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세드] milkmilkmilk@hanmail.net (4).

엘엠비2004.05.14
조회1,572

[코믹세드] milkmilkmilk@hanmail.net (4). 못봤는데.

 

 

 

 

[제주농수축산물직매장]이었다.

 

아..

계속 거의 정신을 놓고 시간을 보냈었군.

 

씨.... 아침부터 기분 드러웠던게, 누구때문이었는데.

뭐? 관심이 없어? 나두 없어!!!!!!!!!! 는 아니지.... 아.. . 휴........


그래, 스스로를 속일수는 없지.

민준이랑 닮았단 이유만으로.... 난 당신한테 관심이 있어, 강재혁. 것두 아주 많이.


그치만.....

이제 생각해보니, 얼굴은 솔직히 전혀 안닮았는데.


그냥... 느낌이.............

 

잠깐. 뭐야, 그럼.

내가..... 요즘 외로워서.. 그래서 막 아무나 붙잡고 연애하고싶어서리.. 그래서리..

내가.. 이 내가... 정예은이가.......... 내 첫사랑, 김민준을 이용했다......????


물론..... 내 머릿속으로만 한거니까..

벌받을 죄를 지은건 아니지. 그치만..... 뭐냐, 정예은. 너 이것밖에 안되는 애야?

그 대단했던 첫서랑 김민준을... 그딴 놈과 닮았다고 착각을 하다니!

아무리 외롭기로서니... 그럼 안되는거지!!!

 

아...........

안그래도, 막막한 내 앞길땜에 복잡하고 머리아파죽겠는데..

남자라니.. 그만두자, 그만둬.


그래. 관심 뚝! 끊는거야!

그리구, 아침조깅. 안하는거야!

또, 학원등록이야뭐, 취소하는거지! 좋았어!

 

흠...

그럼, 우--아한 백조 정예은은.............. 오늘, 좀 비싼 회를 먹는거야.

오호오오오... 활어회. 좋아좋아.

그걸로 기분 업시키는거야. 좋아좋아.

 

"하나 남았네? 아저씨, 이거 주세...."


"얼맙니까?"

 

이 목소리는..

많이 듣던..

 

역시....................... 강재혁..

 

"이봐요. 이거 내가 방금 집어들려고 하던거.. 못봤다고는 말 못하겠죠?"

 

설마, 못봤다곤 말 못할테지.

인간이라면.

 


"못봤는데."

 

헐... 이런, 왕뻔뻔.

 

예은이는 획, 다시 활어회를 뺏어들고는..


"아저씨! 이거 제가 먼저 집은거 봤죠? 그죠?"

 

도와주세요.. 아저씨..

 

"예? 저는.... 이거 썰고있느라 못봤는데........... 아니, 왜요?"

 

아아...............

그래.. 참자, 참아.


무슨 험한 소릴 또 들으려고 내가 이러나.

뭐, 백조 주제에 비싼 회를 먹으면 안되지.. 그래, 안되지. 말자, 말어.

 

내가 스르르 활어회를 놓자마자..

저... 왕뻔뻔, 왕철판은 빙그레 웃으며,

 

"그럼, 제가... 가져갑니다. 하하."

 

씨.........

 

예은이는 화를 누르고 눌러 참으며..

계산을 하고.... 슈퍼를 나왔다.

 

"오, 그래! 활어회 대신 비디오를 보며.. 음... 이 짜증스런 기분을 달래는거야!"

 

그리고는 힘차게 걸어가는데..

그런데...... 왠지 기분이 이상한게.... 누가 따라오는것같은..

 

휙-.

뒤를 돌아보는 예은.

 

"어머!"


"아, 깜짝이야. 또 갑자기 선다했더니, 이제 뒤돌아보기까지하네.

이 여자.. 진짜 나한테 관심있나본데...... 난 싫은데, 어쩌나..."

 

흐으..... 참자. 그래, 참는게 이기는거다.

이런 되먹지 못한 인간은 무시하는게 상책이야.

 

예은이는 다시 뒤돌아서...

괜히 더 씩씩하게 걸어간다.

 

아. 비디오가계다.

흠... DVD볼까, 비디오볼까, 만화책볼까,..........


호옷..... '러브액츄얼리', 드디어 있구나!!

세개나 있는데 맨--날 누가 빌려가고 없어서 못빌렸었는데.


드디어........ 보게 되겠구낭... 히잉...

오늘 아침부터 잡친 기분 이걸로 완전히 풀어야지.

 

 

그.러.나.

 

"어? 이거 드디어 있네? 하하."

 

휙.

러브액츄얼리를 집어드는 저... 저...... 왕재수의 손을 보라.

 

아....!

정말 크다..... 민준이 손 처럼.

 

아니아니..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정말......... 이제 더는 못참아.


나의 조깅과 쇼핑 기분까지 망쳐놓고..

몇날몇일을 기다려서 드디어 보게된 '러브액츄얼리'까지 뺏길순 없다.

 

더이상 참을 이유, 없지?

좋아. 니가 먼저 말 놨으니, 나도 놓는다.


"야."

 

후훗...

인상 팍 쓰고 돌아보시지, 어디.

그 순간 이 정예은의 매운 주먹 맛을 볼테니. 어이, 어서 덤벼보라고, 날 쳐다보라고.

 

 

그러나............................................

 

 

"그럼, 수고하십시오."

 

그는 방금 막 나의 러브액츄얼리를 들고 계산을 끝내고.. 나.갔.다.

 

 

아아...

화난다.. 화난다... 정말정말 화난다... 짜증난다.. 짜증난다..... 진짜진짜 열라게 짜증난다.

 

 

저걸.......

어떻게 조질까................................... 어.. 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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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솔직히 여긴 첨이라, 인사를 하고 소설을 올리긴해야하는데.. 어디해야할지.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소설을 올렸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소설 재밌게 봐주셔서요..... 뭐라고 고맙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번 소설 끝까지 신나게 쓸테니까... 재밌게 읽어주시구요.

그리구.. 소설속 주인공처럼.. 그대들도, 사랑에 빠져.. 행복하길 바래요.

 *^_____________^*

 

p.s

까미유님, 밥풀님, 빙그레~님, 숲님, 꽃잎님, 순수님, 별사랑님, 블루베리님.

이제부턴 꼬릿말에 직접 답글 달게요. 그대들의 꼬릿말이 저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몰라요. 이쁜꼬릿말 너무너무너무너무 고마워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