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하는 결혼땜에...

2004.05.15
조회1,488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슴일곱이구 제 앤은 슴여덟입니다..

지금 6년째 사귀구 있구 이제 곧 결혼을 해야 하겠지요.. 전 그 시기를 내년쯤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문제가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지금 그녀를 사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사귄 초반에 말씀을 한번 드렸었는데, 좀 말하기 힘든 이유로 저희 집에선 엄청 반대를 했구, 엄마와는 한달만 말도 안하고 살았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구 집에선 그녀와 헤어진 줄 알고 있고 그게 지금까지 왔씁니다..

이제는 나이가 있는 만큼 서로가 결혼을 생각해야 될 나이가 됐구, 저도 이제 곧 졸업을 합니다. 참고로 저는 서울 모 대학 한의대 졸업반이구요...

 

  요즘 제 앤이 저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하곤 합니다. 이유는 제 앤도 교회에 다니구 저희 어머니두 교회에 다니시는데 같은 신자끼리 맘 아프게 하기 싫다구, 지금이라도 헤어지구 저보구 저희 집 맘에 드는 여잘 사귀랍니다. 결혼은 현실이라면서, 이렇게 해서 결혼해도 너무 불행해질거 같다구.. 지금까지 저와 사귄거 후회는 없다구.. 너무나 행복했으니까 이젠 헤어지자구..  물론 저는 그녈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완강하게 붙잡고 있는데, 저보고 제발 자길 놔달라구 애원까지 합니다.

참고로 저에게는 누나와 동생이 있는데, 둘 다 제 앤을 아주 좋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나 완강하신 저희 엄마죠..

상당히 완강하신데...

  요즘 제 앤 맘이 어떨지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예전에 내가 상처도 많이 줬고 , 또 그렇기때문이라도 앞으로는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너무나 사랑하는 그녀가 가슴아파하는 것을 보면 정말 저도 뭘 해야 될지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좀 여린 편이구 솔직히 잘 하는 건 공부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구 여자 경험이 없는 건 아니구 1학년 땐 좀 놀아봤지요. 그리구 지금의 앤을 만난 이후는 너무나도 현명한 제 앤 덕에 맘 잡구 잘 살구 있구, 불안했던 제 미래도 이젠 불안하지 않고, 그녀와 함께면 행복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몸이 아무리 아프고 힘들어도 날 우선으로 챙겼고, 자기 옷 살 돈은 없어도 내 옷은 사줬던 그녀였습니다.

혹시 반대하는 결혼을 경험하셨던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지금 여자의 심정이 어떨지 결혼하면 정말 행복해질 수 없는건지.. 그리고 혹시 결혼 승락 받을 때 제 앤이 최대한 상처 안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