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남자가 번호를 물어봤어요.

..2009.06.04
조회651

안녕하세요 님들,

 

어제 너무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어제 저는 수원에서 대전으로 오는 기차를 타고 대전역에서 내렸어요.

 


그런데. 노숙자분들 계시는곳에, 어떤 아저씨 두분이 싸우고 계시더군요

 

한분이 그냥 마구잡이로 한 아저씨를 막 가,슴팍을 발로차고 때리는겁니다.

 

전 너무 화가나서, 저도 모르게 입으로 중얼중얼 좀 크게


" 이 xxx " 라고 ㅇ을했죠


 

그런데 그렇게 ㅇ하고 옆을 봤는데 어떤 남자분이 저를 쳐다보고 있는겁니다


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좀 창피했죠 ㅇ하는걸 봤으니, 여자가 ㅇ하면 좀 없어보이자나요


그래도 너무 화가나서 그런거니까

 

그렇게 저는 그 광경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어요


혹시나 그 아저씨 어떻게 되면 신고하려고,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말리니까 그만 하더군요

 

정말 짜증났어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잖아요.

 

전 그냥 짜증나는 기분으로


택시를 타려고 택시타는 쪽으로 갔어요

 

근데 갑자기 아까 저를 쳐다보신 그분이;


저한테 말을 거시는겁니다

 

저한테 반했대요-_-

 

그래서 전 기분도 짜증나니까


속으로 뭐 이런 미린x이 다있어 이러면서 그냥 가던길을 갔죠

 

그랬더니 자꾸 쫒아오면서 자기 예전 여친하고 닮았다는둥,


번호주면 그만 쫒아오겠다는둥 이러는겁니다

 

 

전 너무 황당하더라고요.


기분도 수정과에 잦같은데.

 

그래서 당신 계속 말걸면 나 소리지를거라고 그러니까

 

그 사람이 자기말 믿을지 안믿을지 몰라도


자기 전 여자친구랑 똑같이 생겼다면서 번호 좀 달라는겁니다

 

나중에 만나서 맛있는거 사준다고;

 

전 됐다고 하고 택시를 타고 왔어요.

 

요즘 너무 세상이 삭막하다 보니까

정말 호감이 있어서 말을 걸어줘도

 

나쁘게 인식되는게 너무 싫네요.