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이후.. 지금 뭐하자는 거죠..

초록비200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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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들어와 봤더니.. 헤드라인이 돼있었군요..

수많은 댓글들을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먼저 저는 숭실대학교 공과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이구요

절대 알바가 아닙니다..

항상 알바라 주장하시는분들은 그렇더라구요..

자기 의견과 다른 의견이 나올 때 알바니 뭐니 하시던데요..

그러지 마세요.. 그게 흑백논리라는 겁니다..

두번째로 타살설 댓글들..

저는 그분이 타살이든 자살이든 돌아가셨다는 사실은 슬퍼해야한다고

분명히 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제 글과는 상관없는 글인것 같아 참 슬프군요..

그리고 봉화마을이라고 잘못쓴것은 바로 수정하였습니다..

베플님께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우리나라 역사에 원수의 조문은 얼마든지 있었고

그들을 막은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백제가 신라와 동맹을 맺었을 시기에(나제동맹)

고구려의 사절이 백제왕의 승하시 조문을 왔었고

그들을 막지 않았다는것은 조금만 검색해봐도 나오는 사실이구요..

고려시절에도 그러한 예는 많이 있습니다..

예의를 갖추자는것이 제 말의 요지이고..

개인적인 감정은 조문 후에 하시는것이 옳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제가 '언플'에 당했다고 하시는 분들..

저는 조중동뿐만이 아니라 한겨례 경향등 진보,보수신문을

전부 읽어보고 있습니다..

같은 사실을 서로 다른관점에서 쓴 기사를 보면 사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읽을 수 있지요.. 그게 '행간'을 읽는다는 겁니다..

저 나름대로 종합해서 내린 결과입니다..

마지막으로 막말하시는 분들..

제 글을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정말 중립적으로 쓰려고 애를 썼습니다.

물론 사감이 전혀 안들어갔다면 거짓말이지만..

제가 무조건 그분을 욕한다 싫어한다라는 식으로 댓글을 다셨던데

절대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길..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마지막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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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대한민국 역사의 12분의 1을 이끌었던 한 분이 떠나갔다..

그 분의 죽음은 정말 개인적으로 안타까워 마지않는다..

인간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과연 그 분이 그렇게 쉽게 '자살'이란 길을 선택했어야만 하는가..

에대한 안타까움과 배신감이 내 손끝에 묻어난다..

자살..

개인적으로는 절박한 고통에 대한 도피가 될 수도 있고..

한 가정으로 본다면 가족의 구성원들과의 수십년간의 삶에 대한 가치를 일고에

깔아뭉개는.. 정말로 비인간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故 노무현 전 대통령같이 정치적, 사회적인 영향력이 막강하신 분들의 자살은..

그를 믿고 따랐던 사람들을 한번에 져버리는 행태가 아닌가..

과연 일국의 대통령을 지냈던 분이..

한 나라의 경영을 책임지셨던 분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

자살을 선택할 정도의 그릇을 가지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이끌었다는 것이..

나는 지금도 믿겨지지 않는다..

일국을 경영하면서 지금과 같은 고통이 없었을까??

지금보다도 더 깊은 정신적 고뇌와 육체적 고통이 있지 않았을까?

4800만 국민들을 위해 5년동안 고통을 감내하신분이

겨우 100여명의 친지들을 위해 단 몇개월을 참지 못하고

이렇게 쉽게 세상을 등지셨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아프고.. 안타깝다..

그러한 마음에 나는 더욱더 그분의 서거가 너무도 서럽고 가슴이 아프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돌아가신분에게는 예의를 다해 슬픈마음을 표현하면

그 이상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하지만 지금 살아서 그분이 떠난 세상을 지키고 있는 우리들은 어떠한가..

돌아가신 분에 대한 안타깝고 애틋한 마음을..

그분이 직접 살아 돌아오시기 전까지는 없어지지 않을..

시간만이 치유해줄 수 있는 상처를..

자신들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이용하려는 이들이 있다는 것..

점점 국민들을 이성을 잃은 우민들로 만들려 하는 그들을

난 너무나도 참을수가 없다..

 

지금 봉하마을의 실태는 어떠한가..

예부터 아무리 철천지원수가 조문을 온다한들..

그들을 막아서고 모욕주었던 일이 있었는가..

아무리 역사서를 뒤져보아도.. 이러한 한심한 작태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다..

만약 누군가 그러한 잘못된 생각을 갖고

실행에 옮기려 한다면..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옆에서 이런말을 해줄수는 없을까??

"예의를 아는 인간이라면 예의를 지키려고 온 사람을

무례로 대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하지만 지금의 봉하마을은 어떠한가..

말려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군중심리에 쓸려다니며..

그들을 이용하려는 검은 자들의 꼭두각시가 되어가고있다..

 

또한 지금 각 포털사이트의 게시판들..

특히나 진보적 성향의 게시판들에 올라오는 덧글들은 어떠한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련된 어떠한 것이든지 전부 옹호하고..

약간의 비판적 성향이라도 나타난 글이 올라오면..

그글을 쓴 글쓴이는 순식간에 동물보다도 생각이 없는 무뢰배로

몰아가 버리고 만다..

심지어 편향적인 생각을 자제하자는 신중론이 나온다 해도..

그 결과는 똑같다..

누군가의 생각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면..

그것이 왜 잘못되었고 그가 모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우쳐주려는 노력을 해야..

인간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4800만 국민 모두가..

아니 60억 전세계 인구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수 없기에..

우리는 설득과 대화라는 중요한 기술을..

평생에 걸쳐 습득하고 다져나가고 있지 않은가??

말이란 것은..

사람을 묻어버리고 죽이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의사를 소통하고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있는 것이란 사실을 그들이 다시금 깨우쳤으면 한다..

 

그리고 한 생명의 죽음앞에..

사필귀정이니.. 죽음으로 책임을 져야한다느니 하는

망발을 일삼는 자들..

과연 그들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그말을 지킬 수 있는 자들일까??

너무도 가볍게 입을 놀리는 자들..

그들이 우리나라의 지식인이라고 자부하고 있다는 사실도 또한

우습고 한심하고 참을수 없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국민들은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애도를 하면 된다..

그를 죽음으로까지 몰고간 자들에 대한 처벌은..

국민 자신들의 손으로 뽑은 그들의 대표가..

올바르고 정확하게 처벌을 집행할 수 있도록..

판단을 흐리지 않고 확실히 집행할 수 있도록..

조용히 지켜봐주고 응원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들이 잘못된 집행을 하려한다면..

국민의 이름으로 잘못을 깨우쳐줄 수는 있을지언정..

국민의 손으로 직접 처벌을 하려하는것은..

국가를 혼돈속으로 몰아넣고..

우리나라의 근간을 뒤흔들어 놓는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