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박스오피스 + 이번주 개봉영화 4편!

Яiску 2004.05.18
조회3,313

지난주 박스오피스 + 이번주 개봉영화 4편!

::Boxoffice Review

이발사의 가위질은 계속된다, <효자동 이발사> 2주째 1위

<효자동 이발사>가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주말에만 서울에서 9만 5천명 이상이 봤고 전국누계는 2주만에 143만을 넘었다. 송강호라는 걸출한 스타의 손짓에 젊은 층이, 60년대 아련한 향수의 추억에 중장년층이 꾸준히 극장을 찾고 있다.

<아라한 장풍대작전>은 2주연속 2위지만 지난주에 비해 서울관객이 고작 2천명정도 감소했을 뿐이다. 이번 주말 <효자동 이발사>와의 서울관객 차이는 1만 5천명 정도. 폭발적인 흥행력은 아니지만 <효자동 이발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3주째 선전하고 있다.

<새벽의 저주> 의외의 선전, <킬 빌 Vol. 2> 흥행 쓴맛

3, 4위는 지난주 새로 개봉한 외화 두편이 나란히 차지했다. 스코어는 1, 2위에 비할바 아니지만 지난주 1위부터 5위까지가 한국영화였던것을 감안하면 외화가 오랜만에 입성한 셈이다. 놀라운것은 <새벽의 저주>가 <킬 빌 Vol. 2>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는 점. 여름 공포영화 시즌도 아니고 좀비영화가 국내 관객에게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다소 놀랍다.

<킬 빌 Vol. 2>의 신통찮은 성적은 <새벽의 저주> 흥행보다 더 의외다. <킬 빌 Vol. 1>이 국내흥행에서 참패하긴 했지만 2편에 대한 평단의 반응도 호의적이었고 액션영화가 없는 극장가의 틈새도 공략했건만 결과는 4위다. 서울관객은 <새벽의 저주>보다 7백명 정도 뒤지지만 전국관객에선 1만명 정도 차이가 난다. 영화가 연속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외면받았던 Vol. 1이 Vol. 2의 성공을 담보할수는 없었겠지만 미국 박스오피스에선 1위까지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외의 저조한 성적이다. 타란티노의 수다는 아직까지 매니아들에게만 달콤한것 같다.

기타 한국영화 중간 그룹 형성, <범죄의 재구성> 2백만, <어린 신부>는 3백만 돌파

3, 4위의 징검다리를 건너면 5, 6, 7위는 또 한국영화다. <범죄의 재구성>,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어린 신부> 등은 지난주 순위에서 사이좋게 2계단씩 밀렸다. 순위는 밀렸지만 <범죄의 재구성>과 <어린 신부>는 2백만과 3백만을 돌파하는 실속을 챙겼다. 천만관객을 얘기하는 시대에 2, 3백만이라는 숫자의 규모가 적어 보일지는 몰라도 이정도 관객수면 흥행작이라는 꼬리표를 다는데 이견을 달 사람이 없다. 특히 <어린 신부>는 트랜드와 컨셉이 주효했던 성공적인 기획영화의 전범으로 한동안 회자될 것이다.

<트로이>와 <하류인생>의 파급력은 얼마나?

큰 대작이 없었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주에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트로이>와 임권택 감독, 조승우 주연의 <하류인생>이 동시에 개봉한다. 섣부른 판단일지는 몰라도 <효자동 이발사>가 이 두편의 협공을 막아내기는 힘들어 보인다. 한국영화의 지속적인 강세속에 관객들은 어느 영화에 손을 들어줄까? <트로이>가 미국 흥행여세를 몰아 오랜만에 외화 1위를 달성할까, <하류인생>이 한국영화의 불패신화를 이어갈까. 아킬레스의 현신 브래드 피트냐, 매서운 눈빛의 삼류 건달 조승우냐. 관객에겐 쉽지 않을 선택일듯 하다.


순위 영화명 주말관객수 (서울) 총관객수 (전국) 개봉일

1 효자동 이발사 95,597 1,430,000 2004-05-05

2 아라한 장풍대작전 81,271 1,570,021 2004-04-30

3 새벽의 저주 36,700 136,400 2004-05-14

4 킬 빌2 36,000 126,000 2004-05-14

5 범죄의 재구성 35,000 2,050,000 2004-04-15

6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00 243,000 2004-05-05

7 어린 신부 19,500 3,073,500 2004-04-02

8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7,920 2,486,600 2004-04-02

9 첫 키스만 50번째 2,106 290,593 2004-04-15

10 천공의 성 라퓨타 2,500 4,900 2004-04-30


+이번주 개봉영화+


클레멘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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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김두영
주연 : 이동준(준리), 스티븐 시걸, 김혜리
등급 : 15세 이상
상영시간 : 100 분
장르 : 가족/액션/드라마

박평식  악극과 격투기의 자매결연 ★☆

이희용  한국영화가 갑자기 30년 전으로 후퇴한 느낌.  


콜드 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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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Cold Creek Manor
감독 : 마이크 피기스
주연 : 데니스 퀘이드, 샤론 스톤, 스티픈 도프
등급 : 15세 이상
상영시간 : 120 분
장르 : 스릴러

임범  이 감독, 원래 이것밖에 아니었는지도 몰라 ★

이희용  샤론 스톤이 나오는 스릴러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하류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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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임권택
주연 : 조승우, 김민선, 김학준
제작국가 : 한국
등급 : 15세 이상
상영시간 : 106 분
장르 : 액션

박평식  노장의 쓸쓸한 회고담이자 회춘가 ★★★
이동진  역사의 그물에서 갓 건져올린 펄펄 뛰는 에피소드들 ★★★☆
임범  에피소드는 풍성한데 그걸 꿰는 그 무엇이... ★★★

양성희  거장의 통렬한 시대 고백. 그러나 상투적인.
이희용  `국민 감독'이 힘겹게 넘은 겹아홉 수의 고비.
이동진  현 충무로에서 '액션'을 가장 잘 찍는 사람은 여전히 임권택 감독.  
허남웅  거장의 필체가 느껴지지 않는다.


트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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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roy
감독 : 볼프강 피터젠
주연 : 브래드 피트, 에릭 바나, 올랜도 블룸
등급 : 15세 이상
상영시간 : 165 분
장르 : 액션/드라마/전쟁

유지나  사랑-욕정, 명예, 권력... 이 모든 욕망이 거대한 스펙터클 속에 봉합된다 ★★★
이동진  신들이 떠나간 자리에서 벌이는 인간들의 고독한 전쟁 ★★★☆
임범  전쟁기계, 슬픈 남자들 ★★★☆

이희용  슐리만은 신화를 역사로 만들었고 페터슨은 전설을 실화처럼 꾸몄다.  
이동진  캐릭터 하나하나에 애정을 불어넣은 사려깊은 블록버스터.  
양석중  감독의 야심은 때로 자신의 능력을 값비싼 시험대에 올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