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맨봤어요

2009.05.28
조회1,026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17살 여고생입니다ㅎㅎ

저의 17년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이였던 사건이

어제 일어났습니다ㅠㅠ

바바리맨을 봐 버렸어요ㅠㅠ

그게 무슨 대수냐고 그러겠지만

전 나름 충격으로 아직도 헤롱헤롱거리고 있습니다ㅠㅠ

 

 

 

사건을 말씀드리자면

7시30분

저는 학교갈준비를 마치고 집을나왔어요

가는 길에 뻥튀기를 사가려고 평소보다 일찍 준비했어요

저희 학교는 8시10분까지 등교인데다가

학교까지 걸어서 5분거리거든요

근데 슈퍼는 학교랑 반대방향이라서

슈퍼갔다가 다시 학교로 이렇게 돌아가야됬어요

약7시40분쯤

슈퍼에 도착해서

뻥튀기를 살려고 했는데

하필 그날 뻥튀기가 없다는 거예요

저는 완전 허무해져서 걍 학교나 갈려고

지름길인 골목길로 들어갔죠

지각도 아니고 느긋하게 갈 수있는 시간이였는데

제가 왜 골목길로 갔는지ㅠㅠ

그래서 골목길로 갔는데 어떤 아저씨를 마주쳤어요

근데 그런건 등교길에서 자주 있는 일이잖아요

저는 별로 신경 안쓰고 저의 갈길갔죠

그리고 저는 후문을 통해서 학교를 다니는 편이거든요

집과 학교 후문의 더 가까운관계로

(정문은 다시 뺑글 돌아가야되요ㅠㅠ)

그래서 평상시대로 후문쪽으로 가고 있었어요

그때 핸드폰시계로 7시50분쯤 이였어요

근데 갑자기 누가 저를 부르는거예요

학교 후문을 조금 지나왔을 때쯤요

그래서 뒤를 돌아보니까 아까 골목길에서 봤던 아저씨인거예요

막 말을 제대로 못하시고 웅얼웅얼웅얼 거리시는 거예요

(그아저씨랑 저의 거리는 한 1m정도)

아저씨가 쫌 옷도 허름하게 입고 그러셔서 전저나름대로 도와드릴려고

"아저씨 말씀좀크게해주세요;;잘안들려요!!" 이러면서

아저씨쪽으로 다가갔죠 그런데도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잘 안들리는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잘들을라고 더가까이다가갔죠

근데 그 아저씨가 이때까지 하시던 말이

"만져죠...만져죠.......만져죠....만져죠........"

그 말 듣기전까지는 전눈치못챘는데

그 말 듣자마자 딱 소름이끼치면서

그 전까지는 못봤던 아저씨ㅅㄱ;;가보이는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진짜 너무무서운거예요

저의 상황이 여고후문,사람이라곤 그아저씨,나뿐ㅠㅠ

게다가 내가 그아저씨말을 들을려고 다가가서 거리가 매우근접

진짜 다리가 후들후들거리고 식은땀이 막나는거예요

근데 그런 상황이였어요

처음엔 비명지를뻔했는데요

갑자기 딱 비명지르면 진짜 내가 무슨일을 당할것같다

이런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리고 죽자살자뛰면 왠지 미친듯이 그아저씨가 따라올것같은거예요

저희 학교후문쪽은 ↖이런 경사길이거든요

그래서 오르막길을 진짜 천천히 올라가면서

"아저씨~죄송해요 무슨말인지 하나도 안들려요"

그러니까 그아저씨도 웅얼웅얼거리시면서 절 천천히 따라오시는거예요ㅠㅠㅠㅠ

진짜 저 완전 식겁해서 다시 조금 더 빠른걸음으로

"아저씨~죄송해요 저지각할꺼같아요"이러면서 종종올라갔어요

그아저씨 또 웅얼웅얼 거리시는데 다행히도 학교라그런지

따라오지는 않으시는거예요

학교후문에서 이런일을 당했다는것도 지금쇼크인데

그 아저씨가 골목길때부터 학교후문까지 절 따라왔다고 생각하면

그저 아직도 무섭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