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남편요~

ㅡㅡ2009.06.02
조회3,041

저는 결혼한지 두달이 좀 안된 새댁입니다..

결혼전에 3번정도 속을썩인 일이 있긴 있었습니다..대단히 큰일은 아니지만..

저는 다른건 어떻게 용서할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저를 두고 다른 여자랑 장난으로라도

연락을 한다거나 만난다는건 있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차이는 다 있겠지만 그건 정말이지 자존심 상하고 상상만으로도

너무 불쾌하더군요~ 저희 남편 성격은 굉장히 낙천적이고 사람들이 정말

다들 좋아하는 명랑하고 귀엽고 사람들한테 잘하는 그런성격입니다..

저하고는 반대죠~저는 좀 비관적이고 내성적이어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굉장히 원만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저는 남편의 그런 성격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구 지금도 저한테 잘 못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 물론 살다보니 안좋은 점도

발견되고 짜증날때도 있지만 결혼 잘못했다는 생각을하기보다는 행복하다 남편잘만났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성격도 좋고 내가 말하면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짜증내면 받아주고 그렇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생각했죠~

결혼전에 딱 3번 실수를 하더군요~ 다 같은 이유입니다. 회사생활 하다보면

남자들 술집가는거 백번  이해합니다. 그런데 갔다오면 꼭 술집 아가씨랑 번호를

교환해서 연락하더군요~잘 만나지는 않는거 같은데 문자를 주고받거나 전화통화를

하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남편을 너무 믿었었습니다. 믿는도끼에 발등찍힌 셈이지만..

처음에 알게 됐을땐 화는 많이 냈지만 그럴수도 있겠다~실수 할수있지 ~ 하고 다신 안그러겠단 약속받고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두번째 또 그랬을때는 정말 너무 내 사람이라고 믿어서 그랬는지 가슴이 너무 아프더군요~네가사랑하는사람이 다른여자랑 웃고 떠드는 모습을 상상하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제가 정말 많이믿고 의지했거든요~그래도 그사람 울면서 빌어서 헤어지지않고 또 넘어갔습니다. 세번째도 그런식으로 서로 울고불고 넘어갔구요~ 결혼전에 있었던일이니까 다 잊어달라고 ..평소에도 저한테 못하는 편은 아니에요그래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여~ 정말 결혼 하면 잘하겠다고 맹세하면서 프러포즈도멋지게 했습니다. 그래서 결혼 한달까지는 서로 잘하고 재밌게 잘 살았었죠..결혼하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요~솔직히 저는 좀 소심한 성격이라 예전에 남편이 실수한 것들을 다 잊고 있진않았어요~그치만 남편노력으로 잊혀지려는 찰라에 ...

오늘이에요~제가 알게 된게~한 8일전에 회식하고 늦게 들어온적이 있었어여~

그때 만났던 술집여자랑 또 연락을 하고 지내더군요~이젠 이름까지 남자이름으로 해놓고

절때 티안나게 해놨더라구요~근데 미처 문자정리를 안한게 있어서 의심이 가던차에

오늘 남편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여자랑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아마 전화가

온지 모른상태에서 버튼이 눌려졌나봐요~둘이 낄낄대면서 대화하는데 여자집에 데려다주는거 같더라구요~회사끝나고 집에 왔다가 잠깐 다시 회사간다고 나갔거든요~

전 그순간 손발이 떨리고 심장이 멎는줄 알았어요~ 이젠 정말 안그럴줄 알았던 남편이

똑같은 행동을 또하는걸 보고 정말 혹시 이건 버릇이 아닐까~타고난 바람기 아닐까 이런생각이 들고 너무 속이 상하네요.. 제가 결혼전에 다시 또 그러면 바로 이혼한다고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아까 들어오자마자 은근 떠봤더니 잡아때면서 절대 아니라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더군요..저 이제 정말 남은 신뢰도 없구요~제가 증거 대면서 추궁하니까

그제서야 말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전과는 다르게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고개를 못 들더군요.. 이제 더이상 남편의 고개숙인 모습도 보기싫고 미안하다는 소리도 안들리고

용서가 안됍니다.. 남편말로는 그냥 사람을 좋아해서 그런데가면 여자들이 번호 알려달라하고 그러니까 거절을 못하겠어서 그랬다고 하는데요..이젠 믿고 싶지도 않고 제 마음이

또 한번 상처를 받았네요~이젠 꼬매지지도 않겠어요.. 어떤사람들은 더한 남편들도

많은데 뭘 번호 교환해서 문자 몇번 보낸거 가지고 이러나 하시겠지만..저는 도저히 똑같은 실수를 계속 하는 남편을 용서 할수가없습니다..결혼한지 얼마나됐다구요..남편을 믿고 의지했던 마음이 너무 컸나봐요..남편이 저를 사랑한다고 느끼는건 제 착각이었던 걸까요??

그래서 아까 새벽에 남편한테 심한말이란 심한말은 다했습니다..집나가겠다고 했구요..

이제 못살겠다고 그여자들 다 데려와서 살라고 .....너무 속상해서 잠도 오지않고 ..

자존심강한 제가 친구들한테 얘기할수도 없고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솔직히 지금이야 저도 나이가 26이고 남편도 29이라 젊어서 깊게 만나지는 않고 그런다지만 나이들어서는 모르는 거잖아요~불안합니다. 이렇게 싫다고 하는데.. 제가 너무 짜증내서 본인도 듣기 괴로울텐데도 구지 똑같은 짓을 계속하는거는 어쩔수 없는 바람기 아닐까요?너무 속상합니다  저 정말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침에 짐조금 챙겨서 친구네로 가 있을 생각입니다. 도저히 이젠 할말도 없고 얼굴도 못보겠네요..머리가 복잡해서...제 남편은 절 분명히 사랑하는거 같은데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제가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지좀 알려주세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