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쓰면서 이런건 기대안했는데 조회수가 이렇게 많을줄이야.. 남들하듯 살짝 싸이공개할게요 www.cyworld.com/bbu9 -------------------------------------------------------------------- 안녕하세요. 저는 일찍이 군대에 갔다와서 제대 후 이곳저곳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충북 청주에 사는 22살 남자입니다. 두 말 않고 들어가겠습니다. 때는 정확히 5월 17일이었습니다. 백마부대에서 열심히 군 요양을 즐기고 있는 친구놈이 휴가를 나왔죠. 일찍 전역한 터라 친구들은 모두 군대에 있어 만날 사람이 없어 나날이 우울하게 보내던 중 설탕같은 행복이 찾아온거죠. 오랜만에 만나 시내에 가서 밥을 먹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요즘 사람들 어떠니 어떠니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평소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하는 말이 - "야 밥먹고 머할래?" - "뭘 머햐 술이나 먹자." - "시간이 몇신데 술이냐. 놀다가 좀 늦게 먹자." - "아 그럼 뭐햐" - "야 영화나 볼랴? 이번에 박찬욱 영화만든거 박쥐 그거 칸갔댜 영화나 보자. 박쥐박쥐" - "아 뭔 남자시끼 둘이 영화여. 더러워. 싫어." - "아 보자보자~~~~" . . . 이러던 결국 전 친구와 같이 청주시내에 있는 C*V로 갔습니다. 군바리에게 지갑열게 하는 것이 아찔하여 번호표를 뽑고 제가 계산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번호표를 두 손에 쥐고 전광판에 번호가 찍히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내가 쥔 번호가 전광판에 뜨자 창구원 여성분에게 가서 - "박쥐 빠른거 2장요" - "신분증 필요합니다~~" - (신분증을 주며)"여기요" - "같이 보시는 분도 오셔서 보여주셔야되는데.." - "아 네. 야 쯩내놔/ 여기요" - "네~~ 8시 36분꺼 우측 중간정도 자린데 괜찮으시겠어요?" - "네. 그냥 주세요" - "14,000원입니다" - "여기요" 일은 여기서 일어납니다. - "14,000원입니다" - "여기요" - "네 티켓 확인 한 번 더 하시구요~" - "넹" - "맛있게 드세요~~" - "??????????????????"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 "아" - "네?" - (웃음을 참으며) "풉. 죄송합니다..." - (개폭소하며)"네?ㅋㅋㅋㅋㅋ이거먹어요?한장에7천원이넹 친구야 이거 먹어" - "배불러." -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어제 친구 고기집 알바하는데 하루 땜빵하고와서.. ㅋㅋㅋㅋㅋㅋ아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화장실가서 물빼고 먹을게욤" - "아 죄송합니다..ㅋㅋ재밋게보세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라고요 어찌나 귀엽던지 아 제 이야기가 실감이 안나서.. 그 때 뒤에서 두 손에 번호표 쥐고 계신 분들도 완전 폭소였답니다. 제가 화술이 뛰어나지않아 마무리가 재미없으니 스크롤만 내리셨다면 죄송해요. 지금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없고 핵심없는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위 속에 오늘은 날씨가 좀 흐렸네요. 아무쪼록 주무실 때 배아리걸리는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15
영화관 가서 생긴일
오 쓰면서 이런건 기대안했는데
조회수가 이렇게 많을줄이야..
남들하듯 살짝 싸이공개할게요
www.cyworld.com/bb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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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일찍이 군대에 갔다와서 제대 후 이곳저곳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충북 청주에 사는 22살 남자입니다.
두 말 않고 들어가겠습니다.
때는 정확히 5월 17일이었습니다.
백마부대에서 열심히 군 요양을 즐기고 있는 친구놈이 휴가를 나왔죠.
일찍 전역한 터라 친구들은 모두 군대에 있어 만날 사람이 없어 나날이 우울하게 보내던 중
설탕같은 행복이 찾아온거죠.
오랜만에 만나 시내에 가서 밥을 먹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요즘 사람들 어떠니 어떠니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평소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하는 말이
- "야 밥먹고 머할래?"
- "뭘 머햐 술이나 먹자."
- "시간이 몇신데 술이냐. 놀다가 좀 늦게 먹자."
- "아 그럼 뭐햐"
- "야 영화나 볼랴? 이번에 박찬욱 영화만든거 박쥐 그거 칸갔댜 영화나 보자. 박쥐박쥐"
- "아 뭔 남자시끼 둘이 영화여. 더러워. 싫어."
- "아 보자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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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던 결국 전 친구와 같이 청주시내에 있는 C*V로 갔습니다.
군바리에게 지갑열게 하는 것이 아찔하여 번호표를 뽑고 제가 계산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번호표를 두 손에 쥐고 전광판에 번호가 찍히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내가 쥔 번호가 전광판에 뜨자 창구원 여성분에게 가서
- "박쥐 빠른거 2장요"
- "신분증 필요합니다~~"
- (신분증을 주며)"여기요"
- "같이 보시는 분도 오셔서 보여주셔야되는데.."
- "아 네. 야 쯩내놔/ 여기요"
- "네~~ 8시 36분꺼 우측 중간정도 자린데 괜찮으시겠어요?"
- "네. 그냥 주세요"
- "14,000원입니다"
- "여기요"
일은 여기서 일어납니다.
- "14,000원입니다"
- "여기요"
- "네 티켓 확인 한 번 더 하시구요~"
- "넹"
- "맛있게 드세요~~"
- "??????????????????"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 "아"
- "네?"
- (웃음을 참으며) "풉. 죄송합니다..."
- (개폭소하며)"네?ㅋㅋㅋㅋㅋ이거먹어요?한장에7천원이넹 친구야 이거 먹어"
- "배불러."
-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어제 친구 고기집 알바하는데 하루 땜빵하고와서..
ㅋㅋㅋㅋㅋㅋ아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화장실가서 물빼고 먹을게욤"
- "아 죄송합니다..ㅋㅋ재밋게보세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라고요 어찌나 귀엽던지
아 제 이야기가 실감이 안나서..
그 때 뒤에서 두 손에 번호표 쥐고 계신 분들도 완전 폭소였답니다.
제가 화술이 뛰어나지않아 마무리가 재미없으니 스크롤만 내리셨다면 죄송해요.
지금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없고 핵심없는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위 속에 오늘은 날씨가 좀 흐렸네요.
아무쪼록 주무실 때 배아리걸리는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