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회의 道德적 퇴행은 어디서부터 발전된 것일까!

이민정200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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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회의 道德적 퇴행은 어디서부터 발전된 것일까!

 

이명박대통령 블로그의 댓글을 보다가 이 사회의 道德성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그 댓글들은 하나 같이 술 처먹고 비틀거리고 있었다. 어떤 것은 개거품을 물고 협박을 하고 있었고. 어떤 이는 칼까지 들이대며 겨누고 있었다. 이정도면 유치장에다가 쳐 넣어야 할 수준인 것이다. 그들은 음성적으로 간접살인을 하고 있었고, 대통령을 폭행하고 있었다. 초등생이라는 가면을 쓰고 말이다. 그런데도 관리자나 이 나라의 지도자님께서는 가만히 계신다. 초등생이라는 가면을 쓰고 별별 구토증을 유발하는 글들이 남발하는데도 말이다. 무던하다고 해야할지... 타인의 집을 방문할 때에도 예의와 격식을 갖추고 마음을 가다듬고 와서 준비한 말을 하는 것이다. 하물며 대통령이라면 더욱더 예의를 갖추어야한다. 그런데 그 댓글들을 보는 순간 예의는 찾아볼 수도 없고, 무수하게 날리는 창칼들에게 찔릴까봐 얼른 나왔다. 아무리 비대면과 익명이 허용되는 사회라고 해도 이것은 아니다.

그들이 내세우는 이유라는 것이 영결식장에서의 웃음이었다. 대통령도 사람이다. 나도 그 상황 뉴스로 보았다. 잠깐 스치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그것이 웃음이었는지 몰라도 웃음이었다면 어이없는 상황에 대한 어이없음을 나타내는 것 아닐까? 그들이 이명박대통령에게 영결식에서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왜 생각을 하지를 못할까? 그들은 타인도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에게 하는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 행동이었는가? 그들은 오직 자신들의 감정만을 앞세우는 것은 아닌가? 그들은 추측으로 오만 잡소리로 상처주고, 나중에 아닌 것이 밝혀지면 아니면말고 식으로 빠지는 책임감 없는 행동들이 대통령 선거 전부터 하던 짓을 아직까지도 하고 있다. 아마도 대통령께서는 치명적인 내상으로 시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의 수준은 온라인의 댓글 버전이 그대로 오프라인으로 온 것이다.

그들이 정말 노 전 대통령을 위한다는 사람들일까? 그들이 노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극진하게 잘할까? 한다면 그것도 긍정적으로 생각이 안 드는 것은 왜 일가? 그들은 이리저리 다니며 사회 혼란만을 가중시키는 세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노 전 대통령 생전에 정치할 생각이 이제는 없다고 해도 극구 댓글에다가 칭찬과 찬양를, 감탄 보내는 수많은 댓글들은 왜 노대통령이 집권할 당시에는 하나도 없었을까? 그들은 현 정부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조문자들이 노 전 대통령의 조문객으로 와서 이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가는 것이 노대통령의 뜻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들의 댓글에는 쓰레기라는 표현을 잘 쓴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그러면서 자신들의 글에 나타나는 마음은 어떤 모습인지는 못보는 걸까! 자신들이 바로 쓰레기인줄은 모르는 것 같다. 그리고 쓰레기가 되는 기준은 무엇일까? 나에게 이익이 안 되면 무조건 쓰레기고 적이고 그러는 걸까? 그들은 이 사회를 집단의 논리에 빠져서 옳고 그름이 분별이 안 되는 카오스로 몰고 간다.

 

대통령도 사람이다. 언젠가 보니까 새벽같이 일어나신다고 한다. 잘하고 있는 분에게 최선 최선한다면, 이 글을 읽는, 아니 댓글단 족속들은 어떨까?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선?을 가지고 있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는 걸까? 기독교의 십계명에도 하나님은 진노하심이 어떨 때 나오는지 나와 있다. 노하기를 더디 한다고 하지만 신도 분노하고 화내고 한다. 하물며 자신을 향한 칼 같은 글에 무슨 생각이 들까? 대통령은 댓글로 따발총을 쏘고, 총칼로 찔러대도 아무런 말도 못하고 들어야 하는 정신 수양하는 사람인 줄 아는가?

 

여기서 나는 민주사회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에게 묻고 싶다. 그렇게 개같이 대통령블로그에 가서 짖어대는 것이 민주시민인가? 주인의식이라는 것이 뭔가? 나에게 이익이 안 되면 깔아뭉개도 되는 것이 민주주의인가? 왜 이렇게 천박해지는 걸까? 민주가 아닌, 민객도 아닌, 민종 수준은 아닌지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 이 민주시대에 말이다. 인터넷의 발전은 선진국보다도 한참 앞서있는데 인터넷 윤리는 그럼 몇 점인가? 이것은 법치가 활성화가 안 되서 그런 것은 아닐까? 법치가 집단적 힘의 논리에 고개를 숙인다면 이 나라의 정의는 누가 지키는 걸까?

 

내가 중요하고 귀하면 타인은 더더 귀한 존재라는 것 알아야 할 것이다. 나에게 유익이 되면 귀하고, 나에게 걸림이 되고 돈이 안 되면 모두 쓰레기로 매도하는 그들은 정말로 반성해야 한다! 스스로 자신을 귀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이 인격자인 사람은,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도대체 이 사회의 도덕적 퇴행은 어디서부터 발전된 것일까!

 

글/ 이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