하고

하키경기를 할때는 하키이기도 하고...

아메리칸 아이돌이란 프로는 같이 보면서

오늘은 누가 떨어지겠다는 둥...

 

7. 다른 나라 친구들이랑만 다닌다.

제 친구중에 앨버타 주립대 다닌 녀석은...

그 나라에서 일본 친구랑만 다녀서...

한국애들이 엄청 욕을 했다지요.

그래서 어느날 친구가 알바 하는 곳까지 와서 난동을 부리길래(술김에...)

친구가 경찰에 신고 "나 캐나다 사람인데 저 사람들이 나보고 욕한다."라고 했다죠

그녀석 확 돌아버리면 무서운 놈이긴 하지만요...

저도 대만친구들이랑 주로 다니고 클래스 메이트는

정말 다양하죠. 일본친구들이 아무래도 많지만

너는 너 나는 나가 정확해서 가끔은 차게 느껴질 때도 있거든요...

어떤면에서는...

대만 친구들은 적지만 정이 더 많이 갑니다.

 

8. 되돌아간 클래스 메이트와 영어로 편지를 주고 받는다.

아래 UBC님께서 말씀하신거지만...일본애들이나 대만애들은 길게 안 있습니다.

뭐 예외라는것도 있겠지만요...그런 친구들에게 이멜을 알아 두는겁니다.

(아 물론 친하게 지내는게 먼저겠죠??) 그리고 되돌아 간 친구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거나 혹은 벤쿠버소식 혹은 한국이야기등등을 하면 좋죠.

저는 요즘 제 첫달에 클래스 메이트였던 일본인과 메일을 주고 받습니다.

메일 쓰는데 정말 장시간이 걸리긴 하지만요...

문법이나 단어가 느니까 좋죠. 모를땐 홈스테이 아자씨에게 질문을...;;;

 

바뜨...

 

어학연수를 망치는 방법도 있죠...

 

1. 한국인과 사귄다.

UBC님인지...Zelkova님도 말씀하셨지만...

외국 남친을 사귀는 건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완죤 망치는 방법은...

같은 나라ㅡ.ㅡ사람을 사귀는 겁니다.

지금 전 제 홈스테이 동생들 두명이 한국애들이랑 사귀고 있는데...

아주 가관이죠...ㅡ.ㅡ;;;

물론 애들은 착하고 좋지만...

영어도 안 느는데다가...

(문법이야 따라가는거 같은데 회화가 영...)

그리고 너무 신나게 노는지라...

남자애는 학원을 옮겼는데도...

영 공부를 안하더라구여...쯥.

 

2. 수업을 마구마구 제낀다...ㅡ.ㅡ;

물론 제가 다니는 학원은 그러면 짤리거나 레벨업이 안되던데...

안그런 학원도 많은가 보더라구여.

뭐 다 성인이니 그건 알아서 할 바인데...

한국과 똑같이 놀라믄야...

머하러 여까지 와서 노시는지...

술마시기 좋고 담배피기 좋은 한국서 하심이 어떨런지...??

 

3. 한국애들이랑만 다닌다...ㅡㅡ;;

아주 작ㅡ.ㅡ살이죠...

아마 되돌아가선....어설픈 몇개의 영어만 구사하게 될겝니다.

(지난 클래스 메이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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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벤쿠버 날씨...비가 추적추적 오고 있네여...;;;

여기 날씨 정말 가늠하기 힘든데...

그럼에도 여기 햇빛있는 날씨가 가끔씩 좋아서 이 도시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