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딸은..사랑도하면안되나요...

이런여자2009.05.19
조회807

 

전 20대 후반..남친은 30대초반입니다..

만난지..2년이 다 되어가네요..서로 결혼하자 약속하고있습니다만..

지금은 조금 불안하네요..

제 엄마는 무속인이십니다..처음부터 숨기지않았고..숨기고 싶지도않았구요..창피하지도않았습니다..그리고 남친은 전혀 문제삼지않았습니다.

하지만 남친은 남친집에 전혀 말을하지않았죠..

물론 제가 어떤아이이고..잘 만나고있다..이런식으로는 말을했구요...

만난지..1년 다되어갈때..남친 어머님께서 저를 두번정도 부르셨습니다..얼굴좀보자고..

근데 그때마다 갑작스럽게 부르셔서 제가 못가거나 준비안된 상황이라 못뵈었구요...

근데 제 남친이 어느날 가족과 식사하면서 제 엄마 얘기를 했다네요..

그러고나서..어머니는 저를 보기도 전에 헤어지라 하셨답니다...이제 볼 필요도없다고..

종교적인것을 크게 생각하지는 않으시지만..

왜 그런말 있잖아요...저도 몇번 들었지만...

제 엄마가 무속인이면...저 아니면 제가 낳은 자식한테 되물린된다는...

그 말을 너무나 믿고계십니다..그래서..어머님과 아버님이 많은 반대를 하신다네요..

혹시나 나중에 정말 그런일이 일어나면 어떻게할꺼냐...하시면서요..

남친도 걱정이 된다고하네요...

부모님 맘은 다 똑같다고...저도 100% 이해합니다만...

너무 안타까워서요...전 정말 만나뵈면...마음 돌리실수있게 할 자신있거든요..

근데..아예 저를 보기도 꺼려하시니...

이 일로 효자인 제 남친은..결국 부모님을 택해서..이별을 한번했었구요...제가 일주일동안 매달려서..결혼얘기 안꺼내는 조건으로 만나고있습니다..

그렇다고 남친이 나쁘게 저를 대한건 아닙니다..둘다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고..서로 눈물흘려가며 내린 결정이니까요......

하지만..요즘 결혼 시즌이고 ..주위에 결혼하는 친구들도 부쩍 늘고...저도 또 그걸보니..

결혼하고싶어서 결혼얘기 꺼내고있네요...제가..

근데..아무런 대답도없습니다..2년 만나는동안 집에 인사한번 못드렸다는게 너무 맘도아프고..서운하기도하고..

주위에서 헤어지라고 하지만...저도 남친을 정말 많이 사랑하고...남친도 저를 정말많이 사랑합니다..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남친은 저한테 더더욱 잘하네요...

하지만 결혼얘기만 꺼내면 묵묵부답......................

이러다가 정말 헤어져야하면..어떻게해야할까요..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