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나이 많은 학생분들께 스승의 날 선물을 받았어요^-^

헤헤20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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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자랑질 임다~^-^

 

학생 수 3~4명. 평균 연령 4x 세.

모두들 3~40년만에 고등 학교 졸업장을 따보시겠다며 최근에 공부 시작한 분들 입니다.

아까는 일 끝나고 오셔서 조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수업 막바지 가서 식구들 먹일 거리 사야한다고 먼저 가시기도 ㅋㅋ

참 열정이 존경스러운 분들이죠^^ 개인적으로 존경 합니다.

 

경북에 있는 한 야간 학교에서 얼마 전 교사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봉사고 1주일에 한 번 가지만...

 

제가 군전역하고 공부를 시작해서 독학으로 공부해서 대학을 가고

돈이 없어서 서울의 괜찮은 모 대학을 붙고도 지방 국립대를 오고

와서도 7만원 달방에서 보일러도 안 켜면서 어렵게 공부하던 학생이라 -_-(제길)

예전부터 배움이 어려운 처지에 계신 분들에 대한 생각이 있었고

 

제 꿈이 유기견 센터랑 대안 학교나 야학 같은 학교랑 부모 없는 한 가정을 전적으로

지원 해주는 건데...

그 중 첫 발을 내딛은 기분이라  그 것만으로도 떨리고 긴장 됐었는데...

 

사실 안 하려 했었어요. 공대생에 현재 진행 중인 설계도 있고...(개인적으로)

4학년이라 취업 준비도 해야하고, 대학원을 진학할지 말지 아직 명확한 결정도

안 내렸고 토익도 좀 더 올려야 하고 운동도 하고 있고(살이 넘 쪄서-_-;;)

그리고 사실 힘든 것 보단 좀 학생분들(아주머님들) 대하기도 어렵고

1주에 한 번 가지만 막상 가려니 저도 바쁜데 어쩌지 하며 고민하다가

결국 가기로 결정 하고 수업 몇 번 밖에 안 햇는데...

 

오늘 수업이 끝나고 질문 받고 나오는데 갑자기 한 학생 분이 부르시더니

스승의 날 선물 이라며 뭘 건내주시더라구요.

 

좀 얼떨떨한 기분으로 받긴 받았습니다만...

뭐랄까...째질 거 같은 기분보단...

걍... 흐뭇함이라고 해야하나요?

 

참 잘 결정 했구나...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기초 생활 수급자나 생활 형편이 어려워 학원 못 다니는 아이들 갈키고

싶었는데... 지금은 일단 지금에 충실 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영역까지

카바 해보려고 합니다.

 

더 많은 봉사와 나눔을 하면 좋겠지만 인간이 부족한지 아직은 이정도네요^^

 

부끄러운 자랑 늘어놓아 죄송합니다만  부디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