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천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스물네살 대학생입니다. 톡에 글쓰는건 처음이라 다들 하시는대로 인사해봤어요 ㅎㅎ 방금 있었던 일인데요, 커다란 택배박스를 들고 학교 안에 있는 우체국으로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제 몸만한 박스를 들고 대문을 여느라 낑낑대는데 문밖에 경찰차와 경찰아저씨 세분이 서계시다가 문을 잡아주시면서 저를 도와주셨어요. 그러면서 이집에 사느냐고, 이건물에 절도사건이 있었으니 문단속 잘하고 다니라고 당부를 주셨죠. 네 ~ 대답하고 돌아서는데 경찰아저씨 한분이 어디로 가냐고 물으셨습니다. 우체국에 간다하니 무거운거 들고 더운데 어떻게 가냐고 냉큼 박스를 뺏어가서 경찰차에 넣으시고는 타고 다녀오라며 저까지 밀어넣으셨어요 ㅎㅎㅎㅎ 이렇게 저는 경찰차에 체포...는 아니고 고이 태워졌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경찰차 안은 후끈후끈 ㅠ 그래서 그늘에 서계셨으면 하지 않아도 됐을 수고를 해주시는 경찰아저씨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서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었습니다. 학교앞 큰길정도까지만 태워주실줄 알았는데 차가 들어갈수없는 쪽문이라시면서 좀 더 빙 돌아서 학교 안, 우체국 안까지 고이 택배박스를 들어다주시더군요..ㅠㅠ 거기에 접수하기까지 기다려주셔서 다시 쫄래쫄래 경찰차를 타고 집까지 돌아왔습니다 .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불편해 할까봐, 아가씨가 큰 상자 들고 나올줄 알고 우리가 순찰 나온거라면서 농담도 해 주시고 ㅎㅎ 더운데 고생하신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하니까 정말 별일 아니라는 듯이 허허 웃으시면서 학생은 공부 열심히하면 된다고 말씀해 주신 너무 고마우신 분들 . 시원한 음료수라도 가져다 드리려 나가보니 벌써 떠나고 안계셨어요 ㅠㅠ 뒤숭숭한 나라 분위기에 공권력가지신 분들 불신하고 욕하는 풍토가 너무나 당연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너그럽고, 여유롭고, 따뜻한 분들이 노력하는 세상도 있다는 것. 냉혹한 현실에 지친 분들에게 약간의 위안이 될 수 있길 바래요.. 참, 그리고 이건 경찰아저씨 조언인데요.. 혼자사는 여성분들 밤중에 괜히 문고리를 돌려본다거나 올사람이 없는데 초인종이 눌러진다거나 하면 겁먹고 아무 소리도 안내시잖아요.. 대답하거나 나가보면 여자 혼자있다는거 알려질까 두렵기도 하고.. 그럴때는 가만히 있으면 빈집이라여겨서 빈집털이의 대상이 될 수도 있으니, 말소리는 내지 마시고 음악을 크게 튼다거나, 벽을 두드리는 등의 인기척은 내는게 좋다고 하셨어요 .. 무서운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잖아요 . 모두모두 조금씩 경각심을 가지는게 좋을 것 같아요. 글이 길군요 ㅠ 모두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
저 오늘 경찰차에 태워졌어요
안녕하세요
춘천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스물네살 대학생입니다.
톡에 글쓰는건 처음이라 다들 하시는대로 인사해봤어요 ㅎㅎ
방금 있었던 일인데요,
커다란 택배박스를 들고 학교 안에 있는 우체국으로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제 몸만한 박스를 들고 대문을 여느라 낑낑대는데 문밖에 경찰차와 경찰아저씨 세분이 서계시다가 문을 잡아주시면서 저를 도와주셨어요.
그러면서 이집에 사느냐고, 이건물에 절도사건이 있었으니 문단속 잘하고 다니라고 당부를 주셨죠.
네 ~ 대답하고 돌아서는데 경찰아저씨 한분이 어디로 가냐고 물으셨습니다.
우체국에 간다하니 무거운거 들고 더운데 어떻게 가냐고 냉큼 박스를 뺏어가서 경찰차에 넣으시고는 타고 다녀오라며 저까지 밀어넣으셨어요 ㅎㅎㅎㅎ
이렇게 저는 경찰차에 체포...는 아니고 고이 태워졌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경찰차 안은 후끈후끈 ㅠ 그래서 그늘에 서계셨으면 하지 않아도 됐을 수고를 해주시는 경찰아저씨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서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었습니다.
학교앞 큰길정도까지만 태워주실줄 알았는데 차가 들어갈수없는 쪽문이라시면서 좀 더 빙 돌아서 학교 안, 우체국 안까지 고이 택배박스를 들어다주시더군요..ㅠㅠ
거기에 접수하기까지 기다려주셔서 다시 쫄래쫄래 경찰차를 타고 집까지 돌아왔습니다 .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불편해 할까봐, 아가씨가 큰 상자 들고 나올줄 알고 우리가 순찰 나온거라면서 농담도 해 주시고 ㅎㅎ 더운데 고생하신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하니까 정말 별일 아니라는 듯이 허허 웃으시면서 학생은 공부 열심히하면 된다고 말씀해 주신 너무 고마우신 분들 .
시원한 음료수라도 가져다 드리려 나가보니 벌써 떠나고 안계셨어요 ㅠㅠ
뒤숭숭한 나라 분위기에 공권력가지신 분들 불신하고 욕하는 풍토가 너무나 당연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너그럽고, 여유롭고, 따뜻한 분들이 노력하는 세상도 있다는 것.
냉혹한 현실에 지친 분들에게 약간의 위안이 될 수 있길 바래요..
참, 그리고 이건 경찰아저씨 조언인데요..
혼자사는 여성분들 밤중에 괜히 문고리를 돌려본다거나 올사람이 없는데 초인종이 눌러진다거나 하면 겁먹고 아무 소리도 안내시잖아요..
대답하거나 나가보면 여자 혼자있다는거 알려질까 두렵기도 하고..
그럴때는 가만히 있으면 빈집이라여겨서 빈집털이의 대상이 될 수도 있으니,
말소리는 내지 마시고 음악을 크게 튼다거나, 벽을 두드리는 등의 인기척은 내는게 좋다고 하셨어요 .. 무서운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잖아요 . 모두모두 조금씩 경각심을 가지는게 좋을 것 같아요.
글이 길군요 ㅠ 모두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