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보기만 하다가 글을 쓰려니 그렇네요 마음이..좋은 일로 자랑하는 글도 아니고. 하도 갑갑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서 씁니다. 주위에선 그만해라라고들 하는데. 놓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도 싶고. 남자친구가 사실 아이리쉬예요.나이차이도 띠동갑이 나는. 유학생활중에 만나서 9개월동안 연애하고.. 그러다가 유로 환율도 너무 오르고 집안 사정도 좋아지지 않아서 아쉽게도 대학교를 포기하고 더블린에서 한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되돌아 온지는 한달 반이 되네요. 한국대학 편입해서 졸업하고 그 쯤에 다시 마스터 따러 더블린 다시 들어갈 계획으로 들어왔습니다. 남자친구와는 돌아갈 즈음에 디그리 따고 다시 오면 되지- 하는 말로 서로를 위로 했습니다. 이번 7월에 한달간 같이 있을 생각으로 티켓을 샀어요. 사실 들어올 때부터 7월에 다시 올거란걸 알고 있었기에 별다른 어려움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들을 했었구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지라.. 거기다가 그 사람 직업이 사진작가이기도 하고 어린 나이에 내가 공부하고 싶은 거 해야 할 일들을 존중하는 타입이라 결온은 천천히 생각을 해보자고 결론 내렸구요. (사실 그 친구 성격이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으면 결혼은 섣부르다 라고 생각하는 타입이기도 해서.. 알다시피 사진작가라는 직업 프리랜서 일이다 보니 들어오는 만큼 쓰게 되고. 또 인컴이 항상 같지가 않아서 그것도 문제이긴 했습니다.) 티켓을 샀다고 연락한지가 2주전이네요. 그러다가 어제 메일이 왔어요.티켓 취소하라고.. 우리가 이렇게 전화로 얼굴도 못보고 이러는거 언제까지 될지도 모르고...미래도 없고. 다시 온다고 해도 다시 돌아만 가야 하는데.그게 더 힘들거라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는 사랑할 수가 없다네요. 뭔가 결심한 듯 보였습니다. 전에도 한번 자기가 자기를 이기지못하는 성격인지라 전화해서 전화도 문자도 그만하라고 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 때는 다음날 미안하다고 연락을 다시했었거든요.남자친구가... 이번에도 그런건가..긴가민가해서. 진정하고 좀 편해지고 안정되면 이야기 하자고 햇더니. 오는 이야기가 I'm calm.Cancel. 이러네요... 이런식으로 하는거 예의 없다고.먼저 이야기를 하자고.그리고 뭐가 문젠지 방법은 있는지 이야기를 하자고...이야기 하는게 첫째라고 하니.. 젠틀한 사람이 아니래요.자기는. 이야기 할 것이 없다는 군요. 본래 사람들 만나는 거에 있어서 그 예의 따지는걸 제일시 하는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걸 보고 아주 모질게 말하기로 맘을 먹었구나 싶었습니다. 나도 다시 돌아가서 함께 잇을 방법을 찾고 있다고. 다 같이 만들고 다 같이 내린 결정인데 이런 결정 혼자만 내리는거... 너답지 않다고.내가 알던 당신이 아니라고.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자고.. 좋았던 일들도 생각하면서.. 돌이켜보려 애를 썼어요. 이미 티켓 날짜는 다 나온 상황이고. 다른 롱디커플들 하듯. 그렇게 연락하고 얼굴보면서 견딜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였나봐요. 9개월 동안 한 집에서 결혼 생활 하듯 눈뜨고 눈 감는 모든 순간이 공유되어지던 생활에서 하루아침에 내가 남겨온 옷가지 몇개만이 찬 그 집에서 매일같이 작업하고 사는게 힘들었나봅니다. 혼자 공상하고 생각하고 자기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성격에 누군가에게 맘을 열지도 않고 덕분에 길게 누군가를 만나본 적도 함께 사랑본 적도 없는 그에겐 인생 처음으로 남겨진 추억의 파편들이 더 고통스러웠던가봐요.. 티켓을 취소하라네요..내가 알지못하고 자신이 알고있는건. 자신이 더 나이가 많기때문이고, 자신이 느끼는 바가 나와같지 못하다면 제가 느낀느 것들도 무의미 하다 합니다. 지금은 맘이 편할지 몰라도 나중에 아닐꺼야 라고 말하니... 취소하면 편할거라고.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취소하고.... 몇달이건 몇년이건 이어질 고통과 짜증스러움들 속에서 벗어나자 합니다. 눈에서 멀어지고 오는 그리움이 너무 커져서 이제는 지쳐떨어져버린 그사람을. 놓을수가 없습니다. 누구는 가라- 가서 죽이되던 밥이 되던 만나서 이야기 하고 오라. 하고 누구는 가도 될 것도 없다. 정리해라 하고... 지금껏. 외국인 사이라 겪어야만 했던 오해들 편견들도 이겨냈고. 문화차이, 나이차이도 많이 넘어서 사람으로 많이 아끼고 사랑했어요. 아직도 그러합니다. 지난 2주간 연락이 없더니.. 이런 결론을 내고야 만걸까요. 다시 돌아가도 도다시 돌아만 가야 한다는 사실이 힘들다고 수없이 이야기 하던 그 의미들을 가면 다시 보니까 좋잖아- 하는 말들로 진지하지 못하게 넘겨버린 제가 미안하고. 혼자서 힘들었을 그 사람 생각하니... 내가 힘들더라도 론 내서 학교 그냥 계속 다닐껄 싶은 마음도 들고... 갈피를 잡지 못하겠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1
힘이 들어서 그만하자는거...
항상 보기만 하다가 글을 쓰려니 그렇네요 마음이..좋은 일로 자랑하는 글도 아니고.
하도 갑갑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서 씁니다.
주위에선 그만해라라고들 하는데.
놓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도 싶고.
남자친구가 사실 아이리쉬예요.나이차이도 띠동갑이 나는.
유학생활중에 만나서 9개월동안 연애하고..
그러다가 유로 환율도 너무 오르고 집안 사정도 좋아지지 않아서
아쉽게도 대학교를 포기하고 더블린에서 한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되돌아 온지는
한달 반이 되네요.
한국대학 편입해서 졸업하고 그 쯤에 다시 마스터 따러 더블린 다시 들어갈 계획으로
들어왔습니다.
남자친구와는 돌아갈 즈음에 디그리 따고 다시 오면 되지- 하는 말로 서로를 위로 했습니다.
이번 7월에 한달간 같이 있을 생각으로 티켓을 샀어요.
사실 들어올 때부터 7월에 다시 올거란걸 알고 있었기에 별다른 어려움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들을 했었구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지라.. 거기다가 그 사람 직업이 사진작가이기도 하고 어린 나이에 내가 공부하고 싶은 거 해야 할 일들을 존중하는 타입이라
결온은 천천히 생각을 해보자고 결론 내렸구요.
(사실 그 친구 성격이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으면 결혼은 섣부르다 라고 생각하는 타입이기도 해서.. 알다시피 사진작가라는 직업 프리랜서 일이다 보니 들어오는 만큼 쓰게 되고.
또 인컴이 항상 같지가 않아서 그것도 문제이긴 했습니다.)
티켓을 샀다고 연락한지가 2주전이네요.
그러다가 어제 메일이 왔어요.티켓 취소하라고..
우리가 이렇게 전화로 얼굴도 못보고 이러는거 언제까지 될지도 모르고...미래도 없고.
다시 온다고 해도 다시 돌아만 가야 하는데.그게 더 힘들거라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는 사랑할 수가 없다네요.
뭔가 결심한 듯 보였습니다. 전에도 한번 자기가 자기를 이기지못하는 성격인지라 전화해서 전화도 문자도 그만하라고 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 때는 다음날 미안하다고 연락을 다시했었거든요.남자친구가...
이번에도 그런건가..긴가민가해서.
진정하고 좀 편해지고 안정되면 이야기 하자고 햇더니.
오는 이야기가 I'm calm.Cancel. 이러네요...
이런식으로 하는거 예의 없다고.먼저 이야기를 하자고.그리고 뭐가 문젠지 방법은 있는지
이야기를 하자고...이야기 하는게 첫째라고 하니..
젠틀한 사람이 아니래요.자기는. 이야기 할 것이 없다는 군요.
본래 사람들 만나는 거에 있어서 그 예의 따지는걸 제일시 하는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걸 보고 아주 모질게 말하기로 맘을 먹었구나 싶었습니다.
나도 다시 돌아가서 함께 잇을 방법을 찾고 있다고. 다 같이 만들고 다 같이 내린 결정인데
이런 결정 혼자만 내리는거... 너답지 않다고.내가 알던 당신이 아니라고.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자고.. 좋았던 일들도 생각하면서..
돌이켜보려 애를 썼어요.
이미 티켓 날짜는 다 나온 상황이고. 다른 롱디커플들 하듯. 그렇게 연락하고 얼굴보면서 견딜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였나봐요. 9개월 동안 한 집에서 결혼 생활 하듯 눈뜨고 눈 감는 모든 순간이 공유되어지던 생활에서 하루아침에 내가 남겨온 옷가지 몇개만이 찬 그 집에서
매일같이 작업하고 사는게 힘들었나봅니다.
혼자 공상하고 생각하고 자기만의 시간을 좋아하는 성격에 누군가에게 맘을 열지도 않고
덕분에 길게 누군가를 만나본 적도 함께 사랑본 적도 없는 그에겐
인생 처음으로 남겨진 추억의 파편들이 더 고통스러웠던가봐요..
티켓을 취소하라네요..내가 알지못하고 자신이 알고있는건. 자신이 더 나이가 많기때문이고, 자신이 느끼는 바가 나와같지 못하다면 제가 느낀느 것들도 무의미 하다 합니다.
지금은 맘이 편할지 몰라도 나중에 아닐꺼야 라고 말하니...
취소하면 편할거라고.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취소하고.... 몇달이건 몇년이건 이어질 고통과 짜증스러움들 속에서 벗어나자 합니다.
눈에서 멀어지고 오는 그리움이 너무 커져서 이제는 지쳐떨어져버린 그사람을.
놓을수가 없습니다.
누구는 가라- 가서 죽이되던 밥이 되던 만나서 이야기 하고 오라. 하고
누구는 가도 될 것도 없다. 정리해라 하고...
지금껏. 외국인 사이라 겪어야만 했던 오해들 편견들도 이겨냈고. 문화차이, 나이차이도 많이 넘어서 사람으로 많이 아끼고 사랑했어요.
아직도 그러합니다.
지난 2주간 연락이 없더니.. 이런 결론을 내고야 만걸까요.
다시 돌아가도 도다시 돌아만 가야 한다는 사실이 힘들다고 수없이 이야기 하던 그 의미들을 가면 다시 보니까 좋잖아- 하는 말들로 진지하지 못하게 넘겨버린 제가 미안하고.
혼자서 힘들었을 그 사람 생각하니... 내가 힘들더라도 론 내서 학교 그냥 계속 다닐껄 싶은 마음도 들고... 갈피를 잡지 못하겠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