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납치됐어요

납치된딸200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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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르릉..  따르릉 ....  따르릉 ... "

 

" 여보세요? "

 

" 가혜(본명)가 지금 좀 아픈거 같은데 "

 

" 누구세요 "

 

" 바꿔줄까 "

 

" 가혜 집에 있다 새끼야  뚜뚜뚜 "

 

 

오늘 저는 감기몸살로 하루종일 집에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말이죠

정확히 PM 3 : 29 에 전화가 왔습니다

요즘 세상 무서워서 저는 집에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려도 없는 척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습관이 들어있는터라 오늘도 역시 전화가 울렸는데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벨이 계속 울리자 안방에 계시던 아버지께서 " 아 누구야 ㅡㅡ " 하고

정색을 하시며 나왔습니다

그 때 전화를 받자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 가혜가 아픈거 같은데 " 라는 말

저는 집에서 빈둥거리며 공모전을 찾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제방을 한번 보시더니 " 가혜 집에 있다 새끼야 " 하고 끊으셨습니다

건너편 남자는 제 이름을 어떻게 아는걸까요

만약에 제가 집에 없었더라면 미리 녹음해논 다른 여자의 녹음테이프라도 틀었겠죠

그리곤 돈을 요구했을거에요

세상 참 무섭습니다

또 한 번은 집에있을 때 문을 두드리지도 않고 초인종도 누리지도 않고

집 문을 여는사람도 있었습니다

알빗에 미쳐 열광하고있는데 문을 여는 소리에 바로 스피커를 꺼버리고 숨죽였습니다

다행히 문을 잠그고 있어서 그냥 간거같아요

톡커님들도 무서운 세상 조심하세요

저도 몸조심해야겠어요 문단속잘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