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올리는 25살 여자입니다. (역시 처음은 이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이제 경력 2년 조금 넘은 물리치료사인데요. (자세히 쓰면 근처에 있는 정형외과에요.ㅋㅋ) 일 하면서 정말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있구나 느껴서 한 번 올리려구요ㅋㅋ # 1 2007년, 제가 졸업하자마자 일 했던 병원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어떤 남자분이 물어보시는거에요. "저기, 남자친구 있어요?" 웬 아저씨께서 여쭤보시나 의아해했지만; 전 없었기에 ㅋㅋ 당당하게 "아니요, 없어요. 하하하하, " 하니까 그 분이 하시는 말씀, "남자친구도 없는데 토요일에 일찍 가서 할 것도 없잖아요. 토요일에 왜 4시까지해요. 토요일도 야간진료 하지" 남자친구도 없는데 남자친구도 없는데 남자친구도 없는데 ... .. . 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슬프더라구요. 토요일에 4시까지 하는 것도; 솔직히 주위 친구들 병원에 비해서는 오래 하는 편이거든요. 5시 까지 하는 친구들은 1시/5시 교대퇴근 하던가; 그러는데.. 휴.. 친구들이 토,일 1박2일로 놀러갈 때 항상 후발대로 거의 끝저녁만 함께해서 얼마나 서러운데; 남자친구 없는 것도 서러운데 ㅠㅠㅠㅠㅠㅠㅠ 그 외, 병원은 왜 24시간 안 하느냐 따지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ㅠㅠㅠㅠㅠ 저희가 아무리 튼튼해보여도 그렇지, 그렇게 까진; ;; ㅠㅠㅠ 무튼 이해해주세요 ㅋㅋ # 2 이건 몇 달 된 일인데요. 병원에 파라핀 치료가 있는데 저희는 시간제로 하거든요. 그래서 시간 되면 환자분한테 말씀을 드려요. 그날도 역시; "OOO님, 요번까지 하시고 천천히 나오세요!" 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분이 시간이 좀 지나고 나오셔서 이러시더라구요. (아, 이건 저한테 그러신건 아니구요, 다른 선생님께;) "내 이름, 남의 집 개이름 처럼 부르지말아줄래? 나도 너만한 딸이 있어. 그렇게 남의 집 개이름 처럼 큰소리로 부르는게 뭐니?" 이렇게 -_-; 좀 막말을 하시더라구요. 무튼 그 말 들으신 선생님은 경력이 꽤 있으셔서 "아, 제가 미처 생각을 못 했네요." 이런 식으로 말씀드리셨나봐요. 속으로 제가 말 안 하길 다행이다 ; 생각했어요;;;;;; 그 다음 날! 또 그 분이 오셨는데 그 선생님을 정말 똑바로 보시더라구요. 인사 하나 안 하나.... 정말; 제가 다 섬뜩할 정도;; # 3 아까 위에서 썼던 분이 몇 달 만에 또 오셨더라구요. 요번에도 파라핀 치료를 하셔서 끝날 떄 말씀드려야하기에 제가; 그 분한테 바짝 다가가가서 귓속말 보다 약간 크게; "OOO님, 요번까지 하시고 나오세요" 라고 말씀 드렸어요. 그런데 좀 표정이 좋지 않으시더라구요; 좀 이상하다 했는데........ (아예 귀에 바짝대고 말 할껄 그랬나 -_-;;; 그 생각 했답니다;;) 나오시더니...................... "내가 그 동안 왜 안 왔는 줄 알아? 너네들 때문에 안 왔어. 스트레스 받아서 ! 시간 내가 다 알아서 하거든?너네 보다 더 잘 알아. 얘, 내가 그렇게 하는게 못마땅하니? 내가 하면 얼마나 한다고, 쟤는 나한테 불만이 많나봐. " -_-; 제가 이 병원에서 막내거든요; 옆에 경력있는 선생님들 다 계시고; 실장님도 계시고... 아니....... 그런데 정말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그 분은 자꾸 자기만 차별한다고 맘에 안 들어하신다고 하는데; 솔직히 전에 위의 사건으로 다들 조심조심 하고 있었거든요. 나름 신경써서 말씀드린거였는데; 보다못하신 실장님께서 "어머님, 그런데 치료해주시는 선생님한테 얘, 쟤는 너무 심하시잖아요. 저희가 어머님 차별한다닌요, 어쩌구 저쩌구 2ㅂㅎ뷰ㅗ뵤" 말씀 드렸어요. 그 분 曰 "대접 받고 싶으면 똑바로 하던가, 나 너만한 딸이 있어!!!" 그 놈의 딸 타령; !!!! 챠트 보니까 저희 엄마랑 동갑이시더라구요. 나도 그 분만한 엄마가 있는데 !!!!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그 분이 좀 심하신 분이고 꼬투리 잡고 싶어 하시는 분이라고, 토닥여주셨는데요. 그 자리에서는 꾹 참고 화장실 가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친절하신 편이고 정말 저희보고 애쓴다고 간식 사다주시고 치료 잘 해주니까 복 받을꺼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ㅋㅋ 뿌듯한 순간들도 많은데요; 정말 간간이 상처를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요. 어느덧 경력이 2년 넘었는데; 정말 부끄럽지만 분기마다 한 번씩은 울었던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 무튼 쓰면서 또 욱! 할 뻔 했네요 ㅋㅋㅋㅋㅋ 그 때가 생각나서 서러워서 ㅋㅋ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감사합니다 ㅋㅋㅋ 아 마지막으로 올릴 사진은 딱히 없고 첫 직장에서 1년 내내 먹었던 밥 사진 올릴게요 ㅋㅋㅋ 식당 여사님꼐서 일흔이 넘으셨는데, 반찬이 정말 없어서; 입원환자분들 중에 영양실조 걸릴까봐 퇴원하셨던 분도 계셨는데 ㅋㅋ 땅콩자반 턱 빠지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모두 건강하세요 ㅋㅋㅋㅋㅋㅋ
(사진有) 병원에서 일하는 여자입니닷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올리는 25살 여자입니다.
(역시 처음은 이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이제 경력 2년 조금 넘은 물리치료사인데요.
(자세히 쓰면 근처에 있는 정형외과에요.ㅋㅋ)
일 하면서 정말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있구나 느껴서 한 번 올리려구요ㅋㅋ
# 1
2007년, 제가 졸업하자마자 일 했던 병원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어떤 남자분이 물어보시는거에요.
"저기, 남자친구 있어요?"
웬 아저씨께서 여쭤보시나 의아해했지만; 전 없었기에 ㅋㅋ 당당하게
"아니요, 없어요. 하하하하, "
하니까 그 분이 하시는 말씀,
"남자친구도 없는데 토요일에 일찍 가서 할 것도 없잖아요.
토요일에 왜 4시까지해요.
토요일도 야간진료 하지"
남자친구도 없는데
남자친구도 없는데
남자친구도 없는데
...
..
.
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슬프더라구요.
토요일에 4시까지 하는 것도;
솔직히 주위 친구들 병원에 비해서는 오래 하는 편이거든요.
5시 까지 하는 친구들은 1시/5시 교대퇴근 하던가; 그러는데..
휴..
친구들이 토,일 1박2일로 놀러갈 때
항상 후발대로 거의 끝저녁만 함께해서 얼마나 서러운데;
남자친구 없는 것도 서러운데 ㅠㅠㅠㅠㅠㅠㅠ
그 외,
병원은 왜 24시간 안 하느냐 따지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ㅠㅠㅠㅠㅠ
저희가 아무리 튼튼해보여도 그렇지, 그렇게 까진; ;; ㅠㅠㅠ
무튼 이해해주세요 ㅋㅋ
# 2
이건 몇 달 된 일인데요.
병원에 파라핀 치료가 있는데 저희는 시간제로 하거든요.
그래서 시간 되면 환자분한테 말씀을 드려요.
그날도 역시;
"OOO님, 요번까지 하시고 천천히 나오세요!"
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분이 시간이 좀 지나고 나오셔서 이러시더라구요.
(아, 이건 저한테 그러신건 아니구요, 다른 선생님께;)
"내 이름, 남의 집 개이름 처럼 부르지말아줄래?
나도 너만한 딸이 있어.
그렇게 남의 집 개이름 처럼 큰소리로 부르는게 뭐니?"
이렇게 -_-; 좀 막말을 하시더라구요.
무튼 그 말 들으신 선생님은 경력이 꽤 있으셔서
"아, 제가 미처 생각을 못 했네요."
이런 식으로 말씀드리셨나봐요.
속으로 제가 말 안 하길 다행이다 ; 생각했어요;;;;;;
그 다음 날!
또 그 분이 오셨는데 그 선생님을 정말 똑바로 보시더라구요.
인사 하나 안 하나....
정말; 제가 다 섬뜩할 정도;;
# 3
아까 위에서 썼던 분이 몇 달 만에 또 오셨더라구요.
요번에도 파라핀 치료를 하셔서 끝날 떄 말씀드려야하기에
제가; 그 분한테 바짝 다가가가서 귓속말 보다 약간 크게;
"OOO님, 요번까지 하시고 나오세요"
라고 말씀 드렸어요.
그런데 좀 표정이 좋지 않으시더라구요;
좀 이상하다 했는데........
(아예 귀에 바짝대고 말 할껄 그랬나 -_-;;; 그 생각 했답니다;;)
나오시더니......................
"내가 그 동안 왜 안 왔는 줄 알아?
너네들 때문에 안 왔어. 스트레스 받아서 !
시간 내가 다 알아서 하거든?너네 보다 더 잘 알아.
얘, 내가 그렇게 하는게 못마땅하니?
내가 하면 얼마나 한다고, 쟤는 나한테 불만이 많나봐. "
-_-;
제가 이 병원에서 막내거든요;
옆에 경력있는 선생님들 다 계시고; 실장님도 계시고...
아니....... 그런데 정말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그 분은 자꾸 자기만 차별한다고 맘에 안 들어하신다고 하는데;
솔직히 전에 위의 사건으로 다들 조심조심 하고 있었거든요.
나름 신경써서 말씀드린거였는데;
보다못하신 실장님께서
"어머님, 그런데 치료해주시는 선생님한테
얘, 쟤는 너무 심하시잖아요.
저희가 어머님 차별한다닌요, 어쩌구 저쩌구 2ㅂㅎ뷰ㅗ뵤"
말씀 드렸어요.
그 분 曰
"대접 받고 싶으면 똑바로 하던가,
나 너만한 딸이 있어!!!"
그 놈의 딸 타령; !!!!
챠트 보니까 저희 엄마랑 동갑이시더라구요.
나도 그 분만한 엄마가 있는데 !!!!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그 분이 좀 심하신 분이고 꼬투리 잡고 싶어 하시는 분이라고,
토닥여주셨는데요.
그 자리에서는 꾹 참고 화장실 가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친절하신 편이고 정말 저희보고 애쓴다고
간식 사다주시고 치료 잘 해주니까 복 받을꺼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ㅋㅋ
뿌듯한 순간들도 많은데요;
정말 간간이 상처를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요.
어느덧 경력이 2년 넘었는데;
정말 부끄럽지만 분기마다 한 번씩은 울었던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
무튼 쓰면서 또 욱! 할 뻔 했네요 ㅋㅋㅋㅋㅋ 그 때가 생각나서 서러워서 ㅋㅋ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감사합니다 ㅋㅋㅋ
아 마지막으로 올릴 사진은 딱히 없고
첫 직장에서 1년 내내 먹었던 밥 사진 올릴게요 ㅋㅋㅋ
식당 여사님꼐서 일흔이 넘으셨는데,
반찬이 정말 없어서;
입원환자분들 중에 영양실조 걸릴까봐 퇴원하셨던 분도 계셨는데 ㅋㅋ
땅콩자반 턱 빠지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모두 건강하세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