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두번째 이야기

임태훈200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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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두번째 이야기

영국으로 돌아가야한다. 하지만 무슨 수로 가야하나?!
어느곳으로 가야할지 몰라서 지도를 삼십분은 본것 같다.
(푸랑크푸르트 역내에서 9.80유로를 주고 미쉐린지도를 구입)
44번 도로를 찾아야 한다. 서쪽으로 가기 위해서 이 도로는
푸랑크푸르트 역을 지나치는 길이니 쉽게 찾을수 있다.
룩셈부르크라는 작은 나라를 향해 간다.



자동차에 비해서 오토바이의 장점은 연비나 기타 비용이 절감된다는것
허나 자동차에 비해서 단점은 외부가 노출되어 날씨에 민감하다
정말 비나 눈이라도 오면 정말 운전하기 싫어질때가 있다.

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두번째 이야기
독일의 44번 국도, 어느 작은 마을인데, 건물들이 모두 복층식이다.
비록 시속 30km뿐이 안나가지만, 이녀석(Zoomer)이 정이 간다.
하지만 발이 심심한게, 속도가 느릴땐 페달을 굴리고 싶기도 하다.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더니, 금새 소나기가 내린다.
나는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체력을 보충하기로 했다.
정말 맛있는 독일의 소세지가 먹고 싶었지만 가격이 비쌌다.
예전 영국 집에있을때 독일인 친구가 해준 소세지를 생각하며,
내가 구입한 독일의 우유와 초코렛을 사서 배고픔을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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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물가와 비교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독일의 스테이크,유제품등은 한국보다 저렴한것 같다.



유럽에서 자동차를 주차하기란, 전쟁과 다름없다.
집을 나서면 어디든 유료주차장이 대부분으로써,
주차비를 이런식으로 자동으로 지불한다. 혹여나
잠시 무료로 자동차를 주차했다가, 걸리면 상사을
초월하는 벌금을 내야한다.  오토바이를 주차하기는
그나마 편리하고 쉽다. 나는 유럽에서 오토바이를 타며
주차비를 내본적이 없으니 말이다. 자전거 주차장이나
잠시 길가구석에 세워놓아도 뭐라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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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아이가 아빠 심부름으로 주차비를 넣는 중...



길을 따라 서쪽으로 가다보면, 지도를 보아도 알수 있듯이,
강을 하나 건너야 한다. 나는 다리가 있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그들은 다리를 놓지 않고, 배로 강을 건너야 한다.
강을 건너는데는 5분정도 걸렸다. 비용은 1.5유로.
돈을 벌 목적으로 다리를 안세웠다기 보다는, 물살이 세고,
배들의 왕래가 잦아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렇다고
다리를 건설하자면 들어가는 비용이 장난이 아니기때문에
이런 시골에서는 오히려 배로 이동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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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람이 드세던 하루, 비를 맞으며 부들부들 떨던 6월의 어느날....




잠시 나의 발길을 멈추고 셔터를 누르게 되었다.
저 앞의 잔디는 정원을 뜻하는 것인가?! 도로 바로 앞에
집을 지으면 시끄럽진 않을까? 실제로 시골의 골목길이라
차들의 왕래가 적다.
아무래도 창가의 꽃들이 내 눈을 자극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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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중에 창가에 꽃을 키워볼까나?! 아마 힘들것같다.
띠리띠리...  난........... 세살때부터 감정이 말랐어(개콘ver)


언제나 여행은 순식간에 끝나지만

추억은 끝나지 않는다.



>다음회에 계속

 

씽씽 달려보자 해서 씽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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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