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해야하나여...?

열정2004.05.08
조회384

띠리링...띠리링...

여보세여?..여보세여?....아무말없다

누구세여? 다시물으니...나야..잘지냈어?..한동안 말할수 없었다..날 배신하고

갔던 사람...이제야 잊고 살만한데...그래서 핸펀번호까지 바꿨는데..집으로했단..말인가..

 

나 끊을까 말까 고민하다..(원래 매정하지 못하다) 어..그래..왜..차갑게 물엇다

보고싶다...잘살고 있는거지?..만나서 얘기라도 하자...

나..그사람과의 인연..이제끝이라 생각했는데..비로소 원래 나로 돌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끊을수 없는 고리가..내앞에 등장한느낌이었다...

 

그와 나..그날 영종도로 향햇다..난 우리집근처로 온 그사람한테 그냥 집주위에서 얘기하자구 했는데.

그는 구지 바다로 향햇다...조개구이 먹으면서 이런저런 야기들을 했다..그는 그랬다..생각해보니

내가 참 너한테 잘해준게 없더라...미안하다..(속으로 당근미안해야지..)나도 나 사는 얘기를 하면서

학교도 다니기싫구..사는게 재미없느니...그런 인생사를 논하는데 그가 말을 끊는다..그럼..한가지 방법이 있다...뭐???? 오빠한테 시집와라.............그나이29..장가갈 나이는 되엇다 하더라도..좀 황당했다..

 

그와 나 채팅에서 처음만났다..서로 대학생이었던 그때 우리는 캠퍼스에서 첫만남을 가졌고 서로 크게 호감을 가지진 못했지만.(내느낌상으론 그랬다) 그는 나와 사귀자구 했구.우리는 그렇게 시작되었지만.

얼마안가 깨지게 되었는데...그이유는 내가 걸려오는 전화를 안받는다는 ...이유였다..솔직히 그상황이

그사람이 오해하기 딱 좋은 상황이었지만...때론 그냥 온라인친구한테 오는 전화때문에..우리의 시간을 뺏기고싶지 않을때도 있다...(남자이긴 하지만...한번도 본적도 없는 사람인데..)

 

그렇게 깨졌지만..그와 나..서로 연락하면서..연인인 마냥 지냈다...서로..그렇게...예전처럼...

근데 어느날부터 그가 멀어졌다..집안에 힘든일이 잇다구 힘들어했다..그도 그럴것이지..부모님 사이가

꽤 심각해서...이혼까지 가시려는것 같았다..나 그 많이 위로해줬다..우리 부모님도 이혼했으니까..

그가 얼마나 힘들지...불러내서 밥사먹이구...위로해주구...그랬다...그래서 연락도 뜸하게했다..

혼자있고 싶어할것 같아서....그도 집안문제 해결되면...다시 보자구 했다...

 

어느날...전화했는데...정말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다...근데 여자가 받더라...(나 충격먹고 가슴 쿵쾅)

케이 전화아니에여? 맞는데여...전화받는분 누구세여? 여자친구인데여...(컥..침착하자...)케이 지금 모해여? 좀 바꿔주세여... 지금 술먹고 누워있어여...그쪽은 누구세여?...네..전 예전 여자친구인데여...전화끊기 싫엇다...알수없는 배신감이 몰려왔다...난..집안일로 힘들어하는지만 알았다..

 

근데 알고보니...집안일문제는 사실이지만...그동안 여자뒤꽁무니만 쫓아다니느라 정신없었던거엿다.

나랑 만나고있을때도 그여자를 만났던거였다...나..이런경험 처음이라..가슴이 너무 메어지는것 같아서.

정말 내정신이 아니었다...그여자가 물었다...케이 사랑해여? 나는 케이 사랑하는데...케이도 그랬어여

나만을 사랑한다구....그순간 내자신이 얼마나 비참해지는지..그사람 나한테...거짓이라도 그런말 한적없었다...생각해보니 좋아한다고도 안했던것 같다....

 

그사람과 얘기라도 하구 이상황을 정리해야겠단 생각들어서 그사람을 만났다...여친있는거 사실이구

나한테..기대기가 부담스럽다구 했다...내가 그사람에 대해 너무 많이 아니까(부모님 이혼...등등)자기를 잘 모르는 사람한테...자기가 아닌양 딴사람인양 행동하구 싶었다구 했다....그래..그럴수 있다구 생각했다...그사람을 이해해주기로 했다....

 

우린 친구가 되었다...그는 힘들때 나를 불러내어 술을 먹었다...내가 불러낼때면 그는 바쁘다는 핑계로 오지 않았다....그가 나쁜다는 생각이 점차 들엇지만...그래도 난 한인간으로서 그를 가슴속 깊이 이해하구...그의 친구가 되어 그를 위로했다....

 

어느날...나 죽을만큼 힘들었다...비록 동생하구 싸운걸로 힘들긴 했어도...진짜 죽을만큼 힘들어서..그한테 연락했는데....그는 니남친한테나...연락하라며 전화기를 꺼버렸다...미칠것 같았다...죽일만큼...고통스러웠다....이성을 떠나 한인간한테...이렇게..비인간적으로 할수가 있는지....그리고 그날 결심했다

다신 안보기로...다신 바보같이 그가 심심할때 만나주는 사람이 되지 않기로....

 

그결심은 오래 지속되엇구...영원할것 같았다....

난 핸펀번호를 바꾸었구.....아주가끔 그가 생각날뿐이지....정말 다행스럽다구 생각했다...그와

완전히 헤어진것을.....감사했다...

 

근데 그날 집으로 연락이 온것이다...다른여자 다 아니더라...니가 제일이더라...

오빠가 먹여살려줄께....결혼하자...그의말을 요약하면 그렇다...영종도에서 했던 얘기를...

그는 내가 시간이 지났으니 빨리 집으로 돌아가자구 재촉했지만...술을 마니 마셨다는 핑계로

(술을 마니 마시긴 했지만...내가 보기엔 핑계같았다) 내일 아침에 가자구 했다..나는 안된다구 극구

만류했지만....그의고집은 꺽을수 없엇다...그시간에 대중교통도 없을뿐아니라...그가 운전하니까..

 

그는..차안에서...잠을 청하려했고..나도 어쩔수 없이 그렇게 했다...근데 그날은 날이 무지 추웠다..

초봄이엇지만...저녁이 무지 쌀쌀했다...그래서 그가...모텔에 가자구 했다..나는 싫다구 그냥 차안에 있자구....그럼 너혼자 차안에 있어라...나는 갈테다....어쩔수 없이 그를 따랐다....(차안에 혼자있는거 무섭다...바닷가에서..춥기도 하구..)

 

그...호텔에 와서....아직도 내가 그렇게 밉냐구 재차 물었다....난 아니...안미워...아무렇지도 않다..

그렇게 말했다....그는...우리가 결혼하면...어쩌구 저쩌구 청사진을 이야기했지만....나는 그를 용서할수 없을것 같았다....그는 자기한테 다시한전 기회를 달라구 했다...잘한다구...나이 29에...이런얘기 아무나한테 안한다구....(그는 대학을 좁업하구 이제 어엿한 직장도 있다)

 

그리고 나한테 달려들었다...널 잡고싶은 생각이 든다구...우리 여기서 애라도 하나 만들고 가자구..

(다른사람들이 보면 미친남자다...그럴테지)근데 난 그가정말 날 붙잡고 싶어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난 끝까지 안된다구 했구 그도 날 놔주었다...

 

영종도에서 돌아온 그날부터 난...갈등속에 휩싸여있다....정말 이사람을 두번다시 안볼것 같았는데.

내맘이 이렇게 또다시 흔들리는걸 보니 내자신한테 화도 나구....요즘은 거의 매일 그가했던말..

그가 했던행동들이 떠오른다....그가 얼마나...자상하지 못하구....내가원하는 스타일도 아니구...

내가슴에 대못을 박았던 사람인지....이제 그런게 안보인다....

 

 

이게 사랑인가...

 

그29....나23..물론 결혼하기 내가 어리다..당장 결혼하자는거...아니구 자기한테 다시 기회를 달라는거다. 그러나 나...그한테 다시 기회를 주면...헤어나올수 없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에게 매몰차게 거절해도...다시 연락하게 될것 같은 느낌이든다...대략 2년동안 그러햇으니까..

우린 서로...끊어지지 않는 인연의 고리를....놓고 있지 않았으니까.....

 

(어떻해야 좋을지...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