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만난 친절했던(?)꼬마아가씨 !!!

제발닫아줘2009.05.29
조회1,196
글을 쓰기 앞서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소서...

 

 

 

요즘 세상도 어질 어질하고 ,저 또한 슬럼프가 찾아와 이리저리 갈팡 질팡 하며

 

살고 있었는데 , 어제 지하철에서 므흣(?)한 일이 생겨 글 한번 써봅니다 ㅋ

 

어제였죠 ~ 제가 다니는 회사는 합정에 있습니다~ 퇴근 하고 집에 가려면 지하철 2호선을

 

타야하죠 !!!

 

닫히려는 전동차 문사이를 겨우 비집고 들어가 기적적으로 전동차에

 

 제 몸을 싣고 , 저는 아무도 서지 않는 자리에 서서 합정역을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엠피에 새로운 노래도 넣어놔서 서서 가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죠..후후 ;;

 

이때까지만 해도 극적으로 타게된 지하철에서 극한의 상황으로 가게 될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노래에 취했을 무렵 당산역에 도착하더라구요 ~ 그제서야 제 앞에 어린 꼬마아이와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아이 엄마가 눈에 띄었습니다..여자 아이였는데 얼마나 이쁘고

 

귀엽게 생겼던지 ㅋㅋㅋㅋㅋㅋ 귀엽게 생긴 아이는 노란색 껌을 씹으며 저를 한번

 

쳐다보며 썩소를 날리더라구요 지하철에서 만난 친절했던(?)꼬마아가씨 !!!ㅋㅋㅋ 그래도 귀엽더라구요 ㅋ 워낙 아기를 좋아하는

 

저라서~ 흐믓하게 아기를 바라보며 가던 도중 이 녀석이 저의 벨트에서 눈을 못떼는

 

겁니다 ...속으로 생각했죠 ..ㅋ

 

' 짜식 ㅋㅋㅋ 미키 마우스 귀여운건 알아가지고지하철에서 만난 친절했던(?)꼬마아가씨 !!! ㅋㅋㅋ '

 

그렇습니다..저의 벨트는 미키 마우스입니다..

 

갑자기 아기 엄마가 얼굴이 빨개지면서 저에게  웃으며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길래 들리지는 않지만 저는 생각했죠 ㅋㅋㅋ

 

아기가 엄마한테 미키마우스 달라고 때를 썼구나

 

이런 생각을요..지하철에서 만난 친절했던(?)꼬마아가씨 !!!

 

나름 뿌듯(?)하더라구요 ㅋ 아기가 좋아하는 미키마우스를 저는 벨트로 가지고 있다는

 

멍청한 생각에 ㅋㅋㅋ

 

근데 이번에는 요녀석이 제 벨트를 만지려 하는 겁니다..!!!!

 

아기 엄마가 재 빨리 말리면서 저에게 또 고개 숙여 인사를 하더군요 ㅋㅋㅋ

 

얼굴은 이 전보다 100배는 빨개져서 지하철에서 만난 친절했던(?)꼬마아가씨 !!! 말이에요 ㅋㅋ

 

별것도 아닌 일인데 너무 민망해 하는거 같은 아이 엄마에게 웃음으로 말했습니다..

 

지하철에서 만난 친절했던(?)꼬마아가씨 !!! 괜찮습니다 !!!(물론 속으로 )

 

옆에 앉아 계시던 할아버지도 아주머니도 저를 보며 웃으시길래 ㅋㅋㅋ 저또한

 

귀여운 아기 때문에 웃으시구나 하며 저 또한 웃음로 보답해드렸지요 하하하하 ....

 

근데 이녀석이 신도림이 지나고 대림.구로디지털단지 ,신대방까지 가서도

 

저의 벨트에 집착을 하더군요... 자꾸 만지려 하구 뚜렷이 쳐다보고.. 미키를 보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아이 엄마는 그만 하라며 아이 손을 꽉 붙잡고 입을 막더라구요 !!

 

저는 아기가 왜그리 미키마우스에 집착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이어폰을 귀에 꽂은채

 

엠피 소리를 줄였죠.. 뭐라고 하는 말이 들리더라구요...

 

 

 

 

 

 

 

 

" 엄마 , 아저씨 지퍼 열렸다 ㅋㅋㅋ "

 

 

 

 

그렇습니다ㅠㅠ 저는  그 젊은 아기엄마와 아기에게 몹쓸 장면을 보여서는

 

안될 그 추한 모습을 합정부터 신대방까지

 

생생한 라이브로 보여주며 왔던거지요.. 아기는 엄마에게 지퍼 열렸다고 말한것 뿐이고

 

미키를 만지려 했던게 아닌 내 지퍼를 올려주려 했던것 뿐이고..

 

그제서야 알게 되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동차에 웃고 있던 그 시선들은

 

아기를 향해 있던게 아닌 저에게로 향해 있었다는걸 ㅠㅠ ;;

 

평상시 엠피를 너무 크게 틀고 다녔었는데;; 이제부터는 조금 작게 틀고 다녀야겠네요 ㅋ

 

또 누군가 지퍼열렸다고 말해줄지도 모르니깐요 ㅋㅋㅋㅋ

 

 

 

 

 

 

때로는 거짓보다 못하는 진실이라 하여도..

그래도 또 다시 진실로 진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