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마을 조문갔다왔어요,,근데,그 무개념아저씨,,

므야므야2009.05.27
조회393,876

어제 김해 봉화마을로 조문갔다 왔습니다.

지금생각해도 이건아니다 싶고 어이가 없어서 올려봅니다, 제가 이상하게 애민한건지!

사람이 너무 많아 한 2~3km 떨어진 곳에 차를 놓고 한 30분걸어 마을로 들어갔어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왔더군요,

걸어들어가 거기서 또 30~40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렸죠,,

말투를 듣자하니 여러지역에서 많이도 오셨더리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줄을 서 있는데,, 제 뒷줄이 좀 시끄럽더라구요, 그땐 응,, 그러려니~ 했죠,, 그리곤 한참을 기다렸다가 영정사진이 사람들 머리사이로 조금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때부턴 좀더 숙연해 지는 분위기,,,이제곧 뵐 수 있겠구나,,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때부터 자꾸 뭔가가 신경쓰이기 시작하더라구요,, 뒤에 아저씨 하나가 말끔하게 차려 입으시곤 조문이 아니라 마치 관광나오신마냥 신이나신듯, 작은 목소리도 아닌 목소리로 주위 아줌마들한테 농담을 하고 좀 떨어져있는 일행이신것 같은 남자분께 '어이~거기는 새치기 하지 말라고~ 다른사람은 다 해도 그쪽 아저씨들은 하지말라고~허허허'하시면서 농담도 하고요~

또 줄서있는 행렬을 벗어나 어떤 젊은 여자 하나가 계속 저희쪽에 사진을 찍더라구요,

뭐지? 하고 봤더니 저희를 찍는게 아닌 뒤에서 농담따먹기 하고있는 아저씨를 찍더라구요~ 너무 심하다 싶을정도로 사진을 찍어대더라구요,

참다 못한 아주머니 한분이 '저여잔 뭐고? 뭐 여기 사진찍으러왔나 조문왔나 뭐하는거고,'

하시면서 한마디 하시면서 눈총을 주는데도 연신 사진만 찍더군요,,

어느정도 영정사진에 가까워 지니까 국화를 나눠주더라구요, 또, 그 꽃을 받자말자,

두손으로 다소곳이 꽃을 들고 정말 안타까워하고 애도하는 표정으로 포즈를 잡으시고 사진찍으라며 기념으로 남겨둬야한다면서 사진을 찍어대고, 이게맘에 안드니 어쩌니 하면서 다시찍으라고 하더라구요, 어느새 저희 앞으로 가 있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뭐 저런 사람이 다있나 싶고,, 그 사진을 찍는데, 남자친구가 그 사람 바로 뒤에서 있어서 사진이 찍히겟드라구요, 그래서 들으라는 식으로 '오빠 고개 숙여라 사진찍힐라,, 뭐 사진찍으러왔나 ,뭐고?' 라고 말했죠,, 정말 들은 척도 안하데요,, 바로 뒷통수 뒤에서 말했는데 말입니다,,

진짜 그때부터 기분이 착잡하더라구요,,

근데 이게 끝이 아니였습니다,,

우리 차례가 되었고 그아저씨랑 같은 행렬에 끼어 먼저 헌화를 하고 다른 사람들이 헌화를 하고 분향을 할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요,, 40명씩 하다보니 먼저하고 기다리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어디서 찰칵, 소리가 나네요,,

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리니 아까 그 아저씨 핸드폰으로 영정사진 바로 앞에서 영정사진과 앞에 꽃들을 찍어대고 있는게 아닙니까,.

핸드폰은 찰칵 하고 소리가 나잖아요,, 작지도 않게 크게 찰칵찰칵 거리면 찍고 있더라구요

진짜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정말 개념이 있는 사람인지,, 정말 진심으로 추모를 해서 온것인지 알수가 없더이다,,, 이글을 보고 있으신 분들도 정말 구경 , 기념의 개념으로 가신다면 조문, 참아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저씨 !!! 이글 보고있다면 반성하십시오,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건 초등학생들도 알고있습니다 아니라는것을!

제발~반성하십시오~!!!!!!!!!!!!! 애들이 보고 배울까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