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지금 나 자신뿐 아니라 집안 식구들 모두의 관심사는 오직 나의 결혼에 있습니다. 선도 보고 - 얼마전에도 봤죠 ..학벌, 성격, 외모 따져가며 선이란걸 몇번 봤습니다. ㅎㅎ 재밌더라구요.
한 4번 정도 봤는데 선이란 게 참 어색하면서도 나름대로 여러 사람 만날수 있어서 괜찮았어요.
근데 이게 말이죠. 그냥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란걸 요즘들어 뼈저리게 느끼며 , 왜 내가 내발등 찍는 짓을 했는지 후회막심이예요.
무슨 말인가 하면 말이죠. 선을 보면 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나오는 남자분들의 나이는 30대 초반인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얼마전에는 33세도 봤어요. 그니까 이분들은 확실한 뭔가를 바란다는 거죠.
몇번 만나고는 바로 결혼하면 아이는 몇을 낳을거냐는둥, 한달에 얼마나 저금을 하느냐는둥, 이런 남자도 있었어요. 세상에...
선보면서 느낀건데 남자들이 더 현실적이더라구요. 저야 20대 중반부터 무난히 직장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갑부집 딸은 아니라도 좀 여유는 있는 편이거든요. 얼마전엔 중고이긴 하지만 차도 한대 샀구요.
그냥 저냥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부모님한테 용돈 좀 드리고 할수 있는 정도는 되는데 30대의 남자들은 사회에서 막 자리를 잡기 시작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어디가서 밥을 먹어도 "여기 맛있죠? 해서 "네 맛있네요"하면 그냥 맛있게 드세요 하면 될것을 "1인분에 4천원 밖에 안합니다. 허허" 이렇게 나온다는게 문제죠.
이런 얘길 들으면 정말 밥맛 떨어지거든요. 경험 있으신 여자분들은 아마 이해 하실 거예요.
지하철 타는게 훨씬 경제적이라며 서울 - 참고로 여긴 춘천입니다 - 가는데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저 정말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물론 좋아하는 사람이랑 그렇게 다니면 덜 힘들겠죠. 근데 이사람 만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중인데 이렇게 남자가 나오니 나원참내 휴~~
글구 더 문제 저희 부모님입니다.
내가 이런 얘기 하면서 만나기 싫다고 하면 오히려 저한테 막 뭐라고 하세요. 사실 제가 잘못한 것도 물론 있겠죠. 몇번 만나보지도 않고 콩이야 팥이야 말을 해대니 답답하시겠죠. 나이 꽉 찬 딸내미가 저러고 궁시렁 대고 있으니...
그치만요 저도 답답해요.
아니 제가 그렇게 등떠밀려 시집가서 죽네 사네 하면 젤 속상해 하실 분들이 대체 왜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전 직장이 춘천이 아니예요. 그래서 주말에만 집에 오는데 이젠 오기도 싫어요. 사람을 좀 들볶아 대야지요.
저요, 경기가 안좋은 요즘 며느리 직업으로 가장 선호하는 그런곳에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의사나 약산 아니고요. 글구요 미스코리아 뺨치는 외몬 아니지만 그래도 날씬하고 나름대로 가꿔서 떡판은 아닙니다. 사치하지 않고 살아 저금도 열심히 하고 있구요. 내 피알 하는건 아니지만 저도 나름대로 괜찮은 여자라고 자부하며 살았는데 이런 부모님의 행동에 이젠 화가 막 납니다.
저번주 주말에 선본 남자한테 아직 연락 안한다고 얼마나 잔소리를 두분이 번갈아 가며 해대는지 정말 미치겠다니 깐요.
"결혼은 내가 하는거다. 그래도 느낌이 서로 괜찮아야 계속 만나게 되는거 아니냐 "
아무리 말을 해도 한숨을 푹푹 쉬시고, 선 주선해 준 사람 볼 면목이 없다느니...
이러다 저 말라 죽을지도 몰라요...
저처럼 나이꽉 찬 님들도 집에서 이런 대접 받으며 살고 있나요? 왜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 물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친구들 보면 부러울때도 있죠 - 그치만 아직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만 머리속에 맴도는데 선을 100번 본들 소용이 있겠어요..
왜 나는 잘사는데 주위에서 관심이라는 이유로 목을 죄어오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나오는 드라마 있죠 왜 '결혼하고 싶은 여자'라고
거기 나오는 명세빈의 그 굉장히 어수선하고 정리안되는 심리상태가 저랑 참 흡사하더군요. 결혼을 해야 할거 같긴 한데 막상 하려고 맘먹으니 또 하기는 싫고...
명세빈과 다른점은 그쪽은 이제 결혼으로 막 굳힌거 같지만 전 아직 이래야 하나 저래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는 거겠죠.
어쩔땐요 ...이런 일로 스트레스 받고 짜증내는 내가 참 한심해요.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는데 나는 이런 해답도 없는 일로 머리를 쥐어뜯으며 있어야 하나...이렇게 말이죠.
휴~이렇게 지면으로라도 할말 하고 나니 막 속이 시원해 지네요
님들아~결혼한 님들도 좋아요.ㅎㅎ
제가 아직 철이 안든걸까요? 아님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걸까요?
지금 내 삶에 딱히 불만이 없거든요,제가 ...
좀 걱정도 되죠, 이러다 평생 혼자 살까봐~그치만 그걸 벌써부터 걱정하고 안달해야 하는건지 묻고 싶어요. 정말이요...
등떠밀려 결혼이란 걸 한다면....
안녕하세요? 여기저기 글만 읽다가 이렇게 저도 글을 올리게 되네요 ㅜㅜ
누구 제 푸념 좀 들어주실래요? 들어주시겠다구요 감사감사
그럼 시작합니다. ㅎㅎ
전 올해로 꺽어진 20대의 마지막인 29살 직장여성이예요.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지금 나 자신뿐 아니라 집안 식구들 모두의 관심사는 오직 나의 결혼에 있습니다. 선도 보고 - 얼마전에도 봤죠 ..학벌, 성격, 외모 따져가며 선이란걸 몇번 봤습니다. ㅎㅎ 재밌더라구요.
한 4번 정도 봤는데 선이란 게 참 어색하면서도 나름대로 여러 사람 만날수 있어서 괜찮았어요.
근데 이게 말이죠. 그냥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란걸 요즘들어 뼈저리게 느끼며 , 왜 내가 내발등 찍는 짓을 했는지 후회막심이예요.
무슨 말인가 하면 말이죠. 선을 보면 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나오는 남자분들의 나이는 30대 초반인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얼마전에는 33세도 봤어요. 그니까 이분들은 확실한 뭔가를 바란다는 거죠.
몇번 만나고는 바로 결혼하면 아이는 몇을 낳을거냐는둥, 한달에 얼마나 저금을 하느냐는둥, 이런 남자도 있었어요. 세상에...
선보면서 느낀건데 남자들이 더 현실적이더라구요. 저야 20대 중반부터 무난히 직장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갑부집 딸은 아니라도 좀 여유는 있는 편이거든요. 얼마전엔 중고이긴 하지만 차도 한대 샀구요.
그냥 저냥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부모님한테 용돈 좀 드리고 할수 있는 정도는 되는데 30대의 남자들은 사회에서 막 자리를 잡기 시작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어디가서
밥을 먹어도 "여기 맛있죠? 해서 "네 맛있네요"하면 그냥 맛있게 드세요 하면 될것을 "1인분에 4천원 밖에 안합니다. 허허" 이렇게 나온다는게 문제죠.
이런 얘길 들으면 정말 밥맛 떨어지거든요. 경험 있으신 여자분들은 아마 이해 하실 거예요.
지하철 타는게 훨씬 경제적이라며 서울 - 참고로 여긴 춘천입니다 - 가는데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저 정말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물론 좋아하는 사람이랑 그렇게 다니면 덜 힘들겠죠. 근데 이사람 만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중인데 이렇게 남자가 나오니 나원참내
휴~~
글구 더 문제 저희 부모님입니다.
내가 이런 얘기 하면서 만나기 싫다고 하면 오히려 저한테 막 뭐라고 하세요. 사실 제가 잘못한 것도 물론 있겠죠. 몇번 만나보지도 않고 콩이야 팥이야 말을 해대니 답답하시겠죠. 나이 꽉 찬 딸내미가 저러고 궁시렁 대고 있으니...
그치만요 저도 답답해요.
아니 제가 그렇게 등떠밀려 시집가서 죽네 사네 하면 젤 속상해 하실 분들이 대체 왜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전 직장이 춘천이 아니예요. 그래서 주말에만 집에 오는데 이젠 오기도 싫어요. 사람을 좀 들볶아 대야지요.
저요, 경기가 안좋은 요즘 며느리 직업으로 가장 선호하는 그런곳에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의사나 약산 아니고요. 글구요 미스코리아 뺨치는 외몬 아니지만 그래도 날씬하고 나름대로 가꿔서 떡판은 아닙니다. 사치하지 않고 살아 저금도 열심히 하고 있구요. 내 피알 하는건 아니지만 저도 나름대로 괜찮은 여자라고 자부하며 살았는데 이런 부모님의 행동에 이젠 화가 막 납니다.
저번주 주말에 선본 남자한테 아직 연락 안한다고 얼마나 잔소리를 두분이 번갈아 가며 해대는지 정말 미치겠다니 깐요.
"결혼은 내가 하는거다. 그래도 느낌이 서로 괜찮아야 계속 만나게 되는거 아니냐 "
아무리 말을 해도 한숨을 푹푹 쉬시고, 선 주선해 준 사람 볼 면목이 없다느니...
이러다 저 말라 죽을지도 몰라요...
저처럼 나이꽉 찬 님들도 집에서 이런 대접 받으며 살고 있나요? 왜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 물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친구들 보면 부러울때도 있죠 - 그치만 아직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만 머리속에 맴도는데 선을 100번 본들 소용이 있겠어요..
왜 나는 잘사는데 주위에서 관심이라는 이유로 목을 죄어오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나오는 드라마 있죠 왜 '결혼하고 싶은 여자'라고
거기 나오는 명세빈의 그 굉장히 어수선하고 정리안되는 심리상태가 저랑 참 흡사하더군요. 결혼을 해야 할거 같긴 한데 막상 하려고 맘먹으니 또 하기는 싫고...
명세빈과 다른점은 그쪽은 이제 결혼으로 막 굳힌거 같지만 전 아직 이래야 하나 저래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는 거겠죠.
어쩔땐요 ...이런 일로 스트레스 받고 짜증내는 내가 참 한심해요.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는데 나는 이런 해답도 없는 일로 머리를 쥐어뜯으며 있어야 하나...이렇게 말이죠.
휴~이렇게 지면으로라도 할말 하고 나니 막 속이 시원해 지네요
님들아~결혼한 님들도 좋아요.ㅎㅎ
제가 아직 철이 안든걸까요? 아님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걸까요?
지금 내 삶에 딱히 불만이 없거든요,제가 ...
좀 걱정도 되죠, 이러다 평생 혼자 살까봐~그치만 그걸 벌써부터 걱정하고 안달해야 하는건지 묻고 싶어요. 정말이요...
그럼 이만 긴글 끝까지 읽어주실 님들께 감사감사 합니다. 이만 안녕~~
정말 울고 싶다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