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평범했던 우리 가정이그립다...

피아노..2004.05.11
조회44,019

너무 답답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몇일 조용하다 싶음.. 술드시구 또 한바탕 집을 뒤엎어 놓으시는 저의 아빠를  꺼내어 봅니다..

어릴적엔 너무나 존경스럽구.. 늠름해보이구.. 당당해 보이던 아빠가...

몇천만원의 언니의 빛,,,, 남동생의 방황,, 사업의 실패.. 등등

몇년 사이에 엄청 늙으시구.. 초라하게 변해버리시더라구요..

나이 50이 넘으시면서.. 자신두 없어지신거 같구.. 너무 나약해지신걸저두 느끼니깐여..

저희 엄마는 25년 넘게 할머니 모시면서 저의를 키우시는 평범함 엄마구요...

근데 요근래  일이년사이...저희두 다커서 각자 일땜에 늦게 오구.. 동생두 군대가구..해서그런지

엄마두 아줌마들 모임이 잦아들구... 칭구라하며 남자한테두 가끔전화오구 (그 아씨 다른아줌마들한테 다 전화한답니다...제가 이름두 알구여 전혀 이상한 관계는 아님..부인두 알구)

한달에 한번 산악회 두 다니시며 노는것에 쬐금 맛을 들이신거 같아여... 동네 아줌마들하구먼 어울리던

엄마가 다른 칭구들두 몇 생기신거 같구...  천안이나 청주로.. 이모나 칭구 만나러두 가시구..

그렇다구 해서 밤늦게 들어오는건 아니구... 바람같은거 피구 다니는건 절대아닙니다....

저와 언니는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희들 다 키워놓았구... 할머니 모시면서 이젠 그럴수두 있지뭐 생각했는데...

아빤 아닌가 봅니다...

일년전부터.. 의처증 증세가 보이며,,, 본인두 인정합니다..

요근래부턴 엄마를 더욱 의심하며,, 밖에 나갔따 저녁때 좀만늦게 오시며,,

막 뭐 집어 던지구... 가끔씩 이상한 행동으로 죽인다는둥 말을 하십니다(술드시면 꼭 정신이상자처럼)

가끔씩 제가 봐두.. 아빠가 넘 변한걸 느낍니다.. 너무 나약해지신.... 죽는다는둥...말씀하시는게..

아빤 엄마가 나가는 자체가 싫답니다... 예전과 넘 변해버린 모습이 싫답니다..

다른 아줌마들 엄말 불러내는 아줌마들 전화오는것두 싫구...

나가면 꼭 저녁드시구.. 술한잔 드시구 오시는게 싫다는거져..

글구.. 남자한테 전화오는것두.... 의심이 가시나봐요..

그래서 엄마랑두 얘기해봤는데 첨엔 지금에서야.. 내가 좀 칭구들 만나구.. 밥먹구... 그러구 다니는게

그렇게 잘못된거냐며.. 어떻게 하루종일 집에만 있냐면서....그러십니다...

그래두 아빠가 저러니깐 이혼을 안할꺼면.. 엄마가 노력해달라구.. 그랬더니..

요 몇일은 제가 보아두 마실두 안가시구 아빠랑만 계시구.. 그러시더라구요...

(이럴땐 아빤 너무두 잘하시구... 아주 화목한 가정과 다름이 없는데..)

그러다 어제 하루 또 이모랑 나물뜯으러 청주에 간다구.. 아빠한테 말을 하구 가셨다는데...

저녁에 나물뜯어서,,, 오셨는데...

또 술드시구 오셔서 몇일전부터 계획하구 아침에 갑자기 말하구갔다는둥 한바탕 했습니다..... 

엄만 아무런 꺼릴것두 없는데 의심한다며 이혼 한답니다 한두번두 아니구 이렇게 꼼작없이는

못 살겠다구...아 빤 저희가어렸을적에.. 바람두 피웠었구요... 몇년전에두 저두 아는 그런일이 있었구요

밤늦게까지 술드시구.. 외박두 하시는날 있었는데...

근데 왜 엄만 50먹어서  좀 자유롭게 놀구.. 다니구 싶은데.. 바람두 안피는데...

예전에 아빤 더 심하게 그래놓구선.. 짐서 엄마한테만. 그러신다구.... 억울하다 하십니다..

제가 보기엔 아빠는 엄마가 나가기만 해두... 의심하구.. 누구한테 전화만 와두 의심하구 그런것 같아여

술안드셨을땐 전혀 안그런것 같이 행동하시다가.. 술만 드시구 오시면.. 또 그얘기 또 싸움입니다....

가끔씩 술드시구 오시면.. 무슨일 저질릇것 같은 눈을 하시구..

요근래 술드시구 넘 변해버린 아빠의 모습에 저또한 넘놀랍니다..

아빠두 힘들다구 하십니다 일두 안되구 하루종일 엄마 생각만 한답니다..

오죽 했으면.. 정신병원두 가볼까 한다는데...

전 너무 무섭습니다.. 이렇게 가다간 저희 가정이.. 풍지박살 날까봐...

오늘 집에 가면.. 또 무슨일이 있을까.. 들어가구 싶지 않네요...

저의 언니랑 저렁 어떻게 저의 부모님을 도와드릴수 있을가여?~

전 둘 다 넘 밉습니다..ㅠ.ㅠ

아빤 왜 그렇게 엄말 못믿구... 이기적이실까 ?

엄만.. 아빠가 싫다는데... 왜 꼭 나가구.. 칭구들을 만나야 하는지...

아주 간단한 문제인데 동시에.. 넘 큰문제가 되어 가구 있습니다..

어떻하면.. 좋을까요....

제 입장에선 두분다 너무 불쌍하세요..... 두분 입장 다 이해가 가구..

예전처럼 아주 평범하게 살구 싶은데...

넘 맘이 아파요.. 오늘은 회사와서두.. 하루종일 일두 안되는게..

눈물만 나네요~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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