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함니다..

아오..2009.05.20
조회513

 

안녕하세요.....

후...

항상 톡을 즐겨보고있는 20대 초반 여대생임니다..

다름이 아니라 얼마전 저는 아는 지인으로부터

남자 소개를 받았슴니다..

1살 연하였는데..

저는 1살정도면 몇달밖에 차이안나니까..

편하게 대하라고 미리 얘기하고..

1살차이에 격식차리니까 뭔가 더 어색함이 있더라구요;

또, 제가 생일이 빠르다보니 본의아니게 생년이 같았슴니다..

사실.. 저는 소개 받는것도 싫었고 연하도 싫었슴니다..

여태 소개받아서 남자만난적은 한번도 없었을 뿐더러

그냥 한없이 동생같다는 느낌밖에 없었기 때문에 정말 연하는

안 만날려고 했었슴니다;

그러면서 소개를 받은 이유는 남자친구를 만든다기보다는..

그냥.. 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기 때문에 선뜻 소개를 받고

소개받은 날부터 문자를 하면서 사진도 주고 받고 하다가

점점 연락을 할수록 애교도 많고 괜찮은 면이 꽤 많아서 점점 호감이 갔슴니다

그리고.. 소개받은지 삼일째 되는날.. 금요일날 만나자는 문자를 받았슴니다;

[소개받은 날이 화요일이니까.. 삼일째면 목요일..]

뭐.. 나쁘지는 않아서 바로 오케이를 하고 목요일은 별일없이 그냥 지나갔슴니다..

참고로 저는 학교가 집이랑 멀다보니 아침에 학교갈 준비를 할려면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함니다.. 못다 잔 잠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곤하죠..ㅎ

여튼 만나기로 했던 금요일도.. 6시에 일어나 학교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애가 새벽 2시 반에 문자를 보내놓은 것을 확인하고

일어나면 확인하겠지; 하는 마음에

답장을 보냈는데 30분도 안되서 답장이 왔슴니다..

아침잠이 없는건지.. 밤을 샌건지..

여튼 그렇게 아침에 문자하면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는데 정말 갑자기

사귀자고 하는 바람에 더 정신없어져서 버스를 놓칠 뻔 했슴니다..

다행히 도착해서 지각은 안하고.. 하루종일 빨리 만나고 싶다는 문자를 받으면서

강의를 들었슴니다..

공부는 안하고 문자질 했다고 뭐라하실 분들.. 이미 한소리 들었슴니다..

곱게 넣어두세요..__;

그렇게 학교가 끝나고 서울의 xx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xx역으로 가는 길에 살짝 진실을 귀띔해 줬슴니다..

'사실.. 아직 말안한게 있는데 나보면 실망할지도 몰라.. 덩치가.. 장미란이라서..'

근데.. 정말 장미란은 아니고 그냥 덩치가 있다는 얘기를 전 장미란같다고 얘기함니다..

그랬더니.. 당황하더라구요.. 통통은 OK지만.. 뚱뚱은......;;

제가.. 3월에 개강하고 오늘까지 대략 10kg정도를 감량했는데 빠진 건 티가 나지만

통통이라는 말을 듣기엔 좀 더 빼야하는..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참고[?]하라고

그얘기를 해주고 xx역으로 가고있었슴니다

근데 제가 타는 버스는 xx역과 oo역밖에 안가서 한시간?이면 xx역을 가는데

금요일에 xx역 주변은 퇴근시간 즈음되면 차가 말도 못하게 많아서

금요일만 노선을 바꿔서 갑니다..[oo역→xx역 ☜이런식으로.. 원래는xx역을 먼저 갑니다]

차마 거론은 못하겠슴니다만.. 아마 6시 이후에 그쪽을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실지도..

이미 xx역에 도착해 있는 그애한테 양해를 구하고 oo역으로 오라고 했더니 선뜻 오더군요

정말 만나고 싶었나 봅니다..

만나서 이것저것 하고 놀다가 일찍 헤어지고 집에 와서 만나고 나서 어땠는지

너무 궁금해서 물어볼려고 했지만.. 쓰러지듯이 자고..

주말에는 서로 일하고 있어서 일할동안은 연락을 잘 못하고

중간중간에 했기 때문에 아예 일 끝나고 할말이 있으니 문자를 하라고 보냈슴니다..

근데 12시가 넘어도 문자는 한통도 안왔고.. 성질 급한 저로써는 기분이 상할대로

상한 상태에서 전화를 했더니 친구 만나고 집간다더군요;

결국 또 말할 타이밍을 놓치고 얘길 못했슴니다;

그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에 심부름 하면서 전화했더니 벌써 일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또 타이밍 놓칠까봐 대뜸 물어봤슴니다.. 만나고 나서 어땠냐고..

그냥 비슷한거 같다고 하더군요. 이게 무슨 뜻인지..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집에 들어와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그애가 미안하지만누나는자기스타일이아닌거같다는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이유를 물어봤더니 그냥이것저것미안하다고만 하고 더이상 문자를 안했어요;

정말 만이 생각해봤는데 혹시나 몸매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렇지 않고서야 금요일을 기점으로 갑자기 변한?.. 다는건.. 납득도 안가구요;

다른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저 한가지 밖에 없는거 같아요..

만약 저 이유가 맞다면.. 곧 시작되는 방학 때 20kg넘게 감량해서

꼭 다시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

여태 남자친구를 만날때마다 헤어지면 그냥 끝이었는데 그애는 쉽게 포기가 안되요;

행여 연하 싫다더니 개솔히 한다는 둥.. 그런 비스무리한 말씀 하실 분들..

제 마음을 한번은 헤아려 주시길 바래요..

오죽하면 살빼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하겠슴니까..

이틀동안 이용당했다는 생각도 들어서 복수해주고 싶은 마음도 불쑥불쑥 올라오지만

그런건 천천히..ㅎ

얘기가 너무 길어졌군요..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슴니다..

꼭 20kg넘게 살뺄수 있게 응원한마디..부탁드릴께요^^;

그럼 힘내서 열심히 살뺄게요 ㅎㅎ...

정말 미워죽겠지만.. 커피빈만 보면 자꾸 생각나구..보고싶어죽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