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와 한판 붙었습니다.

츄배2009.05.15
조회1,476

일단은 모든 기사분들이 그러지 않을 겁니다.

 

몇몇 개념을 집에 두고 다니시는 일부 택시 기사들이 문제 이지요.(얘기 시작하기전에 벌써부터

 

막 흥분이... 휴~)

 

 

 

저도 20살때부터 운전을 시작해 벌써 7~8년 됐습니다. 물론 사고 한번 없구요.

 

운전 만큼은 자신 있다고 생각 한지라. 1종보통면허를 두번이나, 학원 근처도 안가

보고땄으며 (한번은 음주 면허 취소) 1종 대형면허도 한번에 만점으로 합격했습니다.그동안 아르바이트도 건물 주차(엘레베이터 식으로 되있는 건물 지하주차 아시죠?)

배달 등등 운전과 주로 관련된 것들 이었거든요.

이제 본론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여자친구가 대전에 H대학교 근처에 살고 있어서 여자친구를 만나러 제차를 타고

운전 중이었습니다. 정확히 그림으로 설명해드리면 좋겠지만 편도 1차선 도로를 쭉

타고 H육교를 지나면 H대학교 정문을 지나가게 되고 정문에서 조금더 올라가면 

삼거리길 (즉 좌회전길 하나 우회전길 하나) 나옵니다.

둘다 편도 1차선도로 이구요. 우회전을 할 경우 신학 대학교이구요

 

좌회전을 할 경우 H 대학교의 번화가가 나옵니다. 제가 지나고 있을 시간이 밤 10시였구요  방금 얘기한대로 지나서 삼거리가 나왔습니다.

그 H대학교 번화가 쪽은 편도 일차선인데도 불구하고 양쪽으로 주차된

차량이 빽빽 합니다.

전부다 술집인데도 불구하고 차 자랑하러 가지고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거길 지나 갈때마다 짜증 진짜 제대로 입니다.

전 거길 지나가야되기 때문에 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에 맞춰서 좌회전을 했는데 마침 택시가 거기 서있는겁니다. 

운전자분들!! 택시가 가만히 서있으면 대부분 어떻게들 하십니까?

 

당연히 돌아서 앞질러 가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삼거리 좌회전해서 들어가는 입구를 막고 있는데 말이죠.

전 자연스럽게 다른차까지 주차되어 빡빡한 곳을 왼쪽으로 비껴

지나가려했습니다.

아니 근데 이게 왠일 입니까? 택시가 출발하는 겁니다.

제가 삼거리 가기 전까지 쭉지켜봤던 택시

가 제가 지나감과 동시에 같이 출발하는 겁니다. 

분명 저는 중앙성이 침범되있고 마주오는 차량과

그대로 충돌하게 생겼습니다. 졸지에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저는 왼쪽,

택시는 오른쪽, 레이스를하게 됐습니다.

제가 앞질러 가려 하자 택시가 "빵 빵 ~~~~~~~~" 경적을

시끄럽게 울리면서 창문을 열고 욕설을 시작 했습니다. 

물론 경적소리가 너무커서 무슨 소린지는 못들었지만

대한민국 대표 욕들 있잖아요.. 그런거 했겠죠. 입모양만 봐도 알수 있는 욕들..

 

절대 나는 못비켜주니까 내 뒤로 가라는 식이었습니다.(정말 빵빵이 아닌 빵~~~ 경적에다 그냥 손대고 누르고 있는 거 알지 않습니까?

얼마나 시끄럽고 짜증나는 소리이신지 아시죠)

 

덜컥 겁이 났습니다. 이대로 사고가 나면 다 제 잘못 아니겠습니까.  제 성격이 좀 원래 다혈질인지라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라는 생각에 속도를 더내서 겨우 앞질러버렸습니다.

 

앞지르자마자 급정거로 차를  세웠습니다. 진짜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 아시죠??

진짜 살인충동 , 정말 사람이 사람을 왜 죽이는지 , 

어느정도 공감이 될 정도의 흥분 말입니다.

제 키 183에 몸무게 85 킬로  한덩치(제 주위분들말로...)를 하고 있는데요.

 

저는 즉시 내려서 택시에게로 갔습니다. 도로중간에서 말이죠.

전 극도의 흥분 상태로 운전석쪽창문을 두드렸습니다.

밤인데다 개인택시라 그런지 선팅이 됐고 제 눈이 워낙

좋지 않아   잘 안보였습니다.

 두드려도 나오질 않는 겁니다. 그래서 그나마 보이는 앞유리를 두르리며 나오라는 손짓을 했습니다 . 근데 오디오쪽이랑 다시방 쪽을 만지며 

다른걸 하고 있는 척 하더라구요.

 

정말 어이가 없고 맘 같아서는 돈만 있다면 창문을 다깨고 강제로 내리게 하고 싶었지만 예전에 여자친구가 한얘기가 생각나서 꾹 참았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여자친구 동네에서

오토바이 운전하시는 분이랑 크게 주먹다짐 할뻔했거든요.

근데 그때 분명 오토바이가 잘못을 했지만 여자친구가 아무리 그래도

여긴 우리동네인데 아빠의 친구일수도 있고 엄마의 친구

일수도 있으니까 함부로 욕하는거 아니라고 함부로 어른들이랑

싸우지 말라는 애기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그 때

극도로 흥분한 제 상태를 본 여자친구가 많이 실망했었거든요.

 

마음속으로 참자참자 몇번을 다짐하고 유리창 너머 로 들릴 수있을 정도로 크게

"담부터 운전 똑바로 하고 진짜 내눈에 또 띄면 진짜 차 폭발 시켜버릴꺼다" (물론 이건 좀 더 순화한거구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피했습니다. 제가 조금씩 움직이며 앞으로 가자 시선 한번 안마주친 그 바보 택시기사님이 조금씩 가대요. 아까 만해도 앞서가려던걸 빵빵 거리며 창문내리고 욕하시던 분께서아예 길을 막고 있는데도 차안에 다른일에 바쁘시더니

말이에요.

 

물론 모든 기사분들이 다른건 아니지만. 정말 이런 택시기사분은 좀 맞아도 괜찮지 않나요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