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가 눈에 보이는게 없나봅니다.

한다고했는데2009.05.22
조회2,448

벌써 이틀째 소식이 없습니다.

핸드폰도 꺼놓고 엊그제 입고나간 그 차림으로 그놈집이랑 아지트라도 만들어놓고 속닥거리고 있나봅니다.

도대체 애들생각은 아예 없는건지 여자가 바람이 나니 정말 눈에 뵈는게 없나봅니다.

그래도 10년이란 세월을 자식낳아 키우면서 살아온 정이라는게 있는데 사람으로써 어떻게 이렇게까지 하나 싶습니다.

사연인즉 , 너무 깁니다.

2년전부터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더니 1년전 집앞에서 다른남자와 껴안는걸 보고 제가 순간 이성을 잃어서 손지검을 했더니 둘다 절 고소한다고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며칠이 지나 지도 양심이 있었는지 용서해준다고 다신 그런 오해하지말라고 오히려 큰소리 떵떵치더군요.

친구의 동창녀석인데 한번 만난것 뿐이라고 그날도 같은 방향이라 자길 데려다준건데 술이 취해 좀 실수한것뿐이었다고 뭐 그딴 변명을 하는데 제가 확인할방법이 없어서 그렇게 흐지부지 종료되었습니다.

또 그 친구한테 확인해봤자 짜고치는 고스톱일텐데 제가 병신될거 같아서 그만뒀더랬죠.

진실이 뭐고 간에 마누라란 여자를 믿고 싶었습니다.

순간 혼란스럽기도 했고요.

하지만 눈앞에서 보기드문 광경을 목격한후

집사람이 좀 곱게보이진 않았습니다.

저또한 별일아닌것에 예민해졌고 그런절볼때마다 집사람도 짜증내서 다툼이 잦아졌습니다.

그리고 종종 ~ 연락이 안될때마다 몹시 불안했고 회사에서 꼼작못하기 때문에 와이프뒤에 사람붙이기전에는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었습니다.

핸드폰,메일또한 항상 ~ 깨끗했습니다.

물론 그또한 의심되는 짓이지만 그야말로 물증이 없어서 섣불리 떠봤다간 의처증걸린 몹쓸 남자가 되버렸습니다.

어느새 와이프 속옷또한 곱게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취향이 변한것같고 아뭏든 사람미치는거 별거 아닙니다.

화장은 왜그렇게 진해지고 얼굴엔 뭘 그렇게 신경을 쓰는지 운동은 누구 보여주려고 저러는지...

저또한 이렇게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는데 본인도 그걸 느꼈을 겁니다.

그럴때마다 핀잔도 주었지만 이렇게 변해버린 제가 싫어서 더 그랬을거란 생각도 해보긴합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이해가 될까해서말입니다.

그렇게 지나다 어느날 와이프 동창모임이 있다고 허락을 받고 좀 늦었습니다.

그리 늦은 시간은 아니었는데 술이 떡이되서 들어왔는데 도대체 어떻게 집에도 찾아왔는지 신기할정도로 몸을 가누질 못했습니다.

현관에서 쓰러지는걸 들쳐엎고 침대로 옮기는데 치마가 좀 축축했습니다.

순간 소름이 쫙 끼치면서 .

더이상 얘긴 못하겠습니다. 그렇게 그일이 있은후 소개소개 받아 집사람을 미행시켰고

어설픈 사진몇장을 받고나서 그 현장까지 제가 목격하면 그나마 애들이 엄마라고 부르는사람 평생 그 얼굴도 못보게 할까 싶어 여기까지만 증거는 끝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저녁 , 마누라 앉혀놓고 그동안의 상황,증거를 다 말했더니

오히려 온갖 욕을 다해대길래 제가 뺨한대 때렸습니다.

적어도 잘못했다고 빌길 바랬습니다. 사람이라면 그래야합니다.제가 틀리다곤 생각안합니다.

그랬더니 그길로 나가서 애들이고 뭐고 전화한통 없습니다.

좀전에 그 남자에게 문자보냈습니다.

일단 마누라를 집에 보내지않으면 내일은 니네 집에 찾아가겠다고,

그리고 난 내 마누라랑 이혼할건데 너도 이혼해서 내 마누라랑 꼭 살아보라고,

 

어떻게 해야 이 분이 풀릴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전 이혼은 할 생각입니다.

외도, 그것도 용서할수 없는일입니다.하지만 이렇게 나오는 집사람에게 온갖 정이 떨어져 억지로 산다해도 사람취급 안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 뒷조사를 좀 해봤더니 나이는 저보다 4살 많고 자영업합니다.

시간이 남아돌아 남의 여자 탐했던건지 용서할수 없습니다.

간통으로 쳐넣고 둘이 콩밥을 멕일건지, 아님 그 놈처가에까지 다 말해버려 이혼안하더라도 사람취급못받게 살게할지 정말 어떻게해야 젤 괴롭게 할수있을까 그 생각뿐입니다.

이런 생각하고 있는 자체가 정말 한심합니다.

제가 너무 한건가요? 이럴때 다들 그냥 고이 보내주시겠습니까?

감정이 너무 뒤섞이고 판단이 흐려져 나중에 후회할일을 하는건 아닌지도 혼란스럽습니다.

경험있으신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