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이 50원? 농민은 초죽음

배추도사무도사2006.11.24
조회7,350

TV에서 뉴스를 보니, 산지에서는 배추값이 포기당 50원 한다고합니다..

 

종자값, 농약값도 안나오는데 버리기 아까워서 파는 정도라고 하네요..

 

 

제가 어렸을 때 집에서 배추농사를 지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쉴틈이 없을정도의 크기였달까요??

 

 

사실 배추농사 짓는다고 해봐야 정말 바쁠 때는 3달정도 밖에 안됩니다..

 

준비하고 마무리하고 하는거 포함해야(이건 좀 느긋느긋하게 일합니다)

 

6달이면 1년농사하는겁니다..

 

 

하지만 배추농사를 하면 다른 것을 심을 수가 없습니다..

 

11월에 수확하니 다른거 심기가 늦고,

 

옥수수를 심을 수도 없고

 

배추는 그야말로 배추 올인입니다..

 

2모작 이런거 없습니다.

 

 

그런데 이 배추라는놈이 보관을 할수가 없어요.

 

금방 벌레 생기고, 벌레가 생기면 팔지를 못해요..

 

 

즉 배추를 다 키워서 쌓아놨는데,

 

팔아야될 시기에 못 팔면 100% 손해보는 겁니다..

 

그래서 싼가격에라도 사준다는 사람한테 넘길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도매상들의 횡포가 더 심한 지경이죠..

 

 

그러다보니깐 도매상들한테 넘길수 밖에 없는 상황..

 

 

농민이 직거래에 나서기는 너무 힘듭니다..

 

그렇다고 TV에서는 배추가 한포기에 1500원 이런다는데

 

실제로는 100원에 팔고 있으니,

 

힘들게 농사지은 농민들이나

 

자기돈 주고 사먹는 소비자들만 피해를 입고 중간도매상들만 배를 불리고 있습니다..

 

유통구조를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농민에게 부채탕감이라느니 농기계지원 이런것 보다,

 

유통구조만 뜯어고치면, 농가소득은 2배로, 소비자가는 반으로 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