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

다솜2004.05.11
조회2,297

결혼하고부터 시부모님 시동생과 함께 살았습니다.

직장을 그만두던 그날(11년)까지 단 한번도 가족들 양말이며 화장품등 사소한것

하나 빠지지 않고 챙겨드렸습니다.

어머님 그러시더군요 직장그만두고 당신손으로 화장품 사려니 아깝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사시사철 옷사드리고 화장품이며 속옷까지 다 해드렸거던요.

어디가시면 따로 용돈드리고 그래서 친구분들이 부러워하셨거던요.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

전 당연히 그렇게 사는 줄 알았습니다.

예쁜게 생기면 시어머님 드리고 좋아하시는 가족들 보면 저도 만족스러웠으니까요.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

내가 해드릴 수 있는데...그리고 뭘 좋아하시는지 알아서 미리미리 챙겨드렸습니다.

그래서 시아버님 사랑을 많이 받았고 덕분에 시어머님의 시기 질투도 함께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동생의 병이 날로 악화되면서 불화가 조금씩 생겨났고 당연히 전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술마시고 사고치면 뒷처리하고 다녔고 예물로 받은것도 다 가지고 나가 팔아도 전 말도 못했습니다.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

가족이니 덮어주고 보듬어주라던 시어머님이 미웠지만 항변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세월이 약이라고 시동생은 점점 제 눈치를 보며 어려워하면서도 가장 필요할 때 저에게 도움을 청하곤하였고 저도 그런 시동생을 편하게 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좋은 약도 구해다 드리고 만성당뇨에다 지금은 투석까지하니...

아버님 돌아가시기전까지 병원비도 반반부담하며 그렇게 가족이라 함께 부담을 해서

특별히 모은 돈도 없었습니다.

시누가족들 생일이며 아이들 육아문제도 다 저희 시부모님이 챙기셨고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저희식구와 함께 살았으며 그 이후는 제아이들은 아버님이 시누아이들은 어머님이 시누집에 출퇴근을 하시며 돌보셨지요.

이는 어머님이 저희아이들을 봐줄 수 없다고 하셔서 생긴 일 입니다.

외손녀는 며느리가 같이 돌봐주고 챙겨주었으니 같은집에 살면서  친손자를 다른사람손에 맞기는 일은 있을수 없다는 아버님과 힘들어 아이들을 다 돌볼 수 없다는 어머님과의 냉전이였고 그후 어머님은

시누아이들을 데리고 시누집으로 가셨습니다.

그일로 시누와의 사이엔 어머님의 생각이 첨가된 말들이 오갔고 제가하지않은 말들이 시누귀에 들어갔고 시누는 서운해하는 일이 생기곤 했습니다.

그러다 시동생이 제 폐물과 아버님의 돈을 가지고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그후 몇개월이 지난후 전화가 왔더군요

아파서 병원에 있다고 와달라고.....

가보니 구치소에 수감되어있더군요.

시동생은 도벽이 조금있거던요

식당에서 주인돈을 홈쳤고 그 일로 구치소까지 갔던겁니다.

그때 전 임신 8개월이였고 그 배를 하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몸이 아프다는 이유를 들어

집행유해로 집으로 돌아왔으며 어머님은 그일이후 제 아이를 봐주셨습니다.

주말엔 시누집으로 가시거나 아이들이 오곤했지요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전까지 시누가 주에 한번씩 아이들을 보로오곤 하였기때문에 아이들이 아프거나하면 데리고 자야했고 야간에도 병원으로 뛰는 일은 언제나 저의 몫이였습니다.

절 공치사하자고 이글을 올리는건 아닙니다.

난 결혼후 11년을 그렇게 살았는데....

아버님이 돌아가시며 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현금으로 돈을 주셨습니다.

물론 집은 전세로 사셨는데 결혼하며 함께살면서 남편명의로 해주셨고 생활비는 저희들이 부담을 다하고 쌀은 부모님이 사주셨습니다.

그랬기때문에 여유있게 살았는지도 모릅니다...

아버님돌아가시고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 어머님은 혼자집에 게시는걸 싫어하셨고 미국으로 가셨습니다

(딸이미국에 살거던요)

그후 그돈은 제가 관리하게 되었고 어머님은 상가가 나오면 융자끼고 구입을 해서 세를 주면 얼마간의 돈이 들어오니 시동생 병원비에 보테쓰라고 하셨지요.

그래서 전 상가를 계약을 했는데 사기를 당했습니다.

가진돈 다 주고 잔금으로 융자까지 받았는데...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이중계약이었고 그 상가를 계약한 다른사람들과 함께 법정까지 가는 일이 있었으며 그 일들은 혼자 감당해야 했습니다.

남편한테는 얘기도 안한 상태에서 일이 벌어졌으니까요

제가 잘못한 건 제돈이 아닌 부모님 돈을 남편과 상의 없이 사용한 죄 입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그런일은 제가 했고 남편이나 시어머님은 말만하셨죠

알아서 하라고....잘되면 당신들이 대견해 하셨지만 이렇게 잘못되고나니 다 제탓이더군요.

11년을 한결같이 내가족들을 돌보며 그렇게 살았는데...

제가 사치하며 살았다고 하시네요.

제가 벌어서 가족들 일상생활에 불편함없이 사셨고 남편이 번돈으로는 생활비에 사용했는데....

남편이 주는 돈으로는 생활비도 부족했는데...

제가 직장을 관두고는 해드리지 못했어요

용돈도...옷도...화장품도...

남편이 주는 돈으로 생활비도 모자라 갖고있던 명품팔고 폐물 팔고하며 살았는데...

그런 얘기를 하니 남편은 몰랐다네요

그냥 생활비도 모자랄텐데..용하다 그랬데요 11년을....(제가 남편보다 많이 받았거던요 남편은 제월급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살았어요 자존심 상할가봐 얘기를 안했거던요)

지금은 저축은 못하지만 남편이 주는 생활비로 겨우겨우 아이들 공부시키며 살고 있습니다

전보다 월급도 작게 갖고 오지만...맞춰서 살아야죠 이것저것 줄이고 하면서...

그런데도 어머님은 그러시네요

딴 맘갖고 있냐고... 소리 소문도 없이 나가라고... 도둑과 함께 살 수 없다며....

그후 시동생은 시누집으로 갔습니다

아프면 절 찾지만...남편은 말을 안합니다.

저희는 각방을 3년쓰고있습니다

와냐고요? 시동생이 당뇨라 저형당 떨어지면 헛소리를 하고 인사불성이 되곤 합니다.

만성 췌장염이라 먹는대로 설사를 하고요...

그래서 아이들은 남편과 자고 시동생 앞방인 아이들방에서 제가 잡니다.

소리지르면 아이들이 놀라기도 하지만 신속하게 제가 대처할 수 있고 제마음도 편하거던요

혼자 집에 있으면 불안해요 어디 아픈건 아닌지...그래서 외출도 마음대로 못하고...

친정도 그 일 이후 1년이 넘도록 가질 못했습니다.

가고 싶지 않네요 남편도 혼자 갔다 오라고 하고...

제가 가장 큰 잘못을 했지만 가족들한테 그런소리 들을만큼 그동안 살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나쁘죠 남편에게 상의하지 않고 일 처리를 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사치하며 풍족하게 11년을 살진 않았습니다.

좋은것 있으면 다른 가족들 드렸고 제 부모님같이 모셨습니다.

어머님 좋아하시는 명품 사더리고 전 이미(짜가)하고...

시동생은 지금도 명품 아니면 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중저가지만 가족들은 어제나 고가품만 애용합니다.

결혼생활하면서 쭉 그렇게 살았습니다

결혼전에도 그랬냐고요?
이니더군요 그전엔 전세에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였습니다.

택시타는 일도 없으시던 어머님이셨거던요.(지금도 자랑하십니다.검소하게 사셨다고..)

전 제가 해줄 수 있으면 다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나이드신분 초라한 모습도 싫었고 변변한 옷 한벌 없던 어머님은 날로 세련되어졌습니다.

아니 제부모님보다 더 존경하는 시아버님과 사랑하는 가족들인데...

제 친구들이 그러네요 시아버님게시면 이런일 이렇게 넘어가지 않았다고...

가족대소사를 미국의 어머님과 시누 남편이 의논하고 제겐 통보만 하네요

시동생은 저 힘들다고 집안분위기 않좋다며 시누집에 가있고...아프면 찾습니다.

시동생아프면 아무도 돌보는 사람이 없네요

시어머님도 저에게 아픈 시동생 맏기고 미국가셔서 2년이 지나고있고...

남편 술 마시면 그럽니다. 자기 자식이냐고.??..엄마자식인데...

병원비에 뒷바라지에 힘이들죠 ㅠ.ㅠ(혼자 지금은 다 감당하려니...)

하긴 어짜피 게셔도 제차지지만....

요줌은 아버님이 많이 그립습니다.

제 얘기도 들어주시고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시면 기분이 좋아지곤 했는데....

지금은 제 얘기를 들어 줄 사람도 없네요...

아이들 때문에 시동생 때문에 이혼하지 못하고 산답니다.

시누나 어머님은 아이들 잘 키워줄테니 소리 소문없이 나가라고 하시고...

가족들 생각이 그러니 잘 생각해서 행동 하라시는데...

남편은 이혼은 생각한 적 없다며...그런 얘기 한 적없다고 하고...

너 아이들없이 살수있냐고...ㅠ.ㅠ

지금은 그냥 이방인처럼 같은 집에 살고 있습니다.

가끔 술 취해 2~3 한번 제방에 들어와 자기 볼일만 보고 그렇게 나갑니다 말도없이...

전 강간당하는 기분입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그러다 얼마전에 임신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 자기는 실수한 적 없답니다.

작년 3월에는 같이가 수술을 했습니다.

그후 2~3달에 한번 체외사정을 합니다.

그런데 몇달전 술취해 제방에 왔고 배란일이라며 싫다는 저에게 자신의 볼 일만 보고 나가더군요

전 이집의 가정부고 아이들 엄마입니다.

단지 그뿐입니다.

오늘은 임신일리 없다는 남편을 뒤로한체 혼자 수술을 하고 왔습니다.

눈물이 나더군요...

지금까지 왜 이렇게 바보같이 살았나...

직장 구하고 작은 집구하면 아이들 데리고 나가야지..하며 혼자 되뇌이곤 합니다.

나를 위해 한것도 없고 평생을 이렇게 살순 없을 것 같아요.

어머님은 저때문에 돌아오지 못하시고 돈을 벌고있다고 하시며 내년에 오신답니다

지금 남편집과 결혼전 제집(전세줌) 그리고 빚도 다청산해 없고 아이들 건강하게 자라고 남편 저축은 할 수 없지만 생활비주고 지금은 아이들 어려 엄마가 곁에 있어야하니 직장을 구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로 큰 어려움없이 지낼수 있을텐데...그렇게 생각했는데...

제 큰잘못으로 제꿈도 집안의 화목도 다 깨져버렸습니다.

전 가족들에게 외면당하며 신뢰를 잃었고 믿음도 깨졌습니다.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

지금은 서로 그어떤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이들 데리고 나가는 일은 로또 당첨되는 일이 되었고

내년이면 돌아오실 어머님과 다시 같은 집에 살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시기전에 소리없이 나가길 바라시니까요....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가족이 다모여 식사를 한지가 참 오래 되었습니다

가끔은 그때가 그립습니다.

언제나 혼자 먹는 식사. 밥생각도 나지 않는데...몸은 자꾸 부어만 갑니다.

소화도 안되고 먹으면 체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아파옵니다

혼자 정신과 치료받은지 6개월...

자꾸만 변해가는 내모습에 소름이 돗습니다.

아침이면 남편, 아이들 학교가고 청소하고 그리고 배란다로 나가 답배를  한갑씩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

줄담배를 피는게 일입니다.

그 일이후 생긴 달라진 제모습입니다.

밤이면 술에 취해 잠이 듭니다.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

아이들 다 제우고 집에 불이커지면 전 방에 앉아 술을 마십니다.

오늘은 아버님이 그립고....엄마가 보고싶은 날입니다.

배는 자꾸 아파오는데....어지럽네요.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

제가 잘못해서 지금 벌 받고 있는거겠죠???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다 제 잘못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