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첫번째 이야기

임태훈200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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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첫번째 이야기
2006년 5월, 한달간의 자전거 여행을 마친 나는
여행이 나에게 주는 황홀함과 매력에 푹 빠졌다.
더 넓은 세상이 보고 싶어졌다.
런던을 자전거로 누볐고, 영국을 자전거로 여행했다.
이젠 더 나아가 유럽으로 가는거다.
유럽의 땅덩어리는 가희 크다고 볼수 있다.
나는 괴물의 체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시간이 넉넉하지도 않다.
유럽을 자전거로 여행한다는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있다.

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첫번째 이야기

독일 프랑크푸르트(Frankfurt) 의 `뢰머광장`에서 나의 모습.
독일의 건물들이 영국과 차이가 있다.  일단 영국에서는
고층 건물들을 런던 이외의 도시에서 만나보기 쉽지 않다.
고로 한국의 아파트 문화가 얼마나 빨리 정착되어 있는지 알수 있다.
하긴 그럴만한게 한국의 토지면적은 인구에 비에 너무 비좁기 짝이없다.


프랑크푸르트는 금융과 상업의 도시로 독일 최대공항이 있고
현대적인 건물들이 즐비한 도시이다. 유럽 각국의 상인들이 모여들어
현재의 이곳을 만들었다고 볼수 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등의 작품을 남긴 세계적인 문호
괴테의 생가가 이곳에 있고, 푸랑크푸르트 대성당, 오페라 하우스등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곳이라고도 할수 있겠다.



인터넷에서 스쿠터를 살만한 곳을 뒤졌다.
첫번째 조건, 프랑크푸르트내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집까지 타고갈 수 있다.
두번재 조건, 내구성이 받쳐주어야 한다.
그래야  집까지 타고갈 수 있다.
세번째 조건, 싸고 연비가 좋아야 한다.
그래야 집까지 타고갈 수 있다.

인터넷에서 오토바이를 검색한 결과, 그나마 한곳을 찾았고,
독일의 전철을 타고, 밑의 사진 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갔다.
절대 주의하여야 할점,
이곳 전철은 특별나게 검사를 하지 않는다. 개표창구도 오픈되어 있어서
표를 사지 않아도 쉽게 전철을 탈수 있다. 그러나, 걸리면 벌금이 5만원
이라는거, 보험이라 생각하고 표를 구입하는 편이 낫다.



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첫번째 이야기 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첫번째 이야기
프랑크푸르트 역에서 전철을 타고 사진속의 역으로 간다.
독일의 전철도 상당히 발달되어있고, 사고율도 거의 없다.
역을 나와서 조금 걷다보면 쉽게 혼다 매장을 찾을수 있다.

동양에서 자전거 복장을 입고 찾아온 한 청년을 그들은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나는 잠시 시간동안 내 여행취지를 밝혔고
오토바이를 사러 왔다고 하자 그들은 당황해하기도 했다.



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첫번째 이야기

독일에서 오토바이를 구입하기 위해서, 독일에 거주하는
증명서류, 신분증,유럽및 국제면허증,보험등이 있어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거라고는, 여권,한국면허증이 전부였다.
`내가 당신들의 이 오토바이를 타고 영국에 돌아갈것이다`라고
나의 여행목적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들도 타지인에게 오토바이를 판매한 것은 처음이었는지
이곳저곳 물어보기도하고, 나를 물심양면 도와주었다.

시운전을 하였다. 30km를 절대 넘지 못하는 속도, 시운전을
마치고 나서야 이유를 알수 있었다. 독일의 교통법은
만 17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30km/h의 속도제한이 있다고 한다.
17세가 되면 50CC의 경우 60KM/h까지 달릴수 있지만,
내가 구입하게 된 이녀석의 경우 30km/h밖에 달릴수 없었다.
어쨋거나 자전거도 없고, 집에 돌아갈 궁리를 하다가
결국 이녀석을 구입하기로 한다.

자전거랑 거의 같은 속도의 이녀석을 어찌하오리까?




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첫번째 이야기
친절한 독일 혼다 직원들이 나를 데리고 간 곳은 보험사..
나의 주소는 영국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보험가입이 아무래도
조금 까다롭다. 그렇다고 내가 유럽국가의 국민도 아니기에
이것저것 문제가 많지만 그들에게 도움을 받아서 번호판을
받는데 성공한다. 역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알리안츠 보험사 사람들에게도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첫번째 이야기
결재를 마치고 오토바이를 인수 받았다.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혼다에서 받은 레고 헬멧을 쓰고 대로로 나선다.
프랑크푸르트 시내로 돌아와 이곳 성당에서 기도를 드렸다.

`안전하게 영국까지 돌아가게 해주세요.
오늘도 뜻깊은 경험을 할수 있도록 인도 바랍니다.`



독일>룩셈부르크>벨기에>프랑스>영국 의 루트로
침낭하나, 지도 하나, 카메라만 달랑 메고 떠나는 여행!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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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