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지만 읽어주세요 제발..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대학생입니다. 수요일날 엄마께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사실 친엄마는 따로 있지만 제 친엄마의 언니, 그러니까 원래는 저의 이모가 되시는게 맞지만 제가 태어나기전에 같이 살으셔서 저를 22년동안 키워주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당연히 부모님보다 훨씬 정이 들었구요 엄마라고 불렀습니다. 가족들 모두 이모-조카 사이라고 아무도 생각안하고 당연히 엄마-딸로 생각했구요 제가 아직 어려서 돌아가실거라곤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저도 어떻게 해야할 줄 모르겠어요 자살까지도 생각할 만큼 너무 그립고 보고 싶은데.. 제가 정신을 차린건 제가 풀어드려야 할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돌아가신 저의 엄마께선 63살이셨고 어렸을때 넘어지셔서 몸이 좀 불편하십니다 장애 3급이시구요. 위,아래로 형제,자매가 5명인데 할아버지,할머니께서 엄마가 몸도 불편하시고 독신이시라 제일 많이 챙겼어요 그래서 재산 상속도 엄마 앞으로 제일 많이 하셨나봐요 땅도 엄마한테 해주셨구요.. 저희 엄마는 정말 돈 욕심 하나도 없으시고 매일 싼옷에, 찬밥에 저희들만 좋은거 다 해주시고 그렇게 남을 위해서 항상 사셨던 분이세요 본인도 몸이 불편하시면서도 항상 자신보다 더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도와주시려고 애쓰시던 분이세요.. 저희 엄마께서 재산을 많이 받으셨다고 해서 나머지 형제,자매분들이 안받으신게 아니세요 그래도 저의 엄마께선 미안하셨던지 벌써 옛날에 외삼촌께 집도 사주시고 아파트도 사주시고 큰이모가 어려우실때마다 도와주시고 해서 제 생각으로는 정말 줄만큼 주셨고 할만큼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10년전쯤에 넷째 외삼촌께서 저희 엄마의 재산을 반반씩 나누자고 소리치고 가족들 모두 돈에 혈안이 올라서 싸웠던게 아직까지 생각나요 저희 엄마는 정말 욕심 하나 없으신분인데... 피를 나눈 형제들이 어떻게 그깟 돈 몇푼에 이렇게까지 하나.. 정말 생각만 하면 맘이 아픕니다.. 저희 엄마께선 남편이 없으시고 자식이 없으셔서 저랑 동생을 끔찍이도 생각하셨어요.. 제 동생은 아직 어려서 친부모님을 많이 따르지만 전 정말 무조건 저희 엄마 먼저 생각하고 그랬거든요. 22년동안 같은 방에서 같이 자고 생활하고 제 유학생활도 엄마께서 오셔서 챙겨주시고 그랬어요 정말 전 제 목숨보다 더 소중한게 엄마에요 물론 엄마도 그러셨구요.. 엄마께선 넘어지셔서 허리가 배쪽으로 휘셨어요 그래서 배가 나오시고 당연히 남들보다 폐랑 심장이 작으세요 그래도 정말 건강하셨는데... 한달 전쯤에 갑자기 숨이 차셔서 입원을 하셨어요 의사 얘기가 감기에다가 폐에 물이 차셔서 그렇다고 3일만 물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일주일동안 입원하고 괜찮아지셔서 퇴원하시고 가족들이랑 놀러다니고 예전처럼 아무렇지않게 생활하셔서 괜찮으신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화요일날 제가 학교갔다가 집에 왔는데 또 숨이 차셔서 입원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가보니까 숨이 차셔서 눕지도 못하시고 앉아계시는데.. 밥도 못넘기고 계시더라구요 친엄마께서 하시는 얘기가 주사만 맞고 집에 가겠다고 하셨다고 입원하기 싫으시다고 우기신거 억지로 했다고.. 화가나서 저도 모르게 엄마께 화를 냈어요 약도 잘먹고 입원 잘 하면 벌써 다 낫을걸.. 왜 또 이러냐고.. 밥도 안먹고 왜 이러냐고.. 엄마께선 힘도 없으신데.. 알겠다고 약 잘 먹는다고.. 3일만 입원하면 또 괜찮을거라고.. 졸으시면서 누구랑 얘기하는것처럼 중얼중얼거리시고... 이걸 한 이주 전부터 그러셨어요 집에서 같이 잘때도 제가 유심히 봐서 아는데.. 안그러시던 분이 중얼중얼 누구랑 얘기하시고... 제가 이상해서 깨우면 그냥 잠꼬대였다고.... 집에서 갑자기 할아버지 할머니 보고싶다고 우시고 편지쓰시고..... 갑자기 장난스럽게 유언얘기까지 하시고... 저한테 꼭 성공해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그때 그걸 이상하게 생각해서 유심히 봤었어야 하는데.. 그럼 이렇게 빨리 안가셨을지도 몰랐을텐데.... 죄책감에 하루 하루가 힘겹습니다.. 화요일날도 빨리 가라고 괜찮다고 빨리 가라고 떠미셔서 30분밖에 못보고 나왔습니다.. 전같았으면 가라고 해도 제가 3시간,4시간동안 그렇게 오래 있다가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게 다 전과는 달랐습니다.. 제가 병원에서 오고 저희 친엄마께서 밤에 가보셨어요 저나, 엄마나 하루에도 20번씩 전화하고 그랬는데.. 제가 미쳤나봐요 그날따라 밤에 전화도 안하고..엄마도 안하시고.... 수요일.. 돌아가신 날.. 아침 7시 50분에 전화가 왔었는데 알람인줄 알고 껏어요.. 학교때문에 전화도 못드리고... 학교 끝나고 친구랑 잠깐 밥먹고 병원가야지 하고.. 7시쯤 친엄마가 전화하셔서 계속 병원에 같이 있다가 엄마께서 밥 못넘기시겠다고.. 마실것좀 사다달라고 해서 지금 사러 나왔다고 하셔서 저도 바로 병원 가겠다고 하고 택시타고 병원을 갔습니다. 도착한게 7시 15분이에요 병실에 갔는데 없으시더라구요 다른 환자분들 가족들만 서계시고.. 여기가 아닌가..해서 병원을 다 돌아도 안계셔서 다시 병실로 가서 친엄마께 전화를 해봤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받으시더라구요 제 바로 옆에서요.. 어디 가셨냐고 물어보니까 '돌아가셨다나봐요 빨리 가보세요' ..... 눈물이 안나요 멍했어요 무슨 소린지도 몰르고 가보라는 병실로 갔더니 엄마가 누워있어요 옆엔 큰 산소통 하나 있고 친엄마는 엄마 붙잡고 일어나라고 숨쉰다고 울고 있고.. 전 멍하니 서있었어요 엄마가 자고 있는거 같았어요 멍하니 30분을 있다가 의사 선생님을 만났는데 7시쯤 화장실에 쓰러져있는걸 발견했다고.. 심장마비라고..응급조치 하기도 전에 벌써 가신거 같다고.. 친엄마께서 음료수 사러 나가신 사이.. 그 잠깐을 못참으시고 혼자 가신거에요.. 친엄마께서 밥 먹는거 보시고 화장실 갈까? 물어보셨는데도 괜찮다고 지금 가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는데.. 왜 혼자 가셨는지... 소변도 다보시고 바지 올리시는데..그때 힘을 주셔서 심장에 무리가 온걸거래요.. 다시 엄마가 누워계신 병실로 갔는데...간호사가 엄마 머리 위까지 천을 덮으려고 하시더라구요 간호사를 뿌리치고 친엄마가 울고 불고 엄마를 잡고 일으켜서 흔드셨어요 일어나라고 뭐하는거냐고.. 그래도 눈감고 계신 엄마를 보면서.. 그때 엄마가 돌아가셨구나..... 느껴지면서 주체할 수 없을만큼 눈물이 났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엄마를 보는데 입술이 파래지셨더라구요.. 만져보았어요.. 똑같이 따뜻하시고 정말 한숨 푹 주무시고 일어나실 것처럼 똑같았어요... 안아보았는데도 엄마 품 그대로 똑같았어요.... 친엄마께서 계속 일으켜서 빨리 깨어나라고 하시는데 옆에서 간호사분이 이러면 돌아가신 분 더 힘들게 하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전에도 혼자 생각했던게..엄마가 돌아가시면...난 어떻게 살까.... 울고 불고 쓰러지거나 하겠지........ 제가 친엄마처럼 저럴거 같았는데... 전 담담할만큼 친엄마를 달래고 엄마 불편하게 하지 말라고 말렸어요... 속으로 내가 왜이러지.. 참 독하다.. 생각할만큼요.. 친엄마가 정신이 너무 없으셔서 제가 둘째 외삼촌이랑 큰이모께 연락을 드렸어요 둘째 외삼촌은 제가 전화를 하자마자 '니네 애비,애미는 이 죄를 어떡하려고 니 이모를 죽였냐?' 이러시더라구요 할말이 없었어요 오셔서 제 아빠한테 막 모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럴 자격이 없는데. 왜 연락 안했냐 큰병원으로 진작 갔으면 살았을텐데 니들이 죽인거다. 가야병원이 돌팔이병원도 아니고 제가 큰 병원으로 가자고 엄마께 했을때도 싫다고 싫다고 하신 분이세요 그만큼 병원을 싫어하시고.. 죽을 병도 아니라고 병원에서도 그랬고. 외삼촌 뿐만이 아니라 큰이모, 외숙모 모두 저희 친엄마께 큰병원으로 왜 안데리고 갔냐.. 왜 연락 안했냐 말 다하시면서도 죄책감 갖지 말라고... 웃음만 나대요 저희 친엄마께선 지금도 죄책감에 밥도 못드시고 눈물만 흘리시고 계십니다. 친엄마가 제일 막내시라 엄마를 정말 엄마라고 생각하고 사셨는데.. 저희가 돈이 아까워서 큰병원으로 안모시고 갔겠냐구요... 왜 연락 안했냐고.... 보고싶으면 진작에 찾아뵙지,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중대 병원 장례식장에 모시고.. 큰이모가 오셨고 10년전에 돈때문에 싸워서 연락 한번을 안한 셋째 외삼촌도 오셨더라구요 셋째 외삼촌은 오시자마자 웃고 떠들고 난리났더라구요 이미 간사람 신경쓰지 말고 술이나 마시자고. 큰이모 남편 그러니까 이모부도 신이 나서 노래방까지 가자고 한 사람입니다. 둘째 외삼촌은 저랑 제 동생한테도 니 애비 애미가 어쩌고 저쩌고.. 정말 뭐라고 따지고 싶었지만 사촌 오빠 언니들 다 있고 어른들이고.. 무엇보다도 돌아가신 엄마께서 슬퍼하실거 같아서 꾹 참았습니다. 상복은 정말 당연히 저랑 제 동생이 입을 줄 알았는데. 자식이니깐요. 피를 나눠야만 꼭 자식인가요. 호적상 자식으로 해야 꼭 자식인가요. 둘째 외삼촌 아들, 오빠가 저를 데리고 상복에 대해서 의논해야 한다며 사무실로 가더라구요 팔에 하는 완장.. 원래 아들은 두줄, 나머지 남자 가족들은 한줄이라고 해서 전 당연히 제 동생이 두줄을 차야한다고 했어요 근데 외삼촌 정색하시면서 소리치더라구요 니네가 자식이냐 다 똑같은 조칸데 왜그러냐 기가 차더라구요 살아계실땐 저희가 자식 이상이라고 당연히 그렇게 알고 계신 분들이 돌아가시니까 왜 그렇게 싹 바뀌시는건가요 장례 3일 내내 둘째 외삼촌은 입관식할때, 영정사진들때, 등등을 놓고 저랑 동생을 쏙 빼놓고 자기 아들들이 큰조카라며 계속 내세우셨습니다. 조문객들 오시고 상주들이 쭉 서서 인사할때도 저희 동생을 계속 밀치더랍니다. 입관식때 엄마 입에 밥 넣어드리고 할때도 아들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혼자라고 자기 아들을 세우더라구요 아빠께서도 정말 한마디 하고 싶으셨다는데 엄마가 위에서 보고 계셔서 그냥 참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딸이라고 먼저 만져본다고 하니까 대충 하고 빨리 빨리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영정사진이랑 화장한거 들고 갈땐 제가 우겨서 저랑 제 동생이 들었어요. 왜 저러나..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재산 상속때문이랍니다. 방금 전화가 왔어요 돌아가신지 4일만에 재산얘기때문에 전화가 왔네요 하는 얘기가 큰이모 남편, 이모부가 그랬데요 막내(친엄마)가 벌써 재산 반을 다 자기 이름으로 돌려놨다고, 자기(이모부)가 엄마(돌아가신 분) 땅 잡혀서 2000 빌려 써봐서 잘 안다고. 그래서 나머지 형제,자매가 손잡고 반 찾기로 했데요 엄마한테 전화로 종주먹을 대는데.. 저거 다 거짓말입니다. 재산을 돌려놓다니요 저희 가족. 살면서 제 엄마 재산 눈꼽만큼도 탐낸적 없습니다. 저희 엄마가 그러셨어요 저랑 장난스럽게 유서얘기할때도 유서 써놀까? 난 형제 자매들한테 줄거 다 줬고, 셋째 외삼촌 (돈때문에 싸운) 만 돈때문에 계속 저러니까 1/3 주고 니 앞으로 해놓고 나머지는 다 불쌍한 사람들 도와주고 싶다고. 알고 있습니다 구두유언은 효과가 없다는걸. 저도 다른 공부 하기전에 대학에서 법학과를 다닌 적이 있기때문에 알건 압니다. 형제자매들이 보통 사람들이 아니라 전 엄마가 말하는 말을 받아 적고 엄마 도장까지 받아두었어요 물론 쓰일 때가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어요.. 엄마가 하신 말을 제가 적은건 엄마께서 글을 잘 못쓰셔서요. 셋째 외삼촌 1/3 제 친엄마 1/3 큰이모 1억 천안 땅은 저랑 제 동생 앞으로. 나머지 재산은 다 제앞으로 해놓고 제가 불쌍한 사람들 도와주기로요 근데 제가 호적상으로 자식이 아니니까 다 형제에게 간다면서요. 저 유언장도 변호사 도장이 없는이상 효력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첫째외삼촌은 지금 병상에 계셔서 많이 편찮으시고. 둘째외삼촌이 자꾸 자기 아들들은 내세운게.. 저랑 제 동생을 자식으로 내세우면 나중에 할말이 없으니까 그런거였나봐요. 그리고 셋째 외삼촌은 분명히 자기가 반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큰이모는 믿었는데. 그 남편이 자꾸 거짓말은 합니다. 예전부터 유명했어요 거짓말 치기로. 그래서 저희 엄마께서도 싫어하셨는데 돌아가시니까 이러네요 장례때도 정말 웃고 떠들고 난리치더니 이러네요. 가족들께 셋째 외삼촌이 그랬답니다 막내가 서러워서 우는게 아니라 재산때문에 우는척 하는거라고.... 셋째는 지금 천안 땅까지 자기꺼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천안 땅은 엄마가 누누히 저랑 제 동생 앞으로 해논다는걸 아빠 엄마가 아니라고 괜찮다고 했는데.. 이럴 줄 아시고 그러셨던건가봐요.. 천안 땅 세금 다 저희 아빠가 내신건데 지금 다들 가지려고 혈안이 올랐네요 저희 앞으로 못받아도 괜찮습니다 그 사람들한테 절대 못줍니다.. 장례비용이랑 화장비용도 저희 아빠께서 엄마 가시는길 다 책임지고 싶다고 다 부담하신다는데. 그걸같다가 재산분배할때 한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그런다고 했답니다. 기가 막혀서. 웃고 떠들고 노래까지 나온다고 한 쓰레기같은 사람이 지금 하는 소리가 저거네요. 지금 저희 집이 재산 다 빼돌리고 그랬다고 아빠엄마를 의심합니다 내일이라도 서류 때면 되니까 문제는 없지만. 어쨋든 큰이모한테도 할만큼 했습니다. 큰이모. 자기 힘들때 돈 안줬다고 3년을 연락 끊고 산 사람입니다. 덕분에 엄마께선 맨날 저한테 자기가 줬으면 안그랬을텐데.. 이러면서 자책하셨습니다. 근데 작년에 큰이모가 엄마께 집이 넘어간다고 돈 좀 달라고 해서 천만원 바로 주셨어요 전에도 이것저것 해주신게 많다고 들었습니다. 전 제 앞으로 상속 하나도 안받아도 돼요 제 부모님도 돈 욕심 하나 없으십니다. 엄마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흘러가는 말로 다 니앞으로 해놓고 니가 사람들 도와달라고 하셨지만 법적으로 안된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제가 걱정인건 저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돈에 눈이 멀어 동생이 죽은지 하루만에 재산을 놓고 이런다는겁니다. 정말 한푼도 받아선 안되는 사람들입니다.. 엄마뜻대로 불쌍한 사람들 다 도와주고 싶어요. 지금 법정으로 가서라도 재산 받겠다고 난리들입니다. 엄마는 지금 하늘에서 보면서 얼마나 피눈물을 흘리고 계실까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정말 절실합니다....... 경황이 없어서 두서없이 말도 안되게 썼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도와주세요 제발 읽어주세요
길지만 읽어주세요 제발..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대학생입니다.
수요일날 엄마께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사실 친엄마는 따로 있지만 제 친엄마의 언니, 그러니까 원래는 저의 이모가 되시는게 맞지만
제가 태어나기전에 같이 살으셔서 저를 22년동안 키워주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당연히 부모님보다 훨씬 정이 들었구요 엄마라고 불렀습니다.
가족들 모두 이모-조카 사이라고 아무도 생각안하고 당연히 엄마-딸로 생각했구요
제가 아직 어려서 돌아가실거라곤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너무 갑작스러워서 저도 어떻게 해야할 줄 모르겠어요
자살까지도 생각할 만큼 너무 그립고 보고 싶은데..
제가 정신을 차린건 제가 풀어드려야 할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돌아가신 저의 엄마께선 63살이셨고 어렸을때 넘어지셔서 몸이 좀 불편하십니다
장애 3급이시구요.
위,아래로 형제,자매가 5명인데 할아버지,할머니께서 엄마가 몸도 불편하시고 독신이시라 제일 많이 챙겼어요
그래서 재산 상속도 엄마 앞으로 제일 많이 하셨나봐요 땅도 엄마한테 해주셨구요..
저희 엄마는 정말 돈 욕심 하나도 없으시고 매일 싼옷에, 찬밥에 저희들만 좋은거 다 해주시고 그렇게 남을 위해서 항상 사셨던 분이세요 본인도 몸이 불편하시면서도 항상 자신보다 더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도와주시려고 애쓰시던 분이세요..
저희 엄마께서 재산을 많이 받으셨다고 해서 나머지 형제,자매분들이 안받으신게 아니세요
그래도 저의 엄마께선 미안하셨던지 벌써 옛날에 외삼촌께 집도 사주시고 아파트도 사주시고
큰이모가 어려우실때마다 도와주시고 해서 제 생각으로는 정말 줄만큼 주셨고 할만큼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10년전쯤에 넷째 외삼촌께서 저희 엄마의 재산을 반반씩 나누자고 소리치고 가족들 모두 돈에 혈안이 올라서
싸웠던게 아직까지 생각나요 저희 엄마는 정말 욕심 하나 없으신분인데...
피를 나눈 형제들이 어떻게 그깟 돈 몇푼에 이렇게까지 하나.. 정말 생각만 하면 맘이 아픕니다..
저희 엄마께선 남편이 없으시고 자식이 없으셔서 저랑 동생을 끔찍이도 생각하셨어요..
제 동생은 아직 어려서 친부모님을 많이 따르지만 전 정말 무조건 저희 엄마 먼저 생각하고 그랬거든요.
22년동안 같은 방에서 같이 자고 생활하고 제 유학생활도 엄마께서 오셔서 챙겨주시고 그랬어요
정말 전 제 목숨보다 더 소중한게 엄마에요 물론 엄마도 그러셨구요..
엄마께선 넘어지셔서 허리가 배쪽으로 휘셨어요 그래서 배가 나오시고 당연히 남들보다 폐랑 심장이 작으세요
그래도 정말 건강하셨는데...
한달 전쯤에 갑자기 숨이 차셔서 입원을 하셨어요
의사 얘기가 감기에다가 폐에 물이 차셔서 그렇다고 3일만 물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일주일동안 입원하고 괜찮아지셔서 퇴원하시고 가족들이랑 놀러다니고 예전처럼 아무렇지않게
생활하셔서 괜찮으신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화요일날 제가 학교갔다가 집에 왔는데 또 숨이 차셔서 입원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가보니까 숨이 차셔서 눕지도 못하시고 앉아계시는데.. 밥도 못넘기고 계시더라구요
친엄마께서 하시는 얘기가 주사만 맞고 집에 가겠다고 하셨다고 입원하기 싫으시다고 우기신거 억지로 했다고..
화가나서 저도 모르게 엄마께 화를 냈어요
약도 잘먹고 입원 잘 하면 벌써 다 낫을걸.. 왜 또 이러냐고.. 밥도 안먹고 왜 이러냐고..
엄마께선 힘도 없으신데.. 알겠다고 약 잘 먹는다고.. 3일만 입원하면 또 괜찮을거라고..
졸으시면서 누구랑 얘기하는것처럼 중얼중얼거리시고... 이걸 한 이주 전부터 그러셨어요
집에서 같이 잘때도 제가 유심히 봐서 아는데.. 안그러시던 분이 중얼중얼 누구랑 얘기하시고...
제가 이상해서 깨우면 그냥 잠꼬대였다고....
집에서 갑자기 할아버지 할머니 보고싶다고 우시고 편지쓰시고.....
갑자기 장난스럽게 유언얘기까지 하시고... 저한테 꼭 성공해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그때 그걸 이상하게 생각해서 유심히 봤었어야 하는데.. 그럼 이렇게 빨리 안가셨을지도 몰랐을텐데....
죄책감에 하루 하루가 힘겹습니다..
화요일날도 빨리 가라고 괜찮다고 빨리 가라고 떠미셔서 30분밖에 못보고 나왔습니다..
전같았으면 가라고 해도 제가 3시간,4시간동안 그렇게 오래 있다가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게 다 전과는 달랐습니다..
제가 병원에서 오고 저희 친엄마께서 밤에 가보셨어요
저나, 엄마나 하루에도 20번씩 전화하고 그랬는데.. 제가 미쳤나봐요
그날따라 밤에 전화도 안하고..엄마도 안하시고....
수요일.. 돌아가신 날..
아침 7시 50분에 전화가 왔었는데 알람인줄 알고 껏어요..
학교때문에 전화도 못드리고... 학교 끝나고 친구랑 잠깐 밥먹고 병원가야지 하고..
7시쯤 친엄마가 전화하셔서 계속 병원에 같이 있다가 엄마께서 밥 못넘기시겠다고.. 마실것좀 사다달라고 해서
지금 사러 나왔다고 하셔서 저도 바로 병원 가겠다고 하고 택시타고 병원을 갔습니다.
도착한게 7시 15분이에요
병실에 갔는데 없으시더라구요 다른 환자분들 가족들만 서계시고..
여기가 아닌가..해서 병원을 다 돌아도 안계셔서 다시 병실로 가서 친엄마께 전화를 해봤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받으시더라구요 제 바로 옆에서요..
어디 가셨냐고 물어보니까 '돌아가셨다나봐요 빨리 가보세요' .....
눈물이 안나요 멍했어요 무슨 소린지도 몰르고 가보라는 병실로 갔더니
엄마가 누워있어요 옆엔 큰 산소통 하나 있고 친엄마는 엄마 붙잡고 일어나라고 숨쉰다고 울고 있고..
전 멍하니 서있었어요 엄마가 자고 있는거 같았어요
멍하니 30분을 있다가 의사 선생님을 만났는데 7시쯤 화장실에 쓰러져있는걸 발견했다고..
심장마비라고..응급조치 하기도 전에 벌써 가신거 같다고..
친엄마께서 음료수 사러 나가신 사이.. 그 잠깐을 못참으시고 혼자 가신거에요..
친엄마께서 밥 먹는거 보시고 화장실 갈까? 물어보셨는데도 괜찮다고 지금 가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는데..
왜 혼자 가셨는지... 소변도 다보시고 바지 올리시는데..그때 힘을 주셔서 심장에 무리가 온걸거래요..
다시 엄마가 누워계신 병실로 갔는데...간호사가 엄마 머리 위까지 천을 덮으려고 하시더라구요
간호사를 뿌리치고 친엄마가 울고 불고 엄마를 잡고 일으켜서 흔드셨어요 일어나라고 뭐하는거냐고..
그래도 눈감고 계신 엄마를 보면서.. 그때 엄마가 돌아가셨구나..... 느껴지면서 주체할 수 없을만큼
눈물이 났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엄마를 보는데 입술이 파래지셨더라구요..
만져보았어요.. 똑같이 따뜻하시고 정말 한숨 푹 주무시고 일어나실 것처럼 똑같았어요...
안아보았는데도 엄마 품 그대로 똑같았어요....
친엄마께서 계속 일으켜서 빨리 깨어나라고 하시는데 옆에서 간호사분이 이러면 돌아가신 분 더 힘들게 하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전에도 혼자 생각했던게..엄마가 돌아가시면...난 어떻게 살까....
울고 불고 쓰러지거나 하겠지........ 제가 친엄마처럼 저럴거 같았는데...
전 담담할만큼 친엄마를 달래고 엄마 불편하게 하지 말라고 말렸어요...
속으로 내가 왜이러지.. 참 독하다.. 생각할만큼요..
친엄마가 정신이 너무 없으셔서 제가 둘째 외삼촌이랑 큰이모께 연락을 드렸어요
둘째 외삼촌은 제가 전화를 하자마자 '니네 애비,애미는 이 죄를 어떡하려고 니 이모를 죽였냐?'
이러시더라구요 할말이 없었어요
오셔서 제 아빠한테 막 모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럴 자격이 없는데.
왜 연락 안했냐 큰병원으로 진작 갔으면 살았을텐데 니들이 죽인거다.
가야병원이 돌팔이병원도 아니고 제가 큰 병원으로 가자고 엄마께 했을때도 싫다고 싫다고 하신 분이세요
그만큼 병원을 싫어하시고.. 죽을 병도 아니라고 병원에서도 그랬고.
외삼촌 뿐만이 아니라 큰이모, 외숙모 모두 저희 친엄마께 큰병원으로 왜 안데리고 갔냐.. 왜 연락 안했냐
말 다하시면서도 죄책감 갖지 말라고... 웃음만 나대요
저희 친엄마께선 지금도 죄책감에 밥도 못드시고 눈물만 흘리시고 계십니다.
친엄마가 제일 막내시라 엄마를 정말 엄마라고 생각하고 사셨는데..
저희가 돈이 아까워서 큰병원으로 안모시고 갔겠냐구요...
왜 연락 안했냐고.... 보고싶으면 진작에 찾아뵙지,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중대 병원 장례식장에 모시고.. 큰이모가 오셨고 10년전에 돈때문에 싸워서 연락 한번을 안한 셋째 외삼촌도
오셨더라구요 셋째 외삼촌은 오시자마자 웃고 떠들고 난리났더라구요
이미 간사람 신경쓰지 말고 술이나 마시자고.
큰이모 남편 그러니까 이모부도 신이 나서 노래방까지 가자고 한 사람입니다.
둘째 외삼촌은 저랑 제 동생한테도 니 애비 애미가 어쩌고 저쩌고..
정말 뭐라고 따지고 싶었지만 사촌 오빠 언니들 다 있고 어른들이고..
무엇보다도 돌아가신 엄마께서 슬퍼하실거 같아서 꾹 참았습니다.
상복은 정말 당연히 저랑 제 동생이 입을 줄 알았는데.
자식이니깐요.
피를 나눠야만 꼭 자식인가요.
호적상 자식으로 해야 꼭 자식인가요.
둘째 외삼촌 아들, 오빠가 저를 데리고 상복에 대해서 의논해야 한다며 사무실로 가더라구요
팔에 하는 완장.. 원래 아들은 두줄, 나머지 남자 가족들은 한줄이라고 해서
전 당연히 제 동생이 두줄을 차야한다고 했어요
근데 외삼촌 정색하시면서 소리치더라구요
니네가 자식이냐 다 똑같은 조칸데 왜그러냐
기가 차더라구요 살아계실땐 저희가 자식 이상이라고 당연히 그렇게 알고 계신 분들이
돌아가시니까 왜 그렇게 싹 바뀌시는건가요
장례 3일 내내 둘째 외삼촌은 입관식할때, 영정사진들때, 등등을 놓고 저랑 동생을 쏙 빼놓고
자기 아들들이 큰조카라며 계속 내세우셨습니다.
조문객들 오시고 상주들이 쭉 서서 인사할때도 저희 동생을 계속 밀치더랍니다.
입관식때 엄마 입에 밥 넣어드리고 할때도 아들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혼자라고 자기 아들을 세우더라구요
아빠께서도 정말 한마디 하고 싶으셨다는데 엄마가 위에서 보고 계셔서 그냥 참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딸이라고 먼저 만져본다고 하니까 대충 하고 빨리 빨리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영정사진이랑 화장한거 들고 갈땐 제가 우겨서 저랑 제 동생이 들었어요.
왜 저러나..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재산 상속때문이랍니다.
방금 전화가 왔어요 돌아가신지 4일만에 재산얘기때문에 전화가 왔네요
하는 얘기가 큰이모 남편, 이모부가 그랬데요
막내(친엄마)가 벌써 재산 반을 다 자기 이름으로 돌려놨다고,
자기(이모부)가 엄마(돌아가신 분) 땅 잡혀서 2000 빌려 써봐서 잘 안다고.
그래서 나머지 형제,자매가 손잡고 반 찾기로 했데요
엄마한테 전화로 종주먹을 대는데..
저거 다 거짓말입니다.
재산을 돌려놓다니요 저희 가족.
살면서 제 엄마 재산 눈꼽만큼도 탐낸적 없습니다.
저희 엄마가 그러셨어요
저랑 장난스럽게 유서얘기할때도 유서 써놀까? 난 형제 자매들한테 줄거 다 줬고, 셋째 외삼촌 (돈때문에 싸운)
만 돈때문에 계속 저러니까 1/3 주고 니 앞으로 해놓고 나머지는 다 불쌍한 사람들 도와주고 싶다고.
알고 있습니다 구두유언은 효과가 없다는걸.
저도 다른 공부 하기전에 대학에서 법학과를 다닌 적이 있기때문에 알건 압니다.
형제자매들이 보통 사람들이 아니라 전 엄마가 말하는 말을 받아 적고 엄마 도장까지 받아두었어요 물론 쓰일 때가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어요..
엄마가 하신 말을 제가 적은건 엄마께서 글을 잘 못쓰셔서요.
셋째 외삼촌 1/3
제 친엄마 1/3
큰이모 1억
천안 땅은 저랑 제 동생 앞으로.
나머지 재산은 다 제앞으로 해놓고 제가 불쌍한 사람들 도와주기로요
근데 제가 호적상으로 자식이 아니니까 다 형제에게 간다면서요.
저 유언장도 변호사 도장이 없는이상 효력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첫째외삼촌은 지금 병상에 계셔서 많이 편찮으시고.
둘째외삼촌이 자꾸 자기 아들들은 내세운게..
저랑 제 동생을 자식으로 내세우면 나중에 할말이 없으니까 그런거였나봐요.
그리고 셋째 외삼촌은 분명히 자기가 반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큰이모는 믿었는데. 그 남편이 자꾸 거짓말은 합니다.
예전부터 유명했어요 거짓말 치기로. 그래서 저희 엄마께서도 싫어하셨는데 돌아가시니까 이러네요
장례때도 정말 웃고 떠들고 난리치더니 이러네요.
가족들께 셋째 외삼촌이 그랬답니다
막내가 서러워서 우는게 아니라 재산때문에 우는척 하는거라고....
셋째는 지금 천안 땅까지 자기꺼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천안 땅은 엄마가 누누히 저랑 제 동생 앞으로 해논다는걸 아빠 엄마가 아니라고 괜찮다고 했는데..
이럴 줄 아시고 그러셨던건가봐요..
천안 땅 세금 다 저희 아빠가 내신건데 지금 다들 가지려고 혈안이 올랐네요
저희 앞으로 못받아도 괜찮습니다 그 사람들한테 절대 못줍니다..
장례비용이랑 화장비용도 저희 아빠께서 엄마 가시는길 다 책임지고 싶다고 다 부담하신다는데.
그걸같다가 재산분배할때 한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그런다고 했답니다.
기가 막혀서.
웃고 떠들고 노래까지 나온다고 한 쓰레기같은 사람이 지금 하는 소리가 저거네요.
지금 저희 집이 재산 다 빼돌리고 그랬다고 아빠엄마를 의심합니다
내일이라도 서류 때면 되니까 문제는 없지만.
어쨋든 큰이모한테도 할만큼 했습니다.
큰이모. 자기 힘들때 돈 안줬다고 3년을 연락 끊고 산 사람입니다.
덕분에 엄마께선 맨날 저한테 자기가 줬으면 안그랬을텐데.. 이러면서 자책하셨습니다.
근데 작년에 큰이모가 엄마께 집이 넘어간다고 돈 좀 달라고 해서 천만원 바로 주셨어요
전에도 이것저것 해주신게 많다고 들었습니다.
전 제 앞으로 상속 하나도 안받아도 돼요 제 부모님도 돈 욕심 하나 없으십니다.
엄마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흘러가는 말로 다 니앞으로 해놓고 니가 사람들 도와달라고 하셨지만
법적으로 안된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제가 걱정인건 저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돈에 눈이 멀어 동생이 죽은지 하루만에 재산을 놓고
이런다는겁니다. 정말 한푼도 받아선 안되는 사람들입니다.. 엄마뜻대로 불쌍한 사람들 다 도와주고 싶어요.
지금 법정으로 가서라도 재산 받겠다고 난리들입니다.
엄마는 지금 하늘에서 보면서 얼마나 피눈물을 흘리고 계실까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정말 절실합니다.......
경황이 없어서 두서없이 말도 안되게 썼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