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학교를 좀 행복하게 다니고 싶은 중학생입니다. 일단 저희 학교는 2008년에 지어진 신설교로서, 1학년 약 600명, 2학년 약 500명의 아담한 학교입니다. 처음엔 새로 지어진 학교에 들어간다는 거에 되게 설레이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정말 차라리 학교가 망해버리거나 강제전학 조취를 당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어린 게 철 없는 소리한다구요? 저 뿐만 아니라 거의 전교생이 이러는데요. 먼저, 방과후학교 강제교육. 방과후학교던 뭐던 일단 학교에서 강제학습을 시키는 건 교육청에서 반대했다고 들었는데요? 아닌가요? 아니 뭣보다, 학생이 하기 싫다는데 강제로 시키는 공부가 학생한테 도움이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게 무료면 몰라요. 한 텀에 최대 5만원…. 돈 없는 애들은 어떡하라구요? 아, 지원받으라구요? 지원받는 것도 무슨 서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면서요. 근데 그 서류 작성하는 건 진짜 뼈 빠지게 가난한 애들만 할 수 있다면서요. 뼈 빠지게 가난한 거 아니면 가난도 아닌가요? 그러다가 집안살림 다 망하면 학교가 책임져주려구요? 참 나, 진짜 어이가 없어도 한참 없네요. 이런 말들이 타당하지 않다고 비방하는 분들. 지금 학교가 어떤 줄 아세요? 학생이 주인인 학교는 이미 옛날에 물건너갔어요. 돈 안 받고 가르치는 강사면 다인가요? 김기현이라는 성악을 전공하신 분이 있어요. 그 분이 저희 학교 합창부 선생님이신데요. 뭘 가르치려고만 하면 욕하고, 때리는 건 기본이랍니다. 애가 다리 좀 떨었다고 얼굴에 체벌해서 흉터내놓고 학부모님들이 찾아와서 뭐라고 하면 자기는 잘못한 거 없다고 하고 돈 안 받고 가르치는데 뭐 어떠냬요. 장난합니까? 언제부터 학교가 돈에 좌지우지되는 곳이였나요? 반주자한테는 하루 전에 플랫이 네, 다섯개씩 붙은 6쪽짜리 악보를 줘요. 그래놓고 다음날까지 완벽하게 쳐오지 못하면 또 욕해요. 때려요. 그 반주자요? 아주 애가 죽어가요. 엄마랑 아빠한테는 피아노 못 치게 하실까봐 말도 못하고 있구요. 합창부 단원들도 강제로 뽑았어요. 그래놓고 대회를 나가서 1등을 하겠대요. 웃기죠. 그리고 다른 부서도 마찬가지에요. 진짜 아무것도 아닌 부서들이 한 텀에 4만원씩해요. 근데 정말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복습이라고는 하는데 학습지 몇 장 던져주고 가르치는 것도 없고, 돈 받고 가르치는거면 좀 제대로 가르쳐주던가. 한 시간을 알차게 채우는 법이 없더라구요. 그냥, 요즘 학교가 이래요. 두번째로, 진짜 말도 안되는 학교 규정에 대해. 제 친구도 이거 때문에 글 올렸었는데 삭제되었더라구요^___^ 뭐 찔립니까. 설마 저희학교 교장이 네이트 판 운영자신가요. 농담이였구요^____^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일단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고민할 법한 학교규정에 관한건데요. 저희학교가 좀 심해서요. 뭐만 하면 벌점 부여하거든요? 근데 그 벌점이란 게 우스운 게 아니라서요. 그거 많이 쌓이면 고등학교도 제대로 못 가고 취직도 제대로 못 해요. 심각하면 퇴학까지 당하거든요? 근데 교칙에도 없는 건데 선생님들끼리 학생 모르게 벌점도 막 주더라고요. 그거, 괜찮은겁니까? 저는 전혀 모르고 있던 일인데, 어느 날 학교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내 정보를 확인해보니 듣도보도못한 벌점이 수두룩하더라구요. ' 너, 잘못했으니까 벌점줘야겠어. ' 라는 말도 못 들었는데…. 그리고, 교칙에 없는 건 없는거지, 뭘 만듭니까. 맨날 만들어요, 맨날. 그래놓고 상점은 주는 줄 알아요? 아무리 공부잘하는 애한테도 상점은 하늘의 별 따기에요. 분명 교칙에는 수업시간에 성실한 아이, 급식 다 먹는 아이 등, 바른 생활을 하는 아이에겐 상점을 주기로 되어있거든요? 그런데 저번에 상점받으려고 급식 다 먹고 선생님한테 가서 급식 다 먹었다고 식판 보여드리니까 ' 와, 진짜 다 먹었네? 이리 와, 뽀뽀해줄게~ ' 이러고 말았어요. 상점은 못 받았구요. 머리길이가 더 어이없습니다. 명문학교를 만들겠다며 만든 두발규정은 치가 떨릴만큼 짜증납니다.여자들은 목 뒷 카라부분에 머리카락이 한가닥이라도 닿으면 벌점이에요. 한 번 주냐고요? 선생님들이랑 마주칠 때마다 머리 좀만 길어도 줍니다. 묶으면 된다구요? 그것도 안된대요. 우리 학교는 명문학교가 되야하기때문에…. 공감하는 학생분들 많으실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저희가 이러는 게 한 순간의 반항이다, 사춘기다, 학창시절 추억이다, 라고들 하시는데요. 절대 아닙니다. 저희는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학교가 싫어졌습니다. 가고싶지않습니다. 분명 학교 게시판에는 꿈이 있는 학교, 다니고 싶은 학교가 되겠다고 했는데 뭐, 학생들이 학교를 병신으로 아는 데 뭐 어쩌실려구요, 선생님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저희 학교 선생님이나 교육감님이 읽어주신다면, 학교를 좀 고쳐주세요^______^ 당신들이 상상하는 것들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때문에, 이따위의 교육방식 때문에 자살을 쉽게 생각하고 있으니깐요.6
방과후강제교육, 그리고 학교의 멋대로 교칙
안녕하세요, 저는 학교를 좀 행복하게 다니고 싶은 중학생입니다.
일단 저희 학교는 2008년에 지어진 신설교로서,
1학년 약 600명, 2학년 약 500명의 아담한 학교입니다.
처음엔 새로 지어진 학교에 들어간다는 거에 되게 설레이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정말 차라리 학교가 망해버리거나 강제전학 조취를 당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어린 게 철 없는 소리한다구요? 저 뿐만 아니라 거의 전교생이 이러는데요.
먼저, 방과후학교 강제교육.
방과후학교던 뭐던 일단 학교에서 강제학습을 시키는 건 교육청에서 반대했다고
들었는데요? 아닌가요? 아니 뭣보다, 학생이 하기 싫다는데 강제로 시키는 공부가
학생한테 도움이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게 무료면 몰라요. 한 텀에 최대 5만원….
돈 없는 애들은 어떡하라구요? 아, 지원받으라구요? 지원받는 것도 무슨 서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면서요. 근데 그 서류 작성하는 건 진짜 뼈 빠지게 가난한 애들만
할 수 있다면서요. 뼈 빠지게 가난한 거 아니면 가난도 아닌가요? 그러다가 집안살림
다 망하면 학교가 책임져주려구요? 참 나, 진짜 어이가 없어도 한참 없네요.
이런 말들이 타당하지 않다고 비방하는 분들. 지금 학교가 어떤 줄 아세요?
학생이 주인인 학교는 이미 옛날에 물건너갔어요. 돈 안 받고 가르치는 강사면 다인가요?
김기현이라는 성악을 전공하신 분이 있어요. 그 분이 저희 학교 합창부 선생님이신데요.
뭘 가르치려고만 하면 욕하고, 때리는 건 기본이랍니다. 애가 다리 좀 떨었다고 얼굴에
체벌해서 흉터내놓고 학부모님들이 찾아와서 뭐라고 하면 자기는 잘못한 거 없다고 하고
돈 안 받고 가르치는데 뭐 어떠냬요. 장난합니까? 언제부터 학교가 돈에 좌지우지되는
곳이였나요? 반주자한테는 하루 전에 플랫이 네, 다섯개씩 붙은 6쪽짜리 악보를 줘요.
그래놓고 다음날까지 완벽하게 쳐오지 못하면 또 욕해요. 때려요. 그 반주자요?
아주 애가 죽어가요. 엄마랑 아빠한테는 피아노 못 치게 하실까봐 말도 못하고 있구요.
합창부 단원들도 강제로 뽑았어요. 그래놓고 대회를 나가서 1등을 하겠대요. 웃기죠.
그리고 다른 부서도 마찬가지에요. 진짜 아무것도 아닌 부서들이 한 텀에 4만원씩해요.
근데 정말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복습이라고는 하는데 학습지 몇 장 던져주고 가르치는
것도 없고, 돈 받고 가르치는거면 좀 제대로 가르쳐주던가. 한 시간을 알차게 채우는
법이 없더라구요. 그냥, 요즘 학교가 이래요.
두번째로, 진짜 말도 안되는 학교 규정에 대해.
제 친구도 이거 때문에 글 올렸었는데 삭제되었더라구요^___^
뭐 찔립니까. 설마 저희학교 교장이 네이트 판 운영자신가요.
농담이였구요^____^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일단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고민할 법한 학교규정에 관한건데요. 저희학교가 좀 심해서요.
뭐만 하면 벌점 부여하거든요? 근데 그 벌점이란 게 우스운 게 아니라서요.
그거 많이 쌓이면 고등학교도 제대로 못 가고 취직도 제대로 못 해요.
심각하면 퇴학까지 당하거든요? 근데 교칙에도 없는 건데 선생님들끼리
학생 모르게 벌점도 막 주더라고요. 그거, 괜찮은겁니까?
저는 전혀 모르고 있던 일인데, 어느 날 학교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내 정보를 확인해보니 듣도보도못한 벌점이 수두룩하더라구요.
' 너, 잘못했으니까 벌점줘야겠어. ' 라는 말도 못 들었는데….
그리고, 교칙에 없는 건 없는거지, 뭘 만듭니까. 맨날 만들어요, 맨날.
그래놓고 상점은 주는 줄 알아요? 아무리 공부잘하는 애한테도 상점은
하늘의 별 따기에요. 분명 교칙에는 수업시간에 성실한 아이, 급식 다 먹는 아이 등,
바른 생활을 하는 아이에겐 상점을 주기로 되어있거든요? 그런데 저번에
상점받으려고 급식 다 먹고 선생님한테 가서 급식 다 먹었다고 식판 보여드리니까
' 와, 진짜 다 먹었네? 이리 와, 뽀뽀해줄게~ ' 이러고 말았어요. 상점은 못 받았구요.
머리길이가 더 어이없습니다. 명문학교를 만들겠다며 만든 두발규정은
치가 떨릴만큼 짜증납니다.여자들은 목 뒷 카라부분에 머리카락이 한가닥이라도 닿으면
벌점이에요. 한 번 주냐고요? 선생님들이랑 마주칠 때마다 머리 좀만 길어도 줍니다.
묶으면 된다구요? 그것도 안된대요. 우리 학교는 명문학교가 되야하기때문에….
공감하는 학생분들 많으실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저희가 이러는 게 한 순간의 반항이다, 사춘기다,
학창시절 추억이다, 라고들 하시는데요. 절대 아닙니다.
저희는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학교가 싫어졌습니다. 가고싶지않습니다.
분명 학교 게시판에는 꿈이 있는 학교, 다니고 싶은 학교가 되겠다고 했는데
뭐, 학생들이 학교를 병신으로 아는 데 뭐 어쩌실려구요, 선생님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저희 학교 선생님이나
교육감님이 읽어주신다면, 학교를 좀 고쳐주세요^______^
당신들이 상상하는 것들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때문에, 이따위의 교육방식 때문에
자살을 쉽게 생각하고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