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는 이제 16세가 되던 해의 일이었다. 그 해는 그녀에게 있어서 인생에게 가장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유채는 실험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눈 앞이 캄캄해 져 있었다. 그녀는 병원 침대에 누운 채, 손을 들어 허공을 허우적 거리고 있었다.
“언니…?”
“응…언니 여기 있어?”
허공을 헤매는 유채의 손은 그녀의 손을 잡는 유정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자 유채는 마음이 편안하게 가라 않았다..
“나… 어떻게 된 거야?”
“응… 그냥… 조금 문제가 있어…”
그러나 유정은 동생을 바라보며 눈가에 뜨거운 눈물이 고이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여러 날 울먹여서 눈이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언니… 우는 거야?”
“아…아냐…”
유채는 눈물을 억지로 숨기려 하는 언니의 태도를 느끼고는 심히 불안해 졌다.
“언니…”
“응?”
“나… 이제… 언니 얼굴 볼 수 없는 거야?”
“아냐… 언니가 절대로 그렇게 두지 않을 거야… 절대로…”
유정은 동생의 손을 자신의 볼에 대어 보았다. 그리고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의 온기가 유채의 손에 전해지고 있었다.
한달 후.
유채는 다시 빛을 보았다. 지금 유채의 앞에는 언니 유정이 그녀를 바라보고 앉아 있었다.
“언니가 보이니…”
“으… 응…”
유정은 유채를 꼭 끌어안고 울었다.
“언니…”
두 자매는 이미 다시 평온해져 있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쳐지고 며칠동안 유채는 병실에서 다시 예전처럼 활기를 찾고 있었다. 과거처럼 두 자매는 너무나 행복해 보였다. 지금 유정은 동생을 위해 과일을 깎고 있었다. 그러다 그때 그녀는 그만 실수로 자신의 손을 베어 버렸다. 그리고 그 광경을 바라본 유채는 놀라 언니를 물었다.
“언니!? 괜찮아?”
“으응… 조금 피가 나는 것 뿐인데…”
과일을 깍다가 손을 베인 언니를 바라보며 유채는 갑자기 침울해 졌다. 그런 유채를 바라보며 유정도 조용해 졌다.
“…언니…구나…”
“으… 응?”
잠시 침묵.
“나한테… 한쪽 안구를 기증한 거… ”
“유채야…”
“나도 처음에 기증 받은 눈과 렌즈로 만든 의안의 초점을 맞추느라 좀 고생했어… 지금까지 잘 도 숨겨왔네…”
유채의 목소리를 가느다랗게 떨리고 있었다.
“유채야… 넌…”
그러다 갑자기 유채는 크게 소리를 버럭 질렀다.
“날 어린애 취급하지 마!”
유채는 자신에게 아무 말도 해 주지 않은 언니가 미웠다. 그러나 자신을 위해 희생만 하는 언니를 절대로 미워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너무나 슬프고 화가 났다. 자신에게…
“유채야…”
“미안해… 언니…”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러다가 유채가 갑자기 웃으면서 말했다.
“뭐 괜찮아… 내가 곧… 인간의 시력을 그대로 회복시킬 수 있는 안구를 만들 거니까… 그때 우리 모두 이딴 랜즈 떼어내 버리자… 알았지 언니…?”
D&W 2부 (#50 : 유채의 추억 (2))
몇 년 후.
유채는 이제 16세가 되던 해의 일이었다. 그 해는 그녀에게 있어서 인생에게 가장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유채는 실험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눈 앞이 캄캄해 져 있었다. 그녀는 병원 침대에 누운 채, 손을 들어 허공을 허우적 거리고 있었다.
“언니…?”
“응…언니 여기 있어?”
허공을 헤매는 유채의 손은 그녀의 손을 잡는 유정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자 유채는 마음이 편안하게 가라 않았다..
“나… 어떻게 된 거야?”
“응… 그냥… 조금 문제가 있어…”
그러나 유정은 동생을 바라보며 눈가에 뜨거운 눈물이 고이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여러 날 울먹여서 눈이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언니… 우는 거야?”
“아…아냐…”
유채는 눈물을 억지로 숨기려 하는 언니의 태도를 느끼고는 심히 불안해 졌다.
“언니…”
“응?”
“나… 이제… 언니 얼굴 볼 수 없는 거야?”
“아냐… 언니가 절대로 그렇게 두지 않을 거야… 절대로…”
유정은 동생의 손을 자신의 볼에 대어 보았다. 그리고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의 온기가 유채의 손에 전해지고 있었다.
한달 후.
유채는 다시 빛을 보았다. 지금 유채의 앞에는 언니 유정이 그녀를 바라보고 앉아 있었다.
“언니가 보이니…”
“으… 응…”
유정은 유채를 꼭 끌어안고 울었다.
“언니…”
두 자매는 이미 다시 평온해져 있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쳐지고 며칠동안 유채는 병실에서 다시 예전처럼 활기를 찾고 있었다. 과거처럼 두 자매는 너무나 행복해 보였다. 지금 유정은 동생을 위해 과일을 깎고 있었다. 그러다 그때 그녀는 그만 실수로 자신의 손을 베어 버렸다. 그리고 그 광경을 바라본 유채는 놀라 언니를 물었다.
“언니!? 괜찮아?”
“으응… 조금 피가 나는 것 뿐인데…”
과일을 깍다가 손을 베인 언니를 바라보며 유채는 갑자기 침울해 졌다. 그런 유채를 바라보며 유정도 조용해 졌다.
“…언니…구나…”
“으… 응?”
잠시 침묵.
“나한테… 한쪽 안구를 기증한 거… ”
“유채야…”
“나도 처음에 기증 받은 눈과 렌즈로 만든 의안의 초점을 맞추느라 좀 고생했어… 지금까지 잘 도 숨겨왔네…”
유채의 목소리를 가느다랗게 떨리고 있었다.
“유채야… 넌…”
그러다 갑자기 유채는 크게 소리를 버럭 질렀다.
“날 어린애 취급하지 마!”
유채는 자신에게 아무 말도 해 주지 않은 언니가 미웠다. 그러나 자신을 위해 희생만 하는 언니를 절대로 미워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너무나 슬프고 화가 났다. 자신에게…
“유채야…”
“미안해… 언니…”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러다가 유채가 갑자기 웃으면서 말했다.
“뭐 괜찮아… 내가 곧… 인간의 시력을 그대로 회복시킬 수 있는 안구를 만들 거니까… 그때 우리 모두 이딴 랜즈 떼어내 버리자… 알았지 언니…?”
“그래… 그러자…”
유정은 유채를 꼭 안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