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할머니와 에쿠스 타는 아들...

구미맨2009.05.18
조회3,783

회사에 출근해서 하루를 네이트 온으로 시작하는 올해 32살 기혼 직딩 남 입니다.

(업체끼리 네이트 온으로 업무를 자주 해서 말이죠....)

 

이 이야기는 제 와이프에게 들은 이야기 입니다.

 

제 와이프는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학원 샘입니다.

(지금은 임신을 해서 쉬고 있구요...)

 

들은 이야기를 제가 본듯 글을 쓰겠습니다.

 

학원에서 책상 정리겸, 대청소를 하면서 많은 양의 책을(교재나, 문제집 등등) 학원 앞에

버렸습니다.(쓰레기 불법 투기는 아니고, 보통 재활용 가능한 거는 내 놓으면 필요하신분들이 가져 가시니까....)

 

그렇게 많은 양에 책을(라면 박스 10박스 정도의 양?) 내 놓기가 무섭게 어느 할머니가 오셔서는 리어커에 책을 실고 있었습니다.(폐지 모으시는 할머니 인듯...)

 

그렇게 혼자서 책을 노끈으로 묶으시고, 리어커에 실기를 반복하시더니 안되겠는지..

(리어커에는 이미 많은 양에 박스가 실려 있었구요...)

 

핸드폰을 꺼내시고는 어디다 전화를 합니다.

 

"OO야!"

"나 지금 OO사거리 OO 학원 앞인데 차 좀 끌고 나와라..."

라고 통하를 끝내고 5분쯤 지났나?

 

에쿠스 한대가 할머니 리어커 앞에 서더니 건장한 아저씨(40대 후반?)가 내렸습니다.

(에쿠스..에쿠스..에쿠스..에쿠스..에쿠스...........)

 

그 아저씨 왈....

 

"어머니!"

"뭐가 이렇게 많아?"

"이거 내 차에 다 들어 가겠어?"

라고 말을 하면서

 

그 아저씨는 할머니와 같이 책을 노끈으로 묶으면서 에쿠스 뒷 트렁크와 뒷좌석, 보조석에 실었습니다.(????????????????????????)

 

그렇게 후다닥 책을 다 실고, 그 아저씨는

 

"어머니!"

"내가 먼저 가서 책 내려 놓고 있을께, 천천히 와...."

라고 말을 하고는 부~~~~~~~~~~~~웅...

 

그 할머니는 다시 리어커를 끌고는 어디론가 천천히 사라집니다..

 

톡커 여러분!

위 글을 읽고 무엇을 느끼나요?

가진자가 더하다?

아저씨가 나쁜넘?

할머니가 불쌍하다?

 

할머니가 불렀을때 바로 와서 일을 도와주는걸 보면 그 아저씨는 그렇게 몰상식한 사람은 아닌듯 하고,(그 아저씨 차림세도 말꼼 했습니다.)

근데 할머니를 혼자두고 혼자 차타고 가는 걸 보면 또 그렇지만은 않고.....

말꼼한 차림에 에쿠스를 타고 다닐 정도의 능력을 가진 아들을 둿으면,

굳이 할머니가 폐지를 주울정도로 형편이 어려운것 같지는 않고....

그냥 집에서 놀기 뭐하니까, 운동삼아 소일꺼리 삼아 폐지를 줍는 것일까?

 

톡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