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해...ㅜㅡㅜ

늙었나봐~ㅜㅜ2009.06.03
조회155

안녕하세요? 전 매일 눈으로만 판에서 놀다가 그냥 갑자기 문득 적고싶어가꼬..

한번 끄적여봐요~~

 

이제 제 나이 겨우 계란 한판~! 서른!! 서른!! 서른!!! 입니다.

그런데 아~ 머리에서 생각하는 단어와 입으로 튀어나오는 단어가 왜그렇게 다르게 튀어 나오는지...원... 나이가 한살한살 먹을수록 더 심해 짐을 느끼느바....

 

그동안 내 머리속의 단어와 입에서 튀어나온 단어들의 생뚱맞음을 적어보려합니다.

 

으으으...

 

어느 봄 날 엄마가 사오신 딸기를 아주 맛나게 먹고 있었죠~

저는 딸기를 너무~너무~사랑합니다~♡그날도 딸기의 달콤새콤한 맛을 음미하며 딸기를 사온 엄마에게 사랑스런 눈길로 말했죠~

"엄마~ 나 포도 너무~좋아~너무 맛있어~" 울엄마는 포도가 어딨냐며........;;;

 

그 뿐만이 아닙니다.

컵을 가지러 부엌으로 들어가면서 말합니다.

"엄마~! 내가 화장실에 가서 컵 갖고 오께~" 나는 부엌으로 가고 있는데 말이죠...

난 머리로는 부엌을 생각하며 내뱉은 단어가 화장실이라니....ㅡㅡ;

 

아...패스트 푸드점에 갔습니다, 배가고파서요.

치킨버거 세트를 주문했죠. 집에 가져 갈라고요.

그리곤 패스트푸드점 언니에게 말했죠.

"저기 치킨버거 세트 하나 선물해 주세요." 라구요.,,

포장이 아닌 선물이라니요? ㅡ.ㅡ 그 분 절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군요,

첨보는 사람이 선물해 달라니까 그랬나봐요...

 

그외에도 또~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당당하게 말했죠~

"저..6시에 예매하고 온 사람인데요? "

여긴 극장이 아니라고~! 라고 말하는 그 직원이 눈빛이 보이더군요...;;;

 

아....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저 병원에 가야 할까요??

 

이 글을 적으면서 반성합니다.

지난 날  울 아빠가 나에게 문 닫으라고 할 때 하신 말 ....

"딸아~ 바람 닫아라~ 문 들어온다...."

아빠...이날 배꼽 잡고 엄청 웃었던거 미안해...

나도 이런날이 올지 몰랐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