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올라왔어요

지나가다2009.05.26
조회4,157

 

하루사이에 리플 완전 많이 달렸네요 ^^

진지하게 얘기해 봤지만 역시 안되겠더라구요.

전혀 변할 사람이 아니란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사람 혼자 변해서 될 일도 아니구요

그리고 아무리 시집갔다지만 그 시누이들도 감당할 자신 없습니다.

제 아는언니는 그렇게 트러블로 한 3년 살다가 이혼은 안했지만 이제

명절때도 시댁엔 안가는걸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남편이랑 선물만 보내구요.

시댁 보기 싫어서 애도 낳기 싫다고 하는 정도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일단 그냥 둘이 만나면 좋으니까 연애만 하자고 말했습니다.

제가 급할거 없자나요.

남편쪽에선 무조건 올해안에 하라고 했다고 하지만 제가 거기 따를 이유는 전혀 없지요.

아직 결혼이 급한 나이도 아니고, 급한건 그쪽이겠죠..

그래서 딱 말했습니다. 전 오빠랑 결혼하고는 싶지만 그 시댁일 챙길 자신 없다고.

아직 결혼이란거에 내 자신을 희생시킬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결혼을 미루고 몇가지 요구사항을 얘기했습니다.

1. 저에겐 너무 소중한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 친구들이 있는데 지금은 무슨일이 있어도 서로 시간 맞춰서 한달에 한번씩 6명 모두가 꼬박꼬박 모입니다. 결혼한 사람도 다 나옵니다. 그 모임이 있는날엔 무슨일이 있어도 (누가 아프거나하면 모르겠지만) 그 모임에 나갈거다.

2. 역시 그 모임에서 년에 두번씩은 여행을 가는데 거기도 꼭 참석할거다.

3. 가사일 중 요리, 빨래, 방 청소는 내가, 설거지, 화장실청소는 오빠가. (싫으면 다른거 하고 싶은걸 말해라)

4. 부모님 용돈 및 선물은 무조건 똑같이.

5. 명절 땐 집안일은 돕겠으나 무조건 아침만 먹고 올라온다. (치우지도 않고. –그거 치우다 보면 또 점심때일 듯)

6. 아버님, 어머님 생신, 결혼기념일, 추석, 설 그밖에 시댁 행사.. 안 그래도 내려갈 일 많은데 휴가 땐  우리 둘이 좀 쉬자.

등등을 요구 하였습니다.

이걸 받아 들일 수 있으면 그때 다시 얘기해보자고 했습니다.

혹시 추가할 항목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