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똑같은 상황이시네요~

나이차이가 같아~2004.05.10
조회118

저는 22살... 저랑 사귀는오빠는 31살.. 저랑 똑같네요...
전 아직 아빠한테는 말씀 못 드리고  엄마한테는 만나고 있다고 애기 해놓은 상태입니다...
보통 부모님들이 당신 본인들이 힘든일을 겪으시면 자식들에게는

절대 그 일을 못하게 하시는 법이지요... 
저희 부모님도 딱9살 차이가 나십니다... 이런걸 엎친데 덮친 거라고 하는걸까요?
저의 엄마가 아빠때문에 마니 힘드셨습니다...

그래서 저두 어릴때부터 나이차이 많이 나는 사람과는 만나지 않을꺼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람 인연이라는게 참....
제맘데로 안되더군요... 전 제가 먼저 오빠한테 좋다고 했거든요^^;;
오빠두 어린 저를 마니 이뻐해주고...

주변에 오빠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을 하구 저두
아직은 이르지만 오빠와 같이 있고 싶어서 부모님께 말할려고 하는데 도저히 용기가 안나네요...
엄마는 결혼할 전제로 만나는 거냐고... 심난하다고... 그런말씀을 하십니다...
물론 저도 헤어질 생각을 안한건 아닙니다~ 제가 크면서 부모님이 어떤부분에서
싸우시고 화를 내시는지 눈으로 보고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런거 생각하면 저도 저희 엄마를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
그래도 오빠가 좋은걸요...^^ 오빠랑 저희 부모님 애기 하면서 제가 오빠한테
반대하면 어떻게 할꺼냐고.. 우리 부모님 당신 본인들이 겪어오신분들이라 아마
다른사람들보다 더 반대할거라고 했더니.... 오빠는 저 포기 안하겠데요...^^
저 꼭 데리고 올꺼라고..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릴꺼래요... 그때 얼마나 찡~하던지
눈물이 나더라고요... 제가 아직 결혼하기엔 이른 나이라 오빠는 2년정도 후에 꼭 결혼 할꺼라구
그때까지 노력한다구 했어요...

그래서 오빠는 저와 사귀는 일년 동안에 오빠 나름데로 노력하구 있어요...
제 생일엔 꽃바구니를 부모님 계실때 집으로 보내주는등.....또 저는  커플링도 오빠가 사줬을때

일부러 엄마한테 자랑하듯 오빠가 정말 잘해준다고 하면서 보여주고...

그래서 그런지 엄마도  처음보다 아주아주 약간은 나쁘게 보진 않는거 같아요~(제 생각에^^;;)

아직 엄마 눈치 많이 보면서 오빠 애기 조심스럽게 꺼내 놓지만 

주말엔 오빠랑 놀러 간다고 하면 너무 늦게 들어오지 말라구만 하십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는게 틀린 말은 아닌거 같아요...

저도 부모님께 걱정끼쳐 드릴생각은 없지만
오빠 만나면서 부모님께 더 잘하고 그러면 부모님도 점점 이해하실꺼 같아요...
혹시나 저두 2년후엔 님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볼랍니다... 
우선 여자분이 님을 정말로 좋아하고 같이 있고 싶다면 님도 같은
마음이라면 이별연습을 하는건 너무 이른게 아닐까요? 이제 100일 됐는데...
여자분께 믿음을 주는것두 필요하구 두분은 서로의 노력두 정말 필요할것 같습니다...

노력없이 얻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새파랗게 어린 제가 너무 염치없게 주절주절 쓴거같아 죄송하기도 하지만
님보다 제가 조금 더 먼저 겪고 있는일이라 충고랄까 조언이랄까ㅡㅡ+
암튼 제 글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음 좋겠어요...*^^*
정말정말 두분 잘 되시기를 빌고 또 빌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