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많은 나...최대의 굴욕

땀녀2009.05.15
조회49,243

어머나 세상에 톡녀된줄 지금알았어요!!!!!!!!!

영광 영광 영광입니다 ㅠㅠ

정말 짜증났던 땀이였는데 덕좀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다가올 여름... 땀녀 땀남 모두 힘내고 이겨내요 ~~ㅋㅋㅋㅋ

저도 살짝 싸이 공개하겠습니다^0^

http://www.cyworld.com/51199294

 

아 맞다 그리고 제발 땀 닦을때 이상한 시선 좀 삼가주세요......해치지 않아요...

땀이 많을 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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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에다니고있는 21살 여학생입니다!

 

 

제가 아는분이 여기다 재밌는 글을 쓰시고는 바로 톡녀가 되시는걸보고

저도 한번 도전해볼려고 와봤어요ㅋㅋㅋ제 얘길 시작해 보겠습니다^^

 

전 좀 땀이 많아요...여자로선 좋은게 아니죠ㅠㅠ

예를들어 고등학교때 어디 놀러간다그러면 여자애들은 사복 이쁘게 차려입고~

마스카라에 파우더에 BB크림 등등...얼굴이 180도(거짓말쫌보태서) 바뀌곤하죠^^

하지만 전 화장은 엄두도 못냈어요...제손엔 손수건or 휴지랑 부채질할것..

그렇게 살아왔어요................하하...

이세상에서 가장 짜증나는사람은 "아...더워 죽을꺼같애" 하면서

절대 땀안나는사람...죽여버...ㄹ..........

그런사람옆에서 전 이미 휴지로 땀 닦고있죠ㅜㅜ

 

 

 

일단 굴욕사건 1탄

 

대학을 멀리간 저는 매일 전철을 타고 통학을 하는데요

전철안에서도 땀이 많이나죠.......

겨울에는 전철은 언제나 히터를 켜주시는데 과한 친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항상 전철탈때면 외투를 벗고 탄답니다^^

전철이 온다는 알림소리가 나면 바로 외투를 벗어 들고탄다는....

그렇지 않으면 흐르죠.....또 그분이 흐르시는겁니다.

마의 1호선을 타고 등교를 하는데 저번에는 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그런데 앞에 잘생긴분이 있는거에요!!! 그런데 사람이 많으면 전철은 사람들의 입김과

열기로 뜨끈해 진답니다... 아...전 정말 이럴때는 땀이 안나길바랬는데

옆에 있는 여자처럼 뽀송뽀송한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싶은데...

신경쓰면 또 땀나는거 아시죠...? 아정말 그분 정말정말 잘생겼었는데...

이미 이마엔 송글송글땀이...코에도...아....정말 그떄 그 기분을 뭐라고 표현할까요

"흐르지마......흐르지마.......잘할께제발...흐르지마" 하는데 이미 흐를태세인 땀...

"그래 그럼 옆으로흘러 옆으로...제발...앞으로 흐르지마...중앙은 안돼 옆으로...제발..."

하지만 정 중앙으로....그것도 무서운속도로 주루...륵......그 많은 길을 두고하필 미간으로 흐르는 땀................

그분은 고개를 돌리시드라구요..............하하하.......................젠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굴욕사건 2탄

 

고등학교때 이야긴데요

저희고등학교는 마을버스를 타고 등교를 했어야했어요

줄을 길~~~~게 서있다가 차례대로 타는데 만약 시간이 남는다면 앞에차 보내고

뒷차를 타면되는데 만약에 지각이다...싶으면 사람이 많아도 타야했답니다ㅜㅜ

그 날은 친구를 기다리느라 늦은 날이였는데요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각해서 발바닥 맞느니 땀을흘리자! 하는 식으로 타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달리 아주 얼굴에서 비가왔는데요... 땀 많은 사람들을 다 아실듯이

땀이 나면 머리속에서 잘나요.... 송글송글 느껴지죠

땀이 나는 첫번째부위는 코고 그다음은 이마죠^^ 더심해지면 등... 겨...호호

암튼 그날도 땀이 엄청많이 났는데 머리에서 땀이 나는거에요

그래서 여자들은 머리를 묶으면 옆머리를 내리잖아요? 그 부분이 젖은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원래 그 머리는 하늘 하늘 거려야하는데 땀을 잔뜩 흡수해가지고는....

아무튼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가며 서있는데 앞에 남자가 내릴려고 일어나는겁니다

그래서 전 "아 살았다" 했고 제 친구도 땀흘리는 제가 안쓰러웠는지 얼른 저보고 앉으라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저는 눈물과 땀을 동시에 흘리며 앉았습니다.

버스 보시면 창문열기 좋은자리가 있는데 딱 그자리였거든요 ㅜㅜ

앉자마자 창문을 열었습니다. 아....상쾌한 공기 바로 이거야...

내 옆에 있던 애들도 차가운 공기가 좋았을거에요 분명... 그정도로 버스는 더웠거든요ㅜㅜ

그런데 사건은 그때 일어났습니다.

한참 바람을 느끼고있는데 갑자기 뒤에 앉은 남자애가 말을하는거에요

 

 

 

 

 

 

뒤에 앉은 남자애 : "아 차거! 아 CX 비오나봐"

 

옆에 서있던 남자애 : "뭐? 아 CX 우산안가져왔는데"

 

뒤에 앉은 남자애 : 나 방금 비맞았어 CX

 

옆에 서있던 남자애 : 아 짱나 어쩐지 아침에 비올거 같았어

 

 

 

 

비?......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니 하늘이 참 맑더군요.........

 

.........방금 눈치채신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참고로 그날은 비 한방울도 오지 않은 엄청 화창한 하루였습니다...^^

 

 

그래요 ............ 그 뒤에앉은 어린양이 맞은 비의 정체는 제 땀이죠...

 

제 옆머리에 고이 매달려있던 땀들이 차가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그 어린양의 뺨따구로 날아가버린것이였죠.......

뒤에서는 비오네 비오면 짜증난다네 어쩌네 얘기가 오가고

전 그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티나지않게 조심히 창문을 닫고

조심히 옆머리의 땀을 닦았습니다....

학교에 도착하고 모든 사람들이 다 내리고서야 제친구랑 저도 내렷습니다

제 친구는 눈치채지 못한것같더라구요

내려서 말해주니 웃다가 아주 죽을라고하더라구요...

 

 

 

지금 이자리를 비롯해 그 시선을 회피해주신 남성분과

제 땀을 고이 맞아주신 남학생에게 사과를....

 

 

 

 

땀많은 여자들이여

 아침에 날씨보는것을 게을리하지 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