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럴까....

노랑나비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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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어버이날이였죠.

그날 공교롭게도....아니 사실 속으로는 쾌재를 불렀습죠.

친정 아버지 환갑이셨습니다.

물론 손님을 초청하고 풍악을 울리는 잔치는 아니였지만

가까운 친척들 모시고 부페에서 간단히 식사를 했지요.

물론 핑계겠지만 어버이날 시댁에 전화못했습니다.

오전에 애기랑 간만에 목욕같다오고 준비하고 어쩌고....

괜히 정신이 없고 여유도 없더군요.

 

8일 오후무렵부터 애기 몸상태도 별루였고...

9일부터 본격적으로 애가 아프고....

목감기라 가래탓인지 자꾸 토하고 눈병때문에 눈꼽이 덕지덕지끼고..

눈이 불편하니 자꾸 짜증이고 통 먹지도않고....

밤에 팔베개를 해주고 꼭 안아줘야 잠이 자더군요.

팔이빠지면 깨서 울기를 수차례...

며칠 그러고잤더니 어깨가 빠질꺼같네요. 근육이 놀랐나봐요.

 

일요일부터 오늘까지 밤에 4시간을 채 못자네요. 그것도 토막잠으로...

거기다 저도 어제부터 감기 몸살까지 오는통에 약기운에 몽롱하고...

애가 아프니 예민해지고 아무튼 전화할 여력이 없어서 시댁에 전화도 못했지요.

물론 애가 아프고 내가 아프고 하는거 다 핑계네요.

근데...전화를 드려야하는데 하기가 싫으네요.

이러다 시엄니가 먼저 전화하시면 또 한바탕 난리가 날텐데....

그걸 알면서도 전화조차 하기싫은 제맘을 저도 어쩌질 못하겠네요.

이런 제맘을 어째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