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XX존 PC방에서 일하는 23살 대학생이며 사장님이 600원으로 요금 내리는 바람에 매일 초중고딩들과 싸우고 있는와중에도 과제에 시달리며 일하면서도 공부하는 평범한 알바녀입니다. 끊임없는 초중고딩 러쉬에 결국 오늘 일이 터졌죠 제가 잠시 전화받다가 카운터에 올려둔 폰을 계산하려 온 중학생처럼 보이는 애들이 가져갔죠 전 그애들 가고나서 계산한번 더 하고 폰이 없어진 사실을 알아서 찾아보다가 혹시나해서 손님한테 전화빌려서 전화해보니 역시나 폰이 꺼져있더군요.. 암튼 때마침 구세주 야간알바분이 오셔서 같이 씨씨티비를 돌려본즉 당연히...그 애들이 가져갔더군요 딱보니까 계산해달라면서 선반위에 올려져있던 폰을 몰래 품안에 숨기는게 영락없이 훔쳐가는 폼이었죠.. 그래서 회원정보를 보고 전화질을 막 하던 터프하신 우리 야간알바분.. 가져간 아이의 친구가 전화받자 막 따지고 드는... 막 전화통화내용 보니 애들이 당황해서 말을 자꾸 빙빙 돌리고 결국에는 경찰서에 맡겼니 어쨌니..휴.. 그래서 말 굴리지말고 가져오라고 5시전에 전화했으니까 6시까지 안가져오면 씨씨티비로 다 찍혔으니까 신고해버린다고... 그리고 바쁜일이 있으셔서 야간알바분은 가셨죠 전 초초한 맘으로 기다리다 5시 반 넘어서 경찰2명과 애 하나가 왔더군요 경찰왈 /여기서 폰을 주웠다는데 폰주인이 누구예요?/ 나 /전데요?얘랑 얘 친구들이 가져갔어요/ 경찰왈 /이 친구애들이 여기서 폰을 주워서 경찰서에 갔다줬는데 안버리고 갔다줘서 칭찬해줬어요. 근데 애들한테 전화해서 막 가지고 오라그랬다면서요?/ 전 순간 머리가 멍해지더라구요.. 나 /네? 얘랑 얘 친구들이 폰 가져간거예요.씨씨티비에도 찍혔는데요?/ 경찰은 제말 딱끊으면서 경찰왈 /아니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 얘네가 여기서 폰주웠는데 누가 잊어버린건줄 알고 가져왔데요 / 나 /뭐라구요? 씨씨티비 보세요 얘네가 딱훔쳐가는 폼인데.. 그리고 잃어버린지 몇분도 안되서 전화했는데 전원꺼져있고../ 경찰 / (말딱끊으면서 이때부터 목소리 높아짐) 아니 제말 좀 들어봐요 그니까 뭐 훔쳐갔는지 뭔지는 본인들이야 알겠죠 근데 얘들이 그랬으면 뭐 버렸거나 그랬겠죠 경찰서 오겠어요?/ 이때부터 계속 경찰은 인상이 원래 더러운지 모르겠지만 인상 팍쓰면서 같은 말만하고 씨씨티비는 볼생각도 안하고 애를 감싸주는듯해보였어요 나 /(약간흥분)알바애가 와서 전화해서 뭐라그러니까 겁먹고 경찰서에 맡긴거겠죠!/ 경찰 / (상쓰면서 중딩보고) 너 그 야간알바애 알어? 중딩 /모르는데요/ 경찰 / (여전히 상쓰면서)몇시에 전화했는데요?/ 나 /4시 반에서 40분사이쯤 전화했어요/ 경찰 /얘네가 4시반인가 맡겼을건데? 아무튼 폰은 지금 교대자가 열쇠를 들고있어서 낼찾으러와야될거같아요./ 근처 경찰서에 맡겼는데 교대자가 바뀌어서 열쇠가 없다면서 낼 가지러오라네요.. 집도 알바하는데서 먼데다가 자취생이라 집엔 전화도 없는데.. 정말 속이 타고 더 할말을 잃었죠 경찰 / 그리고 오해가 어쩌고저쩌고 ~ / 같은 말만하려들기에 짜증나서 나 / (차갑게)알겠어요 낼 찾으러가면 되는거잖아요 알겠으니까 돌아가세요 그리고 너는 여기 좀 있어/ 경찰왈 / 수고하세요/(휙가버림) 내가 얘 보고 남으라 그래도 쳐다도 안보고 나가더군요 혹시 내가 보복으로 얘 어떻게 하면 어쩔까 그런 걱정도 안하는지 경찰님들 자기 일끝났고 휙 나가버리고~ 암튼 그럴맘은 없었고 얘한테 막 따지고 드니까 막 변명하는데 아 우리동생또래라서 잡아놓고 말하는거지만 그나이에 모르는 여자가 말하는데 뭐가 귀에 들어오겠어요 경찰은 저러고 가는데 얼씨구나~ 살았다 이런거죠... 그래도 변명인즉! 내폰이 자기 친구꺼랑 똑같아서 가지고 나가서 친구줬는데 좀 더 가다가 친구가 자기 폰이 아니라고 했데요 그래서 자기는 피시방가서 돌려주자 친구는 경찰에 맡기자 해서 맡긴거래요 ㅡㅡ 왜 너 혼자왔냐부터 내가 너 폰주으면 어떻게 하는지 모르냐 너네 폰가지고 있으니까 알지않냐 일단 폰에 연락온 사람한테 전화해봐야되는거 아니냐 근데 폰은 왜 꺼놓은거냐고 하니까 자기도 친구가 꺼진채로 보여줘서 몰랐다면서 그이후에는 무조건 죄송하다고만 하네요 너네가 어떤생각으로 그런지 모르지만 앞으로 그러지말라고 나도 일하면서 학교다니는 학생이고 연락하는게 얼마나 중요한데다가 집도 멀리있어서 여기 내일 또와야되지않냐고.. 휴...아무튼 일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죠 근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 경찰들 태도 정말 맘에 안들더라구요 내가 무슨 얘를 폰 훔쳐갔다고 소년원에 집어 넣는것도 아니고 애가 잘못한 짓을 했으면 혼나야 되는데 경찰이란 사람은 와서 인상 팍 써가면서 목소리 높이고 사람말 다 막으면서 애 보호해줄려는 티 팍팍내고..휴.. 진짜 견찰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이제야 느껴지네요 중딩은 자기가 잘못한거 잘 넘어가서 얼씨구나 하고 집에가서 이제 다시는 여기 안오겠죠 정말 오늘 견찰들에게 많이 많이 실망했습니다 물론 중학생 상대로 이러는것도 웃기고 증거가 있어도 들은척도 안하고 보지도 않으니 ... 낼 폰찾으러가면서도 한마디 할까했지만 그 구석이 그 구석인데 뭔 말을 더하겠어요.. 게다가 오늘 고딩들이 나이 뻥치면서 담배피고 피지말라고 해도 여자라고 우습게 들렸는지 피고 바닥에 꽁초버리고 침뱉고.. 또 이런애들이 커서 뭐가 될런지...휴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더불어 우리나라가 너무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아무튼 속상함과 수고로움을 안고가는 하루네요 방금 또 고딩들 껌뱉어놔서 자리치우다가 손이랑 마우스에 껌붙은거 땐다고 고생했습니다...ㅜㅜ(악 지긋지긋해~)
오늘 도둑보다 정말 열받게한 견찰들
서울의 XX존 PC방에서 일하는 23살 대학생이며
사장님이 600원으로 요금 내리는 바람에
매일 초중고딩들과 싸우고 있는와중에도
과제에 시달리며 일하면서도 공부하는
평범한 알바녀
입니다.
끊임없는 초중고딩 러쉬에 결국 오늘 일이 터졌죠
제가 잠시 전화받다가 카운터에 올려둔 폰을 계산하려 온
중학생처럼 보이는 애들이 가져갔죠
전 그애들 가고나서 계산한번 더 하고
폰이 없어진 사실을 알아서
찾아보다가 혹시나해서 손님한테 전화빌려서 전화해보니
역시나 폰이 꺼져있더군요..
암튼 때마침 구세주 야간알바분이 오셔서
같이 씨씨티비를 돌려본즉
당연히...그 애들이 가져갔더군요
딱보니까 계산해달라면서 선반위에 올려져있던 폰을
몰래 품안에 숨기는게 영락없이 훔쳐가는 폼이었죠..
그래서 회원정보를 보고 전화질을 막 하던
터프하신 우리 야간알바분..
가져간 아이의 친구가 전화받자 막 따지고 드는...
막 전화통화내용 보니 애들이 당황해서 말을 자꾸 빙빙 돌리고
결국에는 경찰서에 맡겼니 어쨌니..휴..
그래서 말 굴리지말고 가져오라고 5시전에 전화했으니까 6시까지 안가져오면
씨씨티비로 다 찍혔으니까 신고해버린다고...
그리고 바쁜일이 있으셔서 야간알바분은 가셨죠
전 초초한 맘으로 기다리다 5시 반 넘어서
경찰2명과 애 하나가 왔더군요
경찰왈 /여기서 폰을 주웠다는데 폰주인이 누구예요?/
나 /전데요?얘랑 얘 친구들이 가져갔어요/
경찰왈 /이 친구애들이 여기서 폰을 주워서 경찰서에 갔다줬는데 안버리고 갔다줘서
칭찬해줬어요. 근데 애들한테 전화해서 막 가지고 오라그랬다면서요?/
전 순간 머리가 멍해지더라구요..
나 /네? 얘랑 얘 친구들이 폰 가져간거예요.씨씨티비에도 찍혔는데요?/
경찰은 제말 딱끊으면서
경찰왈 /아니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 얘네가 여기서 폰주웠는데
누가 잊어버린건줄 알고 가져왔데요 /
나 /뭐라구요? 씨씨티비 보세요 얘네가 딱훔쳐가는 폼인데..
그리고 잃어버린지 몇분도 안되서 전화했는데 전원꺼져있고../
경찰 / (말딱끊으면서 이때부터 목소리 높아짐) 아니 제말 좀 들어봐요
그니까 뭐 훔쳐갔는지 뭔지는 본인들이야 알겠죠
근데 얘들이 그랬으면 뭐 버렸거나 그랬겠죠 경찰서 오겠어요?/
이때부터 계속 경찰은 인상이 원래 더러운지 모르겠지만
인상 팍쓰면서 같은 말만하고 씨씨티비는 볼생각도 안하고
애를 감싸주는듯해보였어요
나 /(약간흥분)알바애가 와서 전화해서 뭐라그러니까 겁먹고 경찰서에 맡긴거겠죠!/
경찰 / (상쓰면서 중딩보고) 너 그 야간알바애 알어?
중딩 /모르는데요/
경찰 / (여전히 상쓰면서)몇시에 전화했는데요?/
나 /4시 반에서 40분사이쯤 전화했어요/
경찰 /얘네가 4시반인가 맡겼을건데?
아무튼 폰은 지금 교대자가 열쇠를 들고있어서 낼찾으러와야될거같아요./
근처 경찰서에 맡겼는데 교대자가 바뀌어서 열쇠가 없다면서
낼 가지러오라네요..
집도 알바하는데서 먼데다가 자취생이라 집엔 전화도 없는데..
정말 속이 타고 더 할말을 잃었죠
경찰 / 그리고 오해가 어쩌고저쩌고 ~ /
같은 말만하려들기에 짜증나서
나 / (차갑게)알겠어요 낼 찾으러가면 되는거잖아요 알겠으니까 돌아가세요
그리고 너는 여기 좀 있어/
경찰왈 / 수고하세요/(휙가버림)
내가 얘 보고 남으라 그래도 쳐다도 안보고 나가더군요
혹시 내가 보복으로 얘 어떻게 하면 어쩔까 그런 걱정도 안하는지
경찰님들 자기 일끝났고 휙 나가버리고~
암튼 그럴맘은 없었고 얘한테 막 따지고 드니까
막 변명하는데 아 우리동생또래라서 잡아놓고 말하는거지만
그나이에 모르는 여자가 말하는데 뭐가 귀에 들어오겠어요
경찰은 저러고 가는데 얼씨구나~ 살았다 이런거죠...
그래도 변명인즉!
내폰이 자기 친구꺼랑 똑같아서 가지고 나가서 친구줬는데
좀 더 가다가 친구가 자기 폰이 아니라고 했데요
그래서 자기는 피시방가서 돌려주자
친구는 경찰에 맡기자 해서
맡긴거래요 ㅡㅡ
왜 너 혼자왔냐부터
내가 너 폰주으면 어떻게 하는지 모르냐
너네 폰가지고 있으니까 알지않냐
일단 폰에 연락온 사람한테 전화해봐야되는거 아니냐
근데 폰은 왜 꺼놓은거냐고 하니까
자기도 친구가 꺼진채로 보여줘서 몰랐다면서
그이후에는 무조건 죄송하다고만 하네요
너네가 어떤생각으로 그런지 모르지만
앞으로 그러지말라고
나도 일하면서 학교다니는 학생이고
연락하는게 얼마나 중요한데다가
집도 멀리있어서 여기 내일 또와야되지않냐고..
휴...아무튼 일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죠
근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 경찰들 태도 정말 맘에 안들더라구요
내가 무슨 얘를 폰 훔쳐갔다고 소년원에 집어 넣는것도 아니고
애가 잘못한 짓을 했으면 혼나야 되는데
경찰이란 사람은 와서 인상 팍 써가면서 목소리 높이고
사람말 다 막으면서 애 보호해줄려는 티 팍팍내고..휴..
진짜 견찰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이제야 느껴지네요
중딩은 자기가 잘못한거 잘 넘어가서
얼씨구나 하고 집에가서 이제 다시는 여기 안오겠죠
정말 오늘 견찰들에게 많이 많이 실망했습니다
물론 중학생 상대로 이러는것도 웃기고
증거가 있어도 들은척도 안하고 보지도 않으니 ...
낼 폰찾으러가면서도 한마디 할까했지만 그 구석이 그 구석인데
뭔 말을 더하겠어요..
게다가 오늘 고딩들이 나이 뻥치면서 담배피고
피지말라고 해도 여자라고 우습게 들렸는지
피고 바닥에 꽁초버리고 침뱉고..
또 이런애들이 커서 뭐가 될런지...휴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더불어
우리나라가 너무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아무튼 속상함과 수고로움을 안고가는 하루네요
방금 또 고딩들 껌뱉어놔서 자리치우다가 손이랑 마우스에 껌붙은거
땐다고 고생했습니다...ㅜㅜ(악 지긋지긋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