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건이 터지면, 우리나라는 유독 말이많다. 비약적으로 발달한 인터넷 때문이겠지.... 게다가 인터넷은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글을 올리고.....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같은 비율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초중고와 20대 30대가 주로 사용한다... 내 생각에는 20대는 초반이 주를 이루는 듯하다... 그래서 거의 핫 이슈가 되는 글 귀들은, 사람의 죽음과 관련된 극단적인 사건에 대한 글들이거나, 아주 자극적인 표제의 글들... 그리고 연예인에 관련되어 열을올린다. 모 연예인이 성형했느니 어쨋느니에 아주 열을 올리며... 정작 우리의 안전과 국제정세에 대한 흐름... 북한 핵 문제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고심있게 생각하며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아주 희박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주 자극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많은 말들이 있을 것을 알고 있고... 또 대통령 서거와 관련된 일에는 바로 입을 놀리지 않고 한번 생각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라며 생각하고, 남들이 즉흥적으로 하는행동을 똑같이 따라하지 않는다. 분위기에 휩쓸릴 만큼 단순하지도 않다. 사건에 대해서 일단 좀 많은 정보를 보고 듣고 생각을 해본다. 그것은 한쪽 편 여론에 대해서 얻은 정보 뿐 아니라, 온갖 정보를 종합해서 본다. 아무리 사실 여부에 관련된 기사라고 해도, 모든 여론들은 한 쪽 여파를 끼고 개인의 생각을 결부시키는 것이 사실이다. 사람의 죽음 이라는 것은 어떤 기타여부를 막론하고 안타깝고 슬픈일에는 틀림이없다. 나는 노대통령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그 분의 서거가 나에게 적지 않이 충격이었다. 그 분이 정권에 있었을 때 난 그분이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노무현 이라는 개인이 걸어온 길 자체는 과히 존경할 만한 부분이었기에, 그 분이 재신임 발언을 하고, 가끔 실수를 할 때에도, 그저 묵묵히 있었다. 개인적으로 판단을 하고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하진 않았었지만, 그래도 그 분이 저지른 실수에대해서 단 한번도 인터넷을 통한 비난을 한 적이 없었다. 노사모.... 그 분이 대통령이 된 후에 그 시민단체라 해야할지 팬클럽이라 해야할 지 모르는 단체가 떠올랐다. 노 대통령이 무슨 발언을 하면 노사모는 흥분하며 환호했고,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 받아들여졌을 때에는 사람들을 모아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기도했었다. 하지만, 정작 그 분이 어려움에 처하고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칠 때 그들은 뭘했나..? 그저 멀찍이 떨어져서 한 동안 홈페이지에는 글도 잘 올라오지 않았었다. 민주당은 어떤가? 거의 60명에 도달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탄핵소추안에 싸인을 하며, 그가 단독적인 권리를 행사할 때 손을 좀 보태달라고 했을 때에 나 몰라라 했던 정당들 아니던가? 대통령 퇴임 전에 대다수의 국민들이 말하길 경제 망친 대통령이라며 다들 수군거리더니..... 참여정부 출범 이후로 계속 쳐 올리는 세금 때문에 못 살겠다고 울부짖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나는 잊을 수가 없다.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 그 분께서 어떤 말을 했었고, 그분이 했던 말들이 어떤 단도가 되어 특정한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었던 그 일들을... 그 분이 지시해서, 많은 기업인들이 검찰조사를 받았었고 많은 사람들이 검찰조사 이후에 자결을 택한 일들을....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자살했던 사건을 기억하는가?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이 자결을 했던 것은...? 나는 노대통령이 뇌물관련 수수에서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뇌물 때문에 그를 나쁘게 판단한 적은 정말 추호도 없다. 대신, 그가 자결을 했다는 보도 나왔을때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인데... 누구처럼 배짱있게 통장에 29만원 밖에 없다는 발언을 하던가... 아님 당당하게 구치소에 잠깐 있던가..." 라며 그의 죽음에 대해서 한없이 안타까워했다. 난 그 대통령이 그런 일에 말려들어 배짱없음이 얼굴 두꺼움이라는 것 보다 더 안타까웠다. 내가 그분을 관련없다 생각안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최측근이었던 박연차가 괜히 그런이야기를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노 대통령의 서거에 죽고싶다고 이야기했던 그 사람이 그런 수모를 견뎌가며 현 정권에 아부하기 위해 자신의 측근을 그렇게 몰아넣을까? 그리고 그의 측근들이 억지 진술에 의해서 지금 감방에 있는 것일까? 지금이 80년대도 아닌데? 만약 정말, 대통령이 뇌물수수에서 자유로웠다면, 기어코 목숨을 끊지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 죽음 이후에 그의 자살을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또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 위해" 라며 미화한다. 충분히 그분은 괴로웠을 것이며,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피의자는 어떤 가족도 아닌, 노무현 자신이었다. 노무현 자신으로 이어져있는 자신의 가족을 생각하며.. 혼자서 많은 고뇌를 했을 것에는 의심에 여지가 없다. 고인을 욕보이고 싶은 취지는 추호도 없으나 내 개인적인 판단의 노무현은, 좀 즉흥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고 자신의 명예를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그것은, 지난날 그분의 행적을 통해 보면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통령 재임시절, 재신임 발언을 해서 호되게 당한 것을 보면 알 수 있고 난다긴다 하는 대학 출신의 변호사들이 있는 가운데 "지금 막 가자는 거지요?" 하며 그들의 기를 꺾어놓는 모습에서 유추해 볼 수 있다. 돌아가신 고 남상국 대우 회장에서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 왜 그 딴 식으로 밖에 생각 못하냐며 어떻게 그러냐"는 발언을 많은 이들이 있는 가운데 내 뱉을 만큼 자신의 신분과 지위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는 사람이었다. 많은 이들이 소탈하고, 시골할아버지 같은 모습을 좋아하는 것 조차 그 분은 알고 있었던 아주 영리한 분이었다. 9년이라는 시간동안 사시를 준비하며, 판사에서 끝내는 변호사가 되었고 김영삼 손을 잡고 정치에 입문했으나, 명분으로 거절을 했지만, 사실 그건 그 분의 야심적인 측면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 분은 알 고 있었다. 피의자가 사라지면, 주변 인물에 대한 혐의는 모두 벗겨지는 것을... 9년동안 법을 공부한 분이 그걸 모를리가 있는가? 한 동안 침묵했던, 많은 정 재계와 언론인 지식인들이 속속들이 자신의 의견을 인터넷에 토로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 것이 오직 노 대통령에 대한 서거에 대해서 비난하고 있다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아니다. 그분 들은 노 대통령에 대한 서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이리 뛰고 저리뛰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민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 서거 전에 누구하나 대통령이 "무죄" 라고 한 이가 있던가? 온 언론들은 왜 서거 이후 대통령이 "무죄" 라는 뉘앙스 비슷하게 기사를 흩뿌리며 국민들의 입맛만 맞추려 드는 것인가? 사람이 죽음이라는 곳에 들어서면 그 사람의 생전의 선행과 아름다운 모습만 남고 죄는 모두 면죄되는 것인가? 아니면... 우리 민심이 죽음과 관련해서는 아주 마음이 약해지는 것인가? 왜 언론은 대통령 서거 직후에, "묘하게 갈린 민심" 이라는 표제를 걸어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민심을 양쪽으로 편가르기 하기를 즐기는 것인가? 사람들은 그런 편가르기에 이리저리 사람많은 쪽으로 옮겨 붙으면서 자신의 소신이나 생각따위는 집어던진 채 언론의 꼭두각시되어 움직이고 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을 이명박의 개 라며 아주 신랄하게 욕하고 그에 덩달아 생각에 잣대가 없는 사람들은 더 신랄한 욕을 개발해서 욕하기를 즐긴다. 원래 개인싸움보다는 단체싸움이 더 재미있거든.. 그래서 그저 욕 한마디 더하고 나면 거기에 동조해서 속을 시원하게 푼다.. 대통령 서거가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공부를 하며 깜박 졸고 있던 가운데에 북한 에서 핵 실험을 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국가보안법이 작동 중이었다.. 슬픔에서 긴장으로 감정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헤드라인은 잠깐....... 하루 동안, 노 대통령에 대한 마음으로의 애도.... 그리고 북핵문제... 단 하루만에 연발해서 일어난 일이 정말 마음의 동요를 심하게 불러일으켰다. 대통령의 서거는 서거대로 슬펐지만, 한반도 정세와 북한을 달갑지 않게 바라보는 세계정세... 아직 전쟁중인 우리나라...... 하지만, 그걸 망각하고 국민들끼리 싸우고 있는 가슴아픈 모습...... 우리국민들이 패닉 상태에 빠져있을때 우리에게 또 어떤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몹시 불안해졌다. 왠지 대통령 국민장이후에 무슨일이 일어날 것 만 같은 불길한 느낌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언론과 분위기에 휩싸여... 우리 국민들이 냉철한 판단을 잃고 너무 감정에만 휩싸이는 걸 알고 있는건지... 나는 감히 우리 국민들에게 말하고 싶다. 역사와 시대를 판단하고 내 말을 어딘가에 토로하고 싶다면 그 만큼 지나온 역사를 공부하고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한 당연 자신의 자아가 어느정도 성립된 이후에 발언권이 주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책을 본다면... 작가에 대해서도 잘 알고, 그 작가가 어떤 사상을 가지고 그 역사책을 집필했는가도 판단하고, 두가지 입장.. 또는 세가지 입장에서 쓴 것을 보고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국민들은 지금 현 정권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불신과 욕을 하고있는가... 다시 한번 기억하라. 노 전 대통령도 이 이상의 비난과 욕을 먹어왔다. 이전의 불신임을 생각하면, 100만명 이상이 봉하마을 다녀온 것에 대해 솔직히 조소도 나온다. 우리 국민에 대해서 한숨도 나왔었다. 웃긴 민족이라며 내 민족에 대해 비난도 했었지만... 나는 한국사람이고 다른 어느나라 사람보다 우리나라 사람을 사랑한다. 그러기에, 나는 우리 민족에게 좀 더 성숙하고 바람직한 시민의식을 기대한다.... 2007년 말 대통령 선거를 기억하는가? 물론, 현 정권을 지지 하지 않은 소수도 있겠지만 현 대통령은, 압도적인 차이로 대권출마 후보 2위를 제쳤다. 현 정권에 대한 비난이 많은 것은, 그 만큼 기대가 컸기 때문이라 그냥 여긴다.. 나도 현 정부가 기대만큼 부응하지 못해 많이 안타깝고 한숨이 나온다. 하지만, 내가 노 전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았음에도, 그 분을 위해 기도했었고 그냥 믿고 기다렸음에... 이번에도 그저 조용히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있다...... 우리 국민.... 사실 그럴 것이다.. 대통령의 죽음...? 이 엄청난 사실... 사실 한 두달여 뒤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많이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가 이렇게 동요되기 이전에... 우리는 좀더 넓은 생각으로, 넓은 시야로 주변을 바라 볼 필요가 있다... 이 좁은 나라에서 같은 민족끼리 싸우지 말고.... 좀 더 높은 눈을 들어 더 훌륭한 국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2009년 5월 27일... 75
盧 대통령서거에 정신나간 국민들....참..기준없다..
한 사건이 터지면, 우리나라는 유독 말이많다.
비약적으로 발달한 인터넷 때문이겠지.... 게다가 인터넷은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글을 올리고.....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같은 비율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초중고와 20대 30대가 주로 사용한다...
내 생각에는 20대는 초반이 주를 이루는 듯하다...
그래서 거의 핫 이슈가 되는 글 귀들은, 사람의 죽음과 관련된 극단적인
사건에 대한 글들이거나, 아주 자극적인 표제의 글들... 그리고 연예인에 관련되어
열을올린다. 모 연예인이 성형했느니 어쨋느니에 아주 열을 올리며...
정작 우리의 안전과 국제정세에 대한 흐름... 북한 핵 문제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고심있게 생각하며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아주 희박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주 자극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많은 말들이 있을 것을 알고 있고... 또 대통령 서거와 관련된 일에는
바로 입을 놀리지 않고 한번 생각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라며 생각하고, 남들이 즉흥적으로 하는행동을
똑같이 따라하지 않는다. 분위기에 휩쓸릴 만큼 단순하지도 않다.
사건에 대해서 일단 좀 많은 정보를 보고 듣고 생각을 해본다.
그것은 한쪽 편 여론에 대해서 얻은 정보 뿐 아니라, 온갖 정보를 종합해서 본다.
아무리 사실 여부에 관련된 기사라고 해도, 모든 여론들은 한 쪽 여파를 끼고
개인의 생각을 결부시키는 것이 사실이다.
사람의 죽음 이라는 것은 어떤 기타여부를 막론하고 안타깝고 슬픈일에는
틀림이없다. 나는 노대통령을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그 분의 서거가 나에게 적지 않이 충격이었다. 그 분이 정권에 있었을 때
난 그분이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노무현 이라는 개인이 걸어온 길 자체는
과히 존경할 만한 부분이었기에, 그 분이 재신임 발언을 하고, 가끔 실수를 할
때에도, 그저 묵묵히 있었다. 개인적으로 판단을 하고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하진
않았었지만, 그래도 그 분이 저지른 실수에대해서 단 한번도 인터넷을 통한
비난을 한 적이 없었다.
노사모.... 그 분이 대통령이 된 후에 그 시민단체라 해야할지
팬클럽이라 해야할 지 모르는 단체가 떠올랐다. 노 대통령이 무슨 발언을 하면
노사모는 흥분하며 환호했고,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 받아들여졌을 때에는
사람들을 모아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기도했었다.
하지만, 정작 그 분이 어려움에 처하고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칠 때 그들은 뭘했나..?
그저 멀찍이 떨어져서 한 동안 홈페이지에는 글도 잘 올라오지 않았었다.
민주당은 어떤가? 거의 60명에 도달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탄핵소추안에
싸인을 하며, 그가 단독적인 권리를 행사할 때 손을 좀 보태달라고 했을 때에
나 몰라라 했던 정당들 아니던가?
대통령 퇴임 전에 대다수의 국민들이 말하길
경제 망친 대통령이라며 다들 수군거리더니.....
참여정부 출범 이후로 계속 쳐 올리는 세금 때문에 못 살겠다고 울부짖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나는 잊을 수가 없다.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
그 분께서 어떤 말을 했었고, 그분이 했던 말들이 어떤 단도가 되어 특정한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었던 그 일들을...
그 분이 지시해서, 많은 기업인들이 검찰조사를 받았었고 많은 사람들이
검찰조사 이후에 자결을 택한 일들을....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자살했던 사건을 기억하는가?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이 자결을 했던 것은...?
나는 노대통령이 뇌물관련 수수에서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뇌물 때문에 그를 나쁘게 판단한 적은 정말 추호도 없다.
대신, 그가 자결을 했다는 보도 나왔을때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인데...
누구처럼 배짱있게 통장에 29만원 밖에 없다는 발언을 하던가... 아님
당당하게 구치소에 잠깐 있던가..." 라며 그의 죽음에 대해서 한없이 안타까워했다.
난 그 대통령이 그런 일에 말려들어 배짱없음이 얼굴 두꺼움이라는 것 보다
더 안타까웠다.
내가 그분을 관련없다 생각안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최측근이었던 박연차가 괜히 그런이야기를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노 대통령의 서거에 죽고싶다고 이야기했던 그 사람이 그런 수모를 견뎌가며
현 정권에 아부하기 위해 자신의 측근을 그렇게 몰아넣을까?
그리고 그의 측근들이 억지 진술에 의해서 지금 감방에 있는 것일까?
지금이 80년대도 아닌데?
만약 정말, 대통령이 뇌물수수에서 자유로웠다면, 기어코 목숨을 끊지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 죽음 이후에 그의 자살을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또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 위해" 라며 미화한다.
충분히 그분은 괴로웠을 것이며,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피의자는 어떤 가족도 아닌, 노무현 자신이었다.
노무현 자신으로 이어져있는 자신의 가족을 생각하며..
혼자서 많은 고뇌를 했을 것에는 의심에 여지가 없다.
고인을 욕보이고 싶은 취지는 추호도 없으나
내 개인적인 판단의 노무현은, 좀 즉흥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고
자신의 명예를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그것은, 지난날 그분의 행적을 통해 보면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통령 재임시절, 재신임 발언을 해서 호되게 당한 것을 보면 알 수 있고
난다긴다 하는 대학 출신의 변호사들이 있는 가운데 "지금 막 가자는 거지요?" 하며
그들의 기를 꺾어놓는 모습에서 유추해 볼 수 있다.
돌아가신 고 남상국 대우 회장에서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 왜 그 딴 식으로 밖에
생각 못하냐며 어떻게 그러냐"는 발언을 많은 이들이 있는 가운데 내 뱉을 만큼
자신의 신분과 지위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는 사람이었다.
많은 이들이 소탈하고, 시골할아버지 같은 모습을 좋아하는 것 조차
그 분은 알고 있었던 아주 영리한 분이었다.
9년이라는 시간동안 사시를 준비하며, 판사에서 끝내는 변호사가 되었고
김영삼 손을 잡고 정치에 입문했으나, 명분으로 거절을 했지만, 사실 그건
그 분의 야심적인 측면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 분은 알 고 있었다. 피의자가 사라지면, 주변 인물에 대한 혐의는 모두
벗겨지는 것을... 9년동안 법을 공부한 분이 그걸 모를리가 있는가?
한 동안 침묵했던, 많은 정 재계와 언론인 지식인들이 속속들이 자신의
의견을 인터넷에 토로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 것이 오직 노 대통령에 대한 서거에 대해서 비난하고 있다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아니다. 그분 들은 노 대통령에 대한 서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이리 뛰고 저리뛰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민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 서거 전에 누구하나 대통령이 "무죄" 라고 한 이가 있던가?
온 언론들은 왜 서거 이후 대통령이 "무죄" 라는 뉘앙스 비슷하게 기사를 흩뿌리며
국민들의 입맛만 맞추려 드는 것인가? 사람이 죽음이라는 곳에 들어서면
그 사람의 생전의 선행과 아름다운 모습만 남고 죄는 모두 면죄되는 것인가?
아니면... 우리 민심이 죽음과 관련해서는 아주 마음이 약해지는 것인가?
왜 언론은 대통령 서거 직후에, "묘하게 갈린 민심" 이라는 표제를 걸어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민심을 양쪽으로 편가르기 하기를 즐기는 것인가?
사람들은 그런 편가르기에 이리저리 사람많은 쪽으로 옮겨 붙으면서
자신의 소신이나 생각따위는 집어던진 채 언론의 꼭두각시되어 움직이고 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을 이명박의 개 라며 아주 신랄하게 욕하고 그에 덩달아
생각에 잣대가 없는 사람들은 더 신랄한 욕을 개발해서 욕하기를 즐긴다.
원래 개인싸움보다는 단체싸움이 더 재미있거든..
그래서 그저 욕 한마디 더하고 나면 거기에 동조해서 속을 시원하게 푼다..
대통령 서거가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공부를 하며 깜박 졸고 있던 가운데에
북한 에서 핵 실험을 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국가보안법이 작동 중이었다..
슬픔에서 긴장으로 감정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헤드라인은 잠깐.......
하루 동안, 노 대통령에 대한 마음으로의 애도.... 그리고 북핵문제...
단 하루만에 연발해서 일어난 일이 정말 마음의 동요를 심하게 불러일으켰다.
대통령의 서거는 서거대로 슬펐지만,
한반도 정세와 북한을 달갑지 않게 바라보는 세계정세...
아직 전쟁중인 우리나라......
하지만, 그걸 망각하고 국민들끼리 싸우고 있는 가슴아픈 모습......
우리국민들이 패닉 상태에 빠져있을때
우리에게 또 어떤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몹시 불안해졌다.
왠지 대통령 국민장이후에 무슨일이 일어날 것 만 같은 불길한 느낌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언론과 분위기에 휩싸여... 우리 국민들이 냉철한 판단을 잃고
너무 감정에만 휩싸이는 걸 알고 있는건지...
나는 감히 우리 국민들에게 말하고 싶다.
역사와 시대를 판단하고 내 말을 어딘가에 토로하고 싶다면
그 만큼 지나온 역사를 공부하고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한 당연 자신의 자아가 어느정도 성립된 이후에 발언권이
주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책을 본다면... 작가에 대해서도 잘 알고, 그 작가가 어떤 사상을 가지고
그 역사책을 집필했는가도 판단하고, 두가지 입장.. 또는 세가지 입장에서
쓴 것을 보고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국민들은 지금 현 정권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불신과 욕을 하고있는가...
다시 한번 기억하라.
노 전 대통령도 이 이상의 비난과 욕을 먹어왔다.
이전의 불신임을 생각하면, 100만명 이상이 봉하마을 다녀온 것에 대해
솔직히 조소도 나온다. 우리 국민에 대해서 한숨도 나왔었다.
웃긴 민족이라며 내 민족에 대해 비난도 했었지만...
나는 한국사람이고 다른 어느나라 사람보다 우리나라 사람을 사랑한다.
그러기에, 나는 우리 민족에게 좀 더 성숙하고 바람직한 시민의식을 기대한다....
2007년 말 대통령 선거를 기억하는가?
물론, 현 정권을 지지 하지 않은 소수도 있겠지만
현 대통령은, 압도적인 차이로 대권출마 후보 2위를 제쳤다.
현 정권에 대한 비난이 많은 것은, 그 만큼 기대가 컸기 때문이라 그냥 여긴다..
나도 현 정부가 기대만큼 부응하지 못해 많이 안타깝고 한숨이 나온다.
하지만, 내가 노 전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았음에도,
그 분을 위해 기도했었고 그냥 믿고 기다렸음에...
이번에도 그저 조용히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있다......
우리 국민.... 사실 그럴 것이다..
대통령의 죽음...? 이 엄청난 사실...
사실 한 두달여 뒤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많이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가 이렇게 동요되기 이전에...
우리는 좀더 넓은 생각으로, 넓은 시야로 주변을 바라 볼 필요가 있다...
이 좁은 나라에서
같은 민족끼리 싸우지 말고.... 좀 더 높은 눈을 들어 더 훌륭한 국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2009년 5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