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여자와 2차간게 나쁘지도 후회되지도 않는다는 남자

벨이 울릴때..2004.05.11
조회2,527

제나이 스물여덟....

 

스물넷에 마지막으로 남자친구 사귀어보고는 아직 앤도 없이 그러고 살았답니다...

 

소개팅도 마니 해봤지만 맘에 드는사람 하나없고 겨우 있을라고치면 상대편이 성격이 안맞니 어쩌고 하며 성사가 잘 되질 않았죠..술집여자와 2차간게 나쁘지도 후회되지도 않는다는 남자

 

그러다가 10일전 칭구가 자기가 소개팅했던 남자를 제게 소개시켜줬습니다...

 

첫눈에 반한건 아니지만 저정도면 괜찮겠다싶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남자와 전 사귀는거같은 상태가 되었답니다.

 

밤마다 전화기붙들고 있고 휴일엔 데이트하고...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 사실 이렇게 사귀다가 괜찮으면 결혼도 하겠단맘이랍니다.

 

지난주말 처음으로 손을 잡았는데(넘 빠른가?) 그사람 하는말이 여자손 처음 잡아본답니다.

 

아직 키스도 못해봤고 여자는 사귀어본적 없다고 하대요..

 

30살이 먹도록 여자도 한번 못사겨봤다는 그가 좀 무능력해보이기도 하고

 

첫키스도 못해봤다는게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어젯밤...

 

우연찮게 술집여자얘기가 나왔는데 난 당연히 술집은 가도 2차는 안갔을거라 생각하고 물어봤죠

 

"2차도 가봤어요?"...... " 응"

 

술집여자와 2차간게 나쁘지도 후회되지도 않는다는 남자..이럴수가...정말 실망스럽더군요..

 

"몇번이나 가봤어요?,..대충 평균적으로요.."

 

" 1년에 3~4번 정도.."

 

"언제부터 2차나갔어요?"

 

"99년 입사해서 2차가서 처음 여자랑 자봤어"

 

"가장 최근에 간게 언제에요?"

 

"작년 가을"

 

"여자손 처음 잡는다면서요? 첫키스도 못해봤다면서요?"

 

"사귀는 사람이랑은 못해봤으니까..그리고 술집여자들꺼는 해당되는게 아니잖아..그 여자들이랑 사귄것도 아니고.."

 

전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더욱 이해할수 없는건 술집여자들이랑 2차간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리고 후회되지도 않는답니다.

 

다른 남자들도 다 그런다고...안그러는 남자는 없다고...

 

그리고 이제는 안가겠다고...술집은 가도 2차는 안가겠다고...

 

남자분들...정말 남자들 술집가서 2차를 이렇게 자주 나갑니까?

 

아무리 회사동료들하고 술먹다보면 가게된다지만 전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그게 글케 쉽게 끓어지나요?

 

나중에 결혼해서 부인과의 섹스가 시들해지면 또다시 술집여자와 2차를 가지 않을까요?

 

술집여자와 2차간게 나쁘지도 후회되지도 않는다는 남자..전 벌써 그사람이 좋아졌는데...과거는 과거일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마음은 왜이리도 무겁고 아플까요?

 

리플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