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아침 전국 각 가정에 배달되고 거리 곳곳에 깔린 이른바 9대 중앙일간지(석간 문화일보 제외)의
1면을 살펴보자.
△23일 아침 조선일보 1면 ⓒ조선일보
△23일 아침 동아일보 1면 ⓒ동아일보
△23일 아침 국민일보 1면 ⓒ국민일보
△23일 아침 세계일보 1면 ⓒ세계일보
△23일 아침 서울신문 1면 ⓒ서울신문
△23일 아침 한겨레신문 1면 ⓒ한겨레신문
△23일 아침 경향신문 1면 ⓒ경향신문
9개 신문 가운데 6개 신문의 1면이 불타고 있다. 횃불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모습, 충남도청 울타리 나무가 불타는 모습이 붉은 천연색으로 강렬하다. 오직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만이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의 모습, 촛불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는 모습을 담았을 뿐이었고, 1면에 관련기사를 내지 않은 중앙일보가 제외됐을 뿐이다.
그나마 중앙일보는 1면에 시계 그림을 깔고 시간대별로 전국이 어떻게 시위몸살을 앓았는지를 보여주더니, 시계 옆 ‘관련기사 4면’이라는 안내대로 지면을 펼치는 순간 ‘교통혼잡’, ‘방화’, ‘관공서 파손’ 현장이 눈에 확 들어오게 3장의 사진에서 한꺼번에 싣는 ‘친절함’을 보여줬다.
△23일 아침 중앙일보 4면 ⓒ중앙일보
붉게 불타는 사진보다 더 섬뜩함을 주는 것은 흰 바탕에 선명한 검은 글씨로 굵게 박힌 ‘헤드라인’이다.
조선은 7개 시도청이 “습격”당했다고 했고, 22일 민중총궐기대회가 노무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최악시위”라고 했다.
동아는 “방화”와 “폭력”이라는 단어를 선명하게 박아 놓고 ‘전국이 불법시위로 얼룩졌다’고 했다.
국민은 아예 “난동시위”라고 못박았고, 세계일보는 전국 곳곳이 “극렬시위”로 “무법천지”였다고 했다. 한국은 누가 한 약속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총궐기로 ‘준법약속이 또 무너졌다’며 그 아래에 “무질서·방화 난무”라고 써넣었다.
조선일보~ 그래! 니네가 짱이다!
11월 23일 아침 전국 각 가정에 배달되고 거리 곳곳에 깔린 이른바 9대 중앙일간지(석간 문화일보 제외)의
1면을 살펴보자.








△23일 아침 조선일보 1면 ⓒ조선일보
△23일 아침 동아일보 1면 ⓒ동아일보
△23일 아침 국민일보 1면 ⓒ국민일보
△23일 아침 세계일보 1면 ⓒ세계일보
△23일 아침 서울신문 1면 ⓒ서울신문
△23일 아침 한겨레신문 1면 ⓒ한겨레신문
△23일 아침 경향신문 1면 ⓒ경향신문
9개 신문 가운데 6개 신문의 1면이 불타고 있다. 횃불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모습, 충남도청 울타리 나무가 불타는 모습이 붉은 천연색으로 강렬하다. 오직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만이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의 모습, 촛불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는 모습을 담았을 뿐이었고, 1면에 관련기사를 내지 않은 중앙일보가 제외됐을 뿐이다.
그나마 중앙일보는 1면에 시계 그림을 깔고 시간대별로 전국이 어떻게 시위몸살을 앓았는지를 보여주더니, 시계 옆 ‘관련기사 4면’이라는 안내대로 지면을 펼치는 순간 ‘교통혼잡’, ‘방화’, ‘관공서 파손’ 현장이 눈에 확 들어오게 3장의 사진에서 한꺼번에 싣는 ‘친절함’을 보여줬다.
△23일 아침 중앙일보 4면 ⓒ중앙일보
붉게 불타는 사진보다 더 섬뜩함을 주는 것은 흰 바탕에 선명한 검은 글씨로 굵게 박힌 ‘헤드라인’이다.
조선은 7개 시도청이 “습격”당했다고 했고, 22일 민중총궐기대회가 노무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최악시위”라고 했다.
동아는 “방화”와 “폭력”이라는 단어를 선명하게 박아 놓고 ‘전국이 불법시위로 얼룩졌다’고 했다.
국민은 아예 “난동시위”라고 못박았고, 세계일보는 전국 곳곳이 “극렬시위”로 “무법천지”였다고 했다. 한국은 누가 한 약속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총궐기로 ‘준법약속이 또 무너졌다’며 그 아래에 “무질서·방화 난무”라고 써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