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낮, 이쁜 여자분에게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송도유원지2009.05.14
조회2,041

인천사는 23살 대학생입니다.

오늘 낮에 어여쁘신 숙녀분께..........그만..

 

 

pm 4;00

인천 구월동 남인천세무서에 볼일보러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오는길..

 

인천신세계 맞은편 피자헛앞에서 111번을 기다리고있었다.

버스알림전광판을 보니 111번.. 10분기다리란다....

 

멀뚱이 서있는데 피자헛 앞에 어여쁘신여자분이 서 계신다. 호감형!

단념하고 별생각없이 서있는데 내 뒤로 그 여자분이 다가온다...!!!!!!!

말을 건다!!!!!!!!!!!!!!!!!!!!!!!!!!! 야호호

 

여자분: 저기요..

나: (놀래는척) 네에 ?!

여자분: 이 버스타면 동아아파트가나요?

나: (친절하게)동아아파트요? 어디 동아아파트 말씀하시는거에요?

여자분: 인하대 가기전에 있다던데..

나: (순간 머리에 스치는 신동아아파트) 아하!!! 혹시 신동아아파트 말씀하시는건가요!!?

여자분: (살짝 웃으면서)네! 거기 맞는것같아요!

나: (웃으면서 당당하게) 네!!! 이 버스 거기 가요~! ^^

여자분: 아 그래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 잠시침묵..

버스안내전광판엔 111번 8분 남았다

 

여자분: 저기요.. 거기가는 다른버스는 없나요?

나: 제가알기에는.. 이버스밖에 없을겁니다.!

여자분: (약간 초조해하며)아~ 이거타면 거기까지 얼마나걸리나요? 한 15분이면 가나요??

나: (버스회사회장인마냥) 15분까지는 안걸리구요~ 10분정도면 충분히 가요!! ^^

여자분: (미소지으며) 아~고맙습니다^^

 

그리고 .. 다시침묵..

저 멀리 버스가 온다

 

여자분: (속삭이듯)와~ 버스온다

나: .....?

 

버스에 투입, 

평일 한낮이기도하고 좌석버스라 그런지 자리가 널널~

낼름 넓은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내 뒤뒤뒤에서 버스에 올라타신 그 여자분은 내자리 앞앞 건너편에 앉았다ㅠㅠㅠ 그래도 어여쁘신 그여자분, 내 시야에 한눈에 들어온다.

 

출발, 버스는 그렇게 신세계와 문학경기장을 지나고

터널을 통과하니  신동아 아파트가보인다

난 친절한 매너남이므로

여자분에게 내리는곳을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려고 일어나서

 다가가려는 순간...

 

"이번정류장은 신동아아파트입니다"

 

OTL...이 망할놈의 녹음안내ㅠㅠㅠㅠ

나는 그렇게 여자분을 떠나 보내야만했다.

 

아쉬운마음을 뒤로한채 버스는 다시 출발.

두 정거장정도 지나고있었다.

멍하니 먼 산만 바라보던 심심한 나는

무의식적으로 옆에있는 아파트 이름을 소리내어 읽었다.

 

"동 아 아 파 트"

...................?

 

 

 

 

죄송합니다.

날씨도 더운데 운동좀 하셨겠습니다.... (__);;

용서해주세요ㅠㅠ 힝ㅠㅠ


오늘낮,,, 어여쁘신 여자분을 낚았습니다............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