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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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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른스럽지 못 했던 것 같아.

네 말대로 어떤 의무감이 나한테 있었나봐.

지금 나이에 사랑이 아닌 의리라는 것을 강요한다는 자체도 어리석었어.

 

지금 내속에 깊숙히 박혀있는 말들을 그대로 쓰고 싶어

 

사실 속이쓰려

처음엔 아침 안먹어서 그런 줄 알아어

너처럼 이쁜 여자 데리고 갈 남자한테도 적개심이 느껴져

밥 맛은 없는 데 배는 자꾸 꼬르륵 거린다.

이 글 마치는 즉시 밥 먹어야지

 

아 사람들이

헤어지면 못 해준 것만 기억난다는데 꼭 그렇지도 않아.

그냥 부탁 같은 소원이 있다면

니가  좋아했던 노랫말 처럼 같이있던 시간들을 가끔 생각해줘

 

2년

짧지도 길지도 않은 내가 널 좋아한 시간

그 시절 너를 좋아했던 나를 사랑하는 난 그 시간 만큼 군대에 가겠지.

 

몸 건강해

 

살면서 너 만날 날은 많을 것 같아

근데 안 만나려고

 

금새 제발 만나주라 하면서 꼬리를 살랑댈까봐

평생 생각도 안하고 살려고

쿨한 척이 아니고 폐를 안 끼칠래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면 그게 스토커라더라

 

오늘 같이 너무 생각이나서

속이 쓰린 날에는 이렇게 글써서 위로할래

 

너를 전생에 사랑한 여자라고 생각하고

내가 사랑하는 그 기억들이 다가오면 쉬어가라고 마음 한 켠에 자리를 내줄 생각이야

 

아 그리고 진짜 보고싶어

 

진짜나 정말 같은 말은 안 쓰려고 했는 데

정말정말너무너무너무많이많이많이진짜 보고싶어 어느 정도 인 줄 알겠지?

 

나중에 정말 나이먹어서

내 감정이 벽돌마냥 딱딱해질쯤

예전처럼 스스럼없는 친구처럼 생각할 때 그 때 보자

 

ps. 점점 느끼해지네ㅋㅋㅋ 이만 줄일께 안녕 ㅂㅂ~


세상에서 가장 이쁜 사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