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하하허하아하아하 안녕하세요 대구살았었는데 ............. 구미에서 1년넘도록 직딩생활하고있는 22살의 처자입니다ㅋㅋ ↗라고 몇 분전쯤 글을 쓴 처자의 친구... 즉 이 글의 주인공입니다...하하핫 친구가 저를 좀 팔아야 겠다며... 맨날 톡보다 보니 니얘기 만한것도 없지 않겠냐며 구구줄줄이 얘기하면서 절 귀찮게 하던 겁니다. 그래서 니 맘대로 하라면서 난 모르겠다고 했더니.. 몇 분간의 분노의 타자질을 하더니 글을 다 썼다며 보라는 겁니다. 저는 사장님이 시키신 일을 한다고 죽어라 컴터를 두드리느라 옆에 계신 주임님이 보시더니 켁켁 웃으시는 겁니다.. 겁이 난 저는 미친듯이 일을 처리해버리고 톡에 들어왔더니.... 이걸 어쩔.......... 그냥 병맛................... ㅜㅜ 절 더 힘들게 했습니다. ㅋㅋ 밑에 댓글에는 책 좀 읽으라는 글 뿐이고 ㅋㅋㅋㅋㅋㅋ 이왕할 꺼면 잘 해보랬더니....... 이런 -_-;; 책의 'ㅊ' 조차도 읽지 못하는 나보다 훨 많은 책을 읽는 친구가 그런 소릴 듣다니 완전 캐충격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라도 좀 .........제입장에서 써보고자 글 올리게 됐습니다. ㅋㅋㅋ 이미 이판사판 공사판이란 말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숨좀 쉬고................ 제가 앞으로 쓸 일은 지극히 평범한 제 일상이며. 가장 행복했어야 했을 하루에 원단폭격을 맞은 일을 얘기하려 합니다. 재미없어도 읽단 끝까지 읽어주세요 ㅜㅜㅜ 회사에서 쓰는 거자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스타투!!!!!!!!!!!! 저는 9일... 저의 병맛같은 하루였던 5월 9일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그 날은 저의 월급날이기도 하거니와 몇 일전 꾸었던 돼지의 똥을 받았던 꿈의 결과를 보는 날이거니와 회사사람의 친구와 소개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침 기상부터 제가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물건들이 자꾸 떨어지는 겁니다. "뭐지... 이 불길함은..."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아니겠지, 아닐꺼야. 오늘은 많은 일들이 있는 날이니깐 괜히 민감해서 그런가방ㅎㅎㅎㅎ 하며 하루를 스타트 했습니다. 그러나 웬걸....... 월급을 계좌로 받을 줄 알았던 저는 은행의 오류와 난잡한 일들덕에 현찰로 받게 되었습니다. 퇴근 3시. 휴.. 얼마 안되는 돈에서 엄마에게 제 적금을 붙이고, 친구에게 방세를 넘기고, 빚 청산하고 하니... 몇 푼 안남는 겁니다.. 더럽게 더운 날씨에 소개팅 장소 근처의 까페에 들어갔습니다. 소개팅 7시. "음 넉넉하게 남았어.. 밥이나 먹지 뭐" 하며 친구와 밥을 와그작와그작 먹으며 더위를 식혔습니당. 그러나 시간은 너무너무너무나도 안갔습니다. 안되겠다며 일단 나가자고 했습니다. 우린 나가서 뭐하지 하다가 점 보는 곳이 있길래 혹해서 점보러 갔습니당. 타로, 사주, 손금 다 합해서 만원이라기에... 거지인 지갑에서... 거금의 만원을 꺼내 드리며 점을 보았습니당... 전 질투심많고, 욕심많고, 어쩌고 저쩌고.. 안 좋은 게 참 많더군요.. 그러더니 손금이 엄청 좋기때문에 손금으로 살 팔자라고 하더군용 ㅎㅎㅎ 그런 소린 좀 들었지만 ... 제가 제일 궁금한건 연애운이었습니당! 물었죠! " 제.. 연애운은......?" "흠.... 그게... 참... " "헐... 왜용?" "팔자에 남자가 많지 않아. 아가씬 남자만날 때마다 궁합봐야겠어. 남자 잘못 만나면 인생 쫑이야." 헐............. 인생 쫑날 꺼 까지야;;;;;;;;;;;;;;;;; ㅜㅜㅜㅜㅜㅜㅜ 이때부터 남자 복 없는 년의 꼬이고 꼬이는 하루가 시작된거죠. 소개팅 장소앞. 이미 늦어버려 허둥지둥하며 회사사람의 안내를 받으며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들어갔습니다. 저 멀리에 있는 저분이 설마....... 했습니다...... 제발.........!!!!!!! 헐..... 진짜... 아니었습니다. 전 솔직히 얼굴 많이 따지는 외모지상주의의 끝인 여잡니다... ㅜㅜ 휴 ㅜㅜ 내주제에......... -_- 하지만 외모 하나도 안따지는 친구가 보기에도 정말........ 완전 아니었나봅니다. 전 꽃다운... 꽃.. 꼬....ㅊ... 암튼 !! 꽃답고 싶은 나이 방년 22세인데.. 그분은 32이요.. 전 키가 163인 지극히 평균인 사이즈를 갖고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그 날 구두를 신었다지만 그래도 167정도?! 그정도 됐었을 겁니다. 근데 그분의 정수리는 왜 보이는 걸까요....? 같이 일하는 사람의 말로는 분명 170이상은 된다고 했습니다.. 키가 중요한게 아니라며.. 이 나이때는 능력이 최고라며........... 이분은 LG에 다니고 있으시고 연봉도 어느정도 되시고, 저쪽에 아파트도 분양받으셨고, 요번에 차를 SM5 풀옵션으로 바꾸셨다며... 갖고 싶은 거 있음 부담없이 다 말하라며.. 다 사줄 거라며... 완전 친구의 급을 확 올려 놓으시더니................ 외모를 아예 제껴 놓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더군요... ㅋㅋㅋㅋㅋ 전 외모 어느 정도 버렸는데........ 그래도 전 저보다 큰 사람이 좋다구요 ㅜㅜㅜㅜㅜㅜㅜㅜ 휴............. 상체는 긴데.......... 하체는 왜그리 짧던지............ 말은 얼마나 없던지............... 앉으려고 한 순간부터 옆의 테이블의 사람들이 일제히 " 쟤네 뭐야???????????" 이런 눈으로 저희를 바라보았습니다 ㅜㅜ 만약에 친구를 보내고 저혼자 왔더라면.... 정말 감당못하고 도망갔을겁니다. 그나마 친구라도 있기에 참고... 바닥만 보고 있었습니다... 뭔 말을 거시는데도... 아예.. 이런 말밖에 안나오고... 제가 뭐 죄지었습니까? 고개도 못들겠고 ㅜㅜ 옆에 사람들 뭐 우리가 원조교제라도 하는양 쳐다보는게... 아 정말 석연치 않았습니다. 식사 마치고 어디 가고 싶냐길래 되도않은 핑계 되면서 두서없이 약속있다면서 죄송하다면서 헐레벌떡 일어났습니다. 나가서 한숨만 쉬고 있는 데 2주전 쯤 친구에게 소개받은 소개남에게서 지속적인 연락이 오는 겁니다. 오늘 한번 보자면서, 얼굴은 한번 봐야 되지 않겠냐더군요. 며칠 전에도 그러다가 못 본터라 궁금하긴 하더군요. 저는 아.. 얜 괜찮겠지 싶었습니다. 솔직히 서로 사진만 교환했는데.. 제 스타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32살 보단 낫겠지 하며... 괜찮을 거란 생각에 일단 만나보자 싶어서 그래서 저는 ok 하며 오라고 했습니다. 8시에 보자던 인간이................ 온다고 한 순간부터 연락이 없더군요. 씻고 나간다며... 우리 밥먹었대니깐 지도 씻고 밥만 먹고 온다고 했습니다. 근데... 우린 기다리다 지쳐... (혹시나 설마 32살이랑 마주칠까바) 집 근처에 자주가는 술집으로 향했습니다. 전... 진짜 술 거의 안 먹는 사람입니다. 진짜 진짜 못 먹을 뿐더러, 금방 취하고, 온몸이 빨개 지기 때문에 웬만하면 술을 피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오늘 너무 지치기에 친구에게 먼저 술을 먹자고 한겁니다. 오죽하면 제가 술먹자고 했겠냐고요...ㅜㅜ 그래도 쌩쏘주는 먹을 자신이 없기에 ㅋㅋㅋㅋㅋㅋ 과일쏘주를 시켜 먹기로 했습니다.ㅋㅋㅋㅋ 로또발표 9시. 친구 폰으로 인터넷에 들어가 로또 당첨 번호를 확인했습니다. 저는 돼지가 똥싸는 걸 커다란 통으로 받는 꿈을 꿨더랬죠. 완전 흐뭇한 꿈을 꿨기에 전 당연히 뭐가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웬걸... 개코... ㅜㅜ 샹... 몇 개 맞지도 않는 겁니다. 아.. 오늘 하루 조졌구낭... 호호호로로호로로 했습니다 ㅋㅋㅋㅋ 이제 과일소주 2병을 다 비워 갈때쯤 소개남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 어디쯤이야? 거기 가르쳐 주면 거기로 갈께." 미친.... 아 그냥 짜증나고 만나도 꿀꿀할 거 같기에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오면 몇신데 지금 온다고 하냐고... 그냥 됐다고....... 근데도 구지구지 오겠다고 쌩난리를 치기에 오라고 했습니다. 그럼 11시 전까지 오겠다더군요.... 샹놈........... 이미 우린 지칠 때로 지쳤는데...........!! 친구랑 저는 "보고 진짜 아니면 그냥 쌩까버리자. 아니라는데 어쩌겠어." 라는 마음으로 그 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왔다며 전화가 왔습니다. 제 얼굴을 모르니 저보고 앞에 좀 나와달라는 군요. 휴... 에잇 그냥 놀다 찢어지자 하는 마음에 걍 나갔습니다. 아 샹....... 왠걸.............. 아 조졌다......... ㅜㅜ 개병맛.......... 머리는 졸라 큰데 몸은 왜이리 작냐며......... 팔뚝이 저보다 더 가늘어 보였습니다 ㅜㅜㅜ!!!! 친구는 이미 기다리다 지칠때로 지쳐버렸고.... 저는 아 오늘은 개같은 날의 오후구낭 하며 넋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 소개남께서는 말도 참 없으시더군요................ ㅋㅋㅋ -_- 술도 안드신다더군요....................................ㅋㅋㅋ 노래방 가자고 하니 처음 보자마자 어떻게 노래방 가냐고 하시더군요............ㅋㅋㅋ 저흰 이미 술 먹을 만큼 먹었고, 지칠 때로 지쳐 스트레스를 풀어야 겠기에 노래방으로 향했습니다. 소개남따위 따라오든 말든 이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 휴.. 노래방 도착. 카운터에 들어서자 마자 소개남은 전화 받으며 화자실로 고고 !! ㅋㅋㅋㅋ 어쩔........... ㅋㅋㅋ 술값도 우리끼리 먹어서 우리끼리 냈건만... 아... 진짜 만오천원도 없는건가.......?? 어떻게 계산할려고 하자마자 화장실 고고??? ㅋㅋㅋㅋ 친구랑 저랑은 오늘 정말 돈 다 깨지는 날이라며 계산하고 방으로 들어갔죠. 미친듯이 예약 했습니다. 얘기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그냥 모니터만 보고 죽어라 불렀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남자친구에게서 전화왔다며 전화받으러 나가는 겁니다. 전... 속으로 아 미치겠다 싶었죠....... 그다음부터 쭉 제 친구 노래였거든요.......... 전 그 노래들 모르거든요................ 대충 아는 척 막 부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로 그냥 막 때리 예약 했습니당 중간에 시작이 안눌려서 텀이 생기자... 소개남이 말을 걸더군요........... " 진짜 혼자 잘논다.. ㅋㅋㅋ 넌 말이 없냐 왜......." 라며.......... 난 시크하게 " 전 노래 부를 때 말 안해요" 하며 미친듯이 노래를 불렀죠 호호호호호호... 친구가 나간 5분이 넘는 시간동안 전 50년을 보낸 기분이었죠.... 소개남이 이제 가봐야 겠다며 일어난다는 겁니다. 하하하하하 노래방 이제 8분 남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 때문에 제대로도 못놀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정말 제 얼굴 볼려고 왔답니다. 정. 말. 얼. 굴. 만. 보. 려. 고. 하하하하하 그런거라면 구지 안와도 되는데 ㅋㅋㅋㅋㅋ 그냥 영상통화하고 차라리 치워버리는건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즐거운 마음으로 소개남을 보내버린 우리 둘은 누구랄 거도 없이 한 숨 한번 푹 쉬고 미친듯이 놀았습니당 ㅋㅋㅋㅋ 아.. 새벽까지 미친듯 놀았더니... 집에 가는 동안은 힘이 다빠져 버린더군요... 완전 지쳐서... 친구에게 제가 물었죠. "나... 니가 생각하기에... 찌질하니...?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다 치우고... 나 보면 찌질하단 생각이 드니?" 하니 친구는 완전 정색하며... "미쳤냐며... 난 니 찌질하다 생각한적 없다!! 그런 생각마라. 오늘은 날이 아니었다며.. 닌 절대 안 그렇다" 고 하는 겁니다.. 저는 완전 풀이 다 죽었기에... "안그럼... 왜 이래 찐따와 찌질이를 연달아 만날 수가 있는거지? 왜... 왜 오늘 같은날... 역시.. 내 인생에 남자는 없나바..." 라며 눈물을 쏟아낼 듯 했습니다. 친구는 그저 힘내라며... 지가 소개시켜준 男 하고나 잘 해보라며.... (난... 니가 소개시켜준 男은 왜그리 편한 오빠로 밖에 안보이냐...;;) 전.... 하루종일 병맛에 시달리며..........우울한 하루를 보내었답니다. 분명 친구들이.. 남자는 많이 만나봐야 된다고 했습니다... 전 요즘들어 그 말에 심히 동감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했습니다. 하하하하 근데 이런 결과가..............ㅋㅋㅋㅋㅋ 참담하군요 ㅋㅋㅋㅋ 전 나이많은 오라버니들 소개에 지쳤는지 며칠 뒤부터 연하남이 참 좋아졌습니다. ㅋㅋㅋㅋ 휴.. 연예인에 미쳐살아도 연하는 뵈지도 않았는데... 요새 샤이니에 미쳐 살고있습니다... 컴백하면 난리날 거 같군용..ㅋㅋ 나 나이먹고 왜이러냐며............ ㅜㅜ ㅋㅋㅋ 난 어쩔 수 없다며.......ㅋㅋㅋㅋㅋ 이래 평생 솔로로 살겠다며...-_- 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제 소개남의 외모고 뭐고를 떠나서 ㅋㅋㅋ 소개 시켜주는 친구들이 믿을 만한 인물인지에 대해서 먼저 조사를 해보겠습니다. ㅋㅋㅋㅋ 또 이런 소개가 있다면 인연 다 끊을 거 같습니다 ㅋㅋㅋ 휴... 암튼 저의 긴 한풀이를 읽어 주시느라 고생하셨구용... 마지막으로 그 날 저를 따라 다니느라 고생한 .,.. 지극히 두 눈이...! 심히! 고생한 친구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친구야... 미안하다... 나도 그럴 줄은 몰랐다... ㅋㅋㅋ 그럼이만 뿅 ~ 아.. 그나저나 내 싸이공개라니... 그건 뭐니 친구.....야.......???
원본
아하하하허하아하아하
안녕하세요
대구살았었는데 .............
구미에서 1년넘도록 직딩생활하고있는 22살의 처자입니다ㅋㅋ
↗라고 몇 분전쯤 글을 쓴 처자의 친구... 즉 이 글의 주인공입니다...하하핫
친구가 저를 좀 팔아야 겠다며... 맨날 톡보다 보니 니얘기 만한것도 없지 않겠냐며
구구줄줄이 얘기하면서 절 귀찮게 하던 겁니다.
그래서 니 맘대로 하라면서 난 모르겠다고 했더니..
몇 분간의 분노의 타자질을 하더니 글을 다 썼다며 보라는 겁니다.
저는 사장님이 시키신 일을 한다고 죽어라 컴터를 두드리느라
옆에 계신 주임님이 보시더니 켁켁 웃으시는 겁니다..
겁이 난 저는 미친듯이 일을 처리해버리고 톡에 들어왔더니....
이걸 어쩔.......... 그냥 병맛................... ㅜㅜ 절 더 힘들게 했습니다. ㅋㅋ
밑에 댓글에는 책 좀 읽으라는 글 뿐이고 ㅋㅋㅋㅋㅋㅋ
이왕할 꺼면 잘 해보랬더니....... 이런 -_-;;
책의 'ㅊ' 조차도 읽지 못하는 나보다 훨 많은 책을 읽는 친구가 그런 소릴 듣다니
완전 캐충격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라도 좀 .........제입장에서 써보고자 글 올리게 됐습니다. ㅋㅋㅋ
이미 이판사판 공사판이란 말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숨좀 쉬고................
제가 앞으로 쓸 일은 지극히 평범한 제 일상이며.
가장 행복했어야 했을 하루에 원단폭격을 맞은 일을 얘기하려 합니다.
재미없어도 읽단 끝까지 읽어주세요 ㅜㅜㅜ
회사에서 쓰는 거자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스타투!!!!!!!!!!!!
저는 9일... 저의 병맛같은 하루였던 5월 9일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그 날은 저의 월급날이기도 하거니와
몇 일전 꾸었던 돼지의 똥을 받았던 꿈의 결과를 보는 날이거니와
회사사람의 친구와 소개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아침 기상부터 제가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물건들이 자꾸 떨어지는 겁니다.
"뭐지... 이 불길함은..."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아니겠지, 아닐꺼야. 오늘은 많은 일들이 있는 날이니깐
괜히 민감해서 그런가방ㅎㅎㅎㅎ 하며 하루를 스타트 했습니다.
그러나 웬걸....... 월급을 계좌로 받을 줄 알았던 저는
은행의 오류와 난잡한 일들덕에 현찰로 받게 되었습니다.
퇴근 3시.
휴.. 얼마 안되는 돈에서 엄마에게 제 적금을 붙이고,
친구에게 방세를 넘기고, 빚 청산하고 하니... 몇 푼 안남는 겁니다..
더럽게 더운 날씨에 소개팅 장소 근처의 까페에 들어갔습니다.
소개팅 7시.
"음 넉넉하게 남았어.. 밥이나 먹지 뭐" 하며
친구와 밥을 와그작와그작 먹으며 더위를 식혔습니당.
그러나 시간은 너무너무너무나도 안갔습니다.
안되겠다며 일단 나가자고 했습니다.
우린 나가서 뭐하지 하다가 점 보는 곳이 있길래 혹해서 점보러 갔습니당.
타로, 사주, 손금 다 합해서 만원이라기에...
거지인 지갑에서... 거금의 만원을 꺼내 드리며 점을 보았습니당...
전 질투심많고, 욕심많고, 어쩌고 저쩌고.. 안 좋은 게 참 많더군요..
그러더니 손금이 엄청 좋기때문에 손금으로 살 팔자라고 하더군용 ㅎㅎㅎ
그런 소린 좀 들었지만 ... 제가 제일 궁금한건 연애운이었습니당!
물었죠! " 제.. 연애운은......?"
"흠.... 그게... 참... "
"헐... 왜용?"
"팔자에 남자가 많지 않아. 아가씬 남자만날 때마다 궁합봐야겠어.
남자 잘못 만나면 인생 쫑이야."
헐............. 인생 쫑날 꺼 까지야;;;;;;;;;;;;;;;;; ㅜㅜㅜㅜㅜㅜㅜ
이때부터 남자 복 없는 년의 꼬이고 꼬이는 하루가 시작된거죠.
소개팅 장소앞. 이미 늦어버려 허둥지둥하며 회사사람의 안내를 받으며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들어갔습니다.
저 멀리에 있는 저분이 설마....... 했습니다...... 제발.........!!!!!!!
헐..... 진짜... 아니었습니다.
전 솔직히 얼굴 많이 따지는 외모지상주의의 끝인 여잡니다... ㅜㅜ
휴 ㅜㅜ 내주제에......... -_-
하지만 외모 하나도 안따지는 친구가 보기에도 정말........ 완전 아니었나봅니다.
전 꽃다운... 꽃.. 꼬....ㅊ... 암튼 !! 꽃답고 싶은 나이 방년 22세인데..
그분은 32이요..
전 키가 163인 지극히 평균인 사이즈를 갖고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그 날 구두를 신었다지만 그래도 167정도?! 그정도 됐었을 겁니다.
근데 그분의 정수리는 왜 보이는 걸까요....?
같이 일하는 사람의 말로는 분명 170이상은 된다고 했습니다..
키가 중요한게 아니라며..
이 나이때는 능력이 최고라며........... 이분은 LG에 다니고 있으시고
연봉도 어느정도 되시고, 저쪽에 아파트도 분양받으셨고,
요번에 차를 SM5 풀옵션으로 바꾸셨다며...
갖고 싶은 거 있음 부담없이 다 말하라며.. 다 사줄 거라며...
완전 친구의 급을 확 올려 놓으시더니................
외모를 아예 제껴 놓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더군요...
ㅋㅋㅋㅋㅋ 전 외모 어느 정도 버렸는데........
그래도 전 저보다 큰 사람이 좋다구요 ㅜㅜㅜㅜㅜㅜㅜㅜ
휴............. 상체는 긴데.......... 하체는 왜그리 짧던지............
말은 얼마나 없던지...............
앉으려고 한 순간부터 옆의 테이블의 사람들이 일제히
" 쟤네 뭐야???????????" 이런 눈으로 저희를 바라보았습니다 ㅜㅜ
만약에 친구를 보내고 저혼자 왔더라면....
정말 감당못하고 도망갔을겁니다.
그나마 친구라도 있기에 참고... 바닥만 보고 있었습니다...
뭔 말을 거시는데도... 아예.. 이런 말밖에 안나오고...
제가 뭐 죄지었습니까? 고개도 못들겠고 ㅜㅜ
옆에 사람들 뭐 우리가 원조교제라도 하는양 쳐다보는게...
아 정말 석연치 않았습니다.
식사 마치고 어디 가고 싶냐길래 되도않은 핑계 되면서
두서없이 약속있다면서 죄송하다면서 헐레벌떡 일어났습니다.
나가서 한숨만 쉬고 있는 데 2주전 쯤 친구에게 소개받은 소개남에게서
지속적인 연락이 오는 겁니다.
오늘 한번 보자면서, 얼굴은 한번 봐야 되지 않겠냐더군요.
며칠 전에도 그러다가 못 본터라 궁금하긴 하더군요.
저는 아.. 얜 괜찮겠지 싶었습니다. 솔직히 서로 사진만 교환했는데..
제 스타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32살 보단 낫겠지 하며...
괜찮을 거란 생각에 일단 만나보자 싶어서 그래서 저는 ok 하며 오라고 했습니다.
8시에 보자던 인간이................ 온다고 한 순간부터 연락이 없더군요.
씻고 나간다며... 우리 밥먹었대니깐 지도 씻고 밥만 먹고 온다고 했습니다.
근데... 우린 기다리다 지쳐... (혹시나 설마 32살이랑 마주칠까바)
집 근처에 자주가는 술집으로 향했습니다.
전... 진짜 술 거의 안 먹는 사람입니다. 진짜 진짜
못 먹을 뿐더러, 금방 취하고, 온몸이 빨개 지기 때문에
웬만하면 술을 피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오늘 너무 지치기에
친구에게 먼저 술을 먹자고 한겁니다.
오죽하면 제가 술먹자고 했겠냐고요...ㅜㅜ
그래도 쌩쏘주는 먹을 자신이 없기에 ㅋㅋㅋㅋㅋㅋ
과일쏘주를 시켜 먹기로 했습니다.ㅋㅋㅋㅋ
로또발표 9시.
친구 폰으로 인터넷에 들어가 로또 당첨 번호를 확인했습니다.
저는 돼지가 똥싸는 걸 커다란 통으로 받는 꿈을 꿨더랬죠.
완전 흐뭇한 꿈을 꿨기에 전 당연히 뭐가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웬걸... 개코... ㅜㅜ 샹... 몇 개 맞지도 않는 겁니다.
아.. 오늘 하루 조졌구낭... 호호호로로호로로 했습니다 ㅋㅋㅋㅋ
이제 과일소주 2병을 다 비워 갈때쯤
소개남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 어디쯤이야? 거기 가르쳐 주면 거기로 갈께."
미친.... 아 그냥 짜증나고 만나도 꿀꿀할 거 같기에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오면 몇신데 지금 온다고 하냐고... 그냥 됐다고.......
근데도 구지구지 오겠다고 쌩난리를 치기에 오라고 했습니다.
그럼 11시 전까지 오겠다더군요....
샹놈........... 이미 우린 지칠 때로 지쳤는데...........!!
친구랑 저는 "보고 진짜 아니면 그냥 쌩까버리자. 아니라는데 어쩌겠어." 라는 마음으로
그 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왔다며 전화가 왔습니다. 제 얼굴을 모르니 저보고 앞에 좀 나와달라는 군요.
휴... 에잇 그냥 놀다 찢어지자 하는 마음에 걍 나갔습니다.
아 샹....... 왠걸.............. 아 조졌다......... ㅜㅜ 개병맛..........
머리는 졸라 큰데 몸은 왜이리 작냐며.........
팔뚝이 저보다 더 가늘어 보였습니다 ㅜㅜㅜ!!!!
친구는 이미 기다리다 지칠때로 지쳐버렸고.... 저는 아 오늘은
개같은 날의 오후구낭 하며 넋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 소개남께서는 말도 참 없으시더군요................ ㅋㅋㅋ
-_- 술도 안드신다더군요....................................ㅋㅋㅋ
노래방 가자고 하니
처음 보자마자 어떻게 노래방 가냐고 하시더군요............ㅋㅋㅋ
저흰 이미 술 먹을 만큼 먹었고, 지칠 때로 지쳐 스트레스를 풀어야 겠기에
노래방으로 향했습니다. 소개남따위 따라오든 말든 이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
휴.. 노래방 도착.
카운터에 들어서자 마자 소개남은 전화 받으며 화자실로 고고 !! ㅋㅋㅋㅋ
어쩔........... ㅋㅋㅋ 술값도 우리끼리 먹어서 우리끼리 냈건만...
아... 진짜 만오천원도 없는건가.......??
어떻게 계산할려고 하자마자 화장실 고고??? ㅋㅋㅋㅋ
친구랑 저랑은 오늘 정말 돈 다 깨지는 날이라며 계산하고 방으로 들어갔죠.
미친듯이 예약 했습니다. 얘기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그냥 모니터만 보고 죽어라 불렀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남자친구에게서 전화왔다며 전화받으러 나가는 겁니다.
전... 속으로 아 미치겠다 싶었죠.......
그다음부터 쭉 제 친구 노래였거든요..........
전 그 노래들 모르거든요................
대충 아는 척 막 부르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로 그냥 막 때리 예약 했습니당
중간에 시작이 안눌려서 텀이 생기자...
소개남이 말을 걸더군요...........
" 진짜 혼자 잘논다.. ㅋㅋㅋ 넌 말이 없냐 왜......."
라며.......... 난 시크하게 " 전 노래 부를 때 말 안해요" 하며
미친듯이 노래를 불렀죠 호호호호호호...
친구가 나간 5분이 넘는 시간동안 전 50년을 보낸 기분이었죠....
소개남이 이제 가봐야 겠다며 일어난다는 겁니다.
하하하하하 노래방 이제 8분 남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 때문에 제대로도 못놀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정말 제 얼굴 볼려고 왔답니다.
정. 말. 얼. 굴. 만. 보. 려. 고.
하하하하하 그런거라면 구지 안와도 되는데 ㅋㅋㅋㅋㅋ
그냥 영상통화하고 차라리 치워버리는건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즐거운 마음으로 소개남을 보내버린 우리 둘은
누구랄 거도 없이 한 숨 한번 푹 쉬고 미친듯이 놀았습니당 ㅋㅋㅋㅋ
아.. 새벽까지 미친듯 놀았더니... 집에 가는 동안은 힘이 다빠져 버린더군요...
완전 지쳐서... 친구에게 제가 물었죠.
"나... 니가 생각하기에... 찌질하니...?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다 치우고... 나 보면 찌질하단 생각이 드니?"
하니 친구는 완전 정색하며...
"미쳤냐며... 난 니 찌질하다 생각한적 없다!! 그런 생각마라.
오늘은 날이 아니었다며.. 닌 절대 안 그렇다" 고 하는 겁니다..
저는 완전 풀이 다 죽었기에...
"안그럼... 왜 이래 찐따와 찌질이를 연달아 만날 수가 있는거지?
왜... 왜 오늘 같은날... 역시.. 내 인생에 남자는 없나바..."
라며 눈물을 쏟아낼 듯 했습니다.
친구는 그저 힘내라며... 지가 소개시켜준 男 하고나 잘 해보라며....
(난... 니가 소개시켜준 男은 왜그리 편한 오빠로 밖에 안보이냐...;;)
전.... 하루종일 병맛에 시달리며..........우울한 하루를 보내었답니다.
분명 친구들이.. 남자는 많이 만나봐야 된다고 했습니다...
전 요즘들어 그 말에 심히 동감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했습니다.
하하하하 근데 이런 결과가..............ㅋㅋㅋㅋㅋ
참담하군요 ㅋㅋㅋㅋ
전 나이많은 오라버니들 소개에 지쳤는지
며칠 뒤부터 연하남이 참 좋아졌습니다. ㅋㅋㅋㅋ
휴.. 연예인에 미쳐살아도 연하는 뵈지도 않았는데...
요새 샤이니에 미쳐 살고있습니다... 컴백하면 난리날 거 같군용..ㅋㅋ
나 나이먹고 왜이러냐며............ ㅜㅜ
ㅋㅋㅋ 난 어쩔 수 없다며.......ㅋㅋㅋㅋㅋ 이래 평생 솔로로 살겠다며...-_- 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제 소개남의 외모고 뭐고를 떠나서 ㅋㅋㅋ
소개 시켜주는 친구들이 믿을 만한 인물인지에 대해서 먼저 조사를 해보겠습니다.
ㅋㅋㅋㅋ 또 이런 소개가 있다면 인연 다 끊을 거 같습니다 ㅋㅋㅋ
휴... 암튼 저의 긴 한풀이를 읽어 주시느라 고생하셨구용...
마지막으로
그 날 저를 따라 다니느라 고생한 .,..
지극히 두 눈이...! 심히! 고생한 친구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친구야... 미안하다... 나도 그럴 줄은 몰랐다... ㅋㅋㅋ
그럼이만 뿅 ~
아.. 그나저나 내 싸이공개라니... 그건 뭐니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