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여섯번째 이야기

임태훈200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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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여섯번째 이야기
마치 두 눈 동그랗게 뜬것같은 모습의 스쿠터.
룩셈부르크를 떠나기 앞서, 사진을 찍었다.
4번국도는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부터 룩셈부르크까지
바로 이어주기 때문에 수월하게 길을 찾을수 있다.
그리고 영어를 조금이라도 할수 있다면, 그들에게 물으면
아무래도 더 편리하다.


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여섯번째 이야기
얼굴이 따끔거리는게 햇볓에 많이 노출되어서
검게 그을리고 피부도 상했다. 대책을 찾아야겠는데
마땅히 찾을수 없었다. 구입할수도 없고, 나는 헝그리 아니던가.
두루마리 휴지를 이용하여 얼굴을 감쌌다. 잘 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라도 바람을 막지 않으면 도대체가 따가워서 견딜수 없었다.


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여섯번째 이야기
자전거 여행을 했던지라 그들이 얼마나 힘들다는걸 잘 안다.
그들에게 화이팅 한마디와, 손이라도 한번 흔들어주면
그들은 매우 기뻐할 것이다. 프랑스어를 구사하던 그는
영어를 잘 못했지만, 같이 15km정도 앞뒤로 함께 달렸다.


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여섯번째 이야기
벨기에의 4번국도.
끝없는 직선도로, 4차선 도로지만 내 뒤에서
크락션을 울려대는 차는 없다.
모두 깜빡이를 켜고 멀리서부터 추월해서 안전거리를 지켜서
지나간다. 놀라웠다. 진행차선과 추월차선을 너무 잘 지키고
차가 우선이 아닌 사람이 우선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나라도 고속도로에서라도 차선을 잘 구분해서 다녔으면 하는 바램이다.


벨기에에서 보낸 첫날밤.
나를 재워준 루마니아인 가족.
아무래도 벨기에가 루마니아보다 돈벌이도 좋고 생활도 되니
그리고 EU국가 가입으로 이곳에서 돈을 벌기도 수월해졌다고 한다.
밤이 깊었고 나는 4번도로의 어느 도시입구의  캠핑장을 찾았다.
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여섯번째 이야기
나를 초대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도저히 더위에 참을수 없어서 그리고 피부가 너무 따가워서
대책을 세워야 했다.
가방에 달린 레인커버를 쓰기로 했다. 그것만 빼서
얼굴을 가려서 바람을 막고자 하였으나 효과는 그다지 없었다.
아무쪼록 선크림이나 바르는거 없이 돌아다니니 힘들다는걸
뼈저리게 느꼈던 날.
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여섯번째 이야기



Marche라는 도시에 도착했다. 이날은 일요일 오전 8시쯤으로
텅빈 도시같았다. 거리에 사람이 아무도 없고, 나혼자 달랑
이 텅빈 공간에서 도시를 구경하는 느낌, 숲도 아닌데 고요함을 느꼈다.

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여섯번째 이야기
자유분방한 동상.. 그리고 그 뒤의 나의 모습.
저 동상의 소년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선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나도 뭔가 있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포즈를 취해본다.
자유........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난 이때 왜 부모님이 생각났을까?
저를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도로 왔다면 이런 표지판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4번국도를 따라오다보면, 각각의 표지판의 도시의 특색이
배어있다.영국의 경우에도 각 도시의 입구에 박물관, 혹은
지역의 특색이 담긴 표지판을 도로에서 볼수있다.
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여섯번째 이야기




아직도 벨기에 4번국도이다. 내가 가장 운전하기 좋았던 도시를 꼽으라면
그중 하나는 단연 벨기에이다. 국도의 95%에 자전거 라이더를 배려한
자전거도로를 가지고있다. 도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류했기 때문인지
인식하기도 쉽고 서로에게 안전을 보장하니 더할나위 없이 좋다.
임태훈의 유럽 스쿠터 여행 여섯번째 이야기
한편으로 너무 씁쓸했던것은 한국의 자전거도로 실정이다.
있으나 마나한 자전거도로, 제발 시민의 세금은 낭비하지 말았으면 한다.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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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